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출조를 생각 했던 장소는 아산호 백석포리권이었다 하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낮부터 강풍이 불어서 밤새도록 불어 온다는 예보 때문에 출조를 망설이는데

천안꽝맨님이 아산호에서 고생하지 말고 조그만 소류지

주소를 보내주어서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서

소류지로 발길을 재촉한다

  한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천안꽝맨님이 바람이 안 타는 포인트에서

열심히 대를 펴고 있다

  바람은 강풍이지만 낚시를 못할 정도는 아니고 다행이 뒤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라서 불편 하지는 않았다

  잠시 천안꽝맨님과 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나서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둘러 보았다

  토종터라서 옥수수와 자생 새우를 사용하면 찌올림이

몸통 까지 올려 준다고 한다

  낚시 할수 있는 포인트는 몆자리 안 나오고 상류쪽으로는 마름과

물속에는 말풀이 가득해서 찌를 새우지 못할것 같았다

  이 저수지는 마름과 말풀이 올라오기 전 초봄과 늦가을 마름이

삮아 내릴때 출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한바퀴 둘러 보고나서 장비를 옮기고 낚싯대를 펴 보았다

  수심은 오른쪽으로 가면서 약간 덜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서

조금 더 깊어진다

  중간중간 마름이 있기는 하지만 낚시 하기에 그렇게

방해는 되지 않는다

  낮낚시는 안 된다고 해서 채비 셋팅만 해 놓고

글루텐으로 약간의 집어를 했다

  잠시후 은성보스님이 도착 한다

  은성보스님은 오른쪽 천안꽝맨님 옆으로 자리를 잡고나서

낚시 준비를 하고 있다

 해지기 전 제이포님도 도착 하고 자동차에서 1m정도 나오는

제일 좋은 포인트에서 대를 펴고 있다

  새우가 자생한다는 말을 듣고 새우채집망도 던져놓고

해가 서산으로 떨어지기 만을 기다려 본다

  저수지 수면위로 마름이 보이는데 낚싯바늘에 걸리면

마름 뿌리채 뽑혀 나와서 채비 가 손실 될

일이 없어서 다행 이었다

  내 자리 옆에 마름이 있는데 제법 큰 놈들이 마름에서 노는 모습이

보이니 기대감 커진다

  밤낚시 준비를 해 놓고나니 본부석에서 저녁식사 준비가 되었다고

기별이 와서 본부석으로 향 한다

  천안꽝맨님이 준비한 목살로 조우님들과 술잔도 기울이면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해 본다

  저녁식사 후 시원한 냉커피 한잔씩 들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우리 꾼들이 기대 하면서 기다리던

밤이 찾아 온다

  옥수수 미끼를 먹고 나온 작은 붕어 체색이 정말 좋아 보인다

 해가 기울고 어둠이 내리면서 기온은 급격히 떨어지고 페딩점퍼와

패딩 바지를 입어야 밤낚시를 할수 있을것 같아서

방한 준비를 한 다음 낚시를 시작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케미를 꺽고 밤낚시 시작을 한다 하지만 머리 위로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어서 잔챙이 입질만 들어 온다

  주로 낚이는 사이즈는 6치 7치 지만 찌를 몸통까지 올려 줘서

손맛 보다 찌맛이라도 볼수 있었다

  이 저수지에서 제법 큰 대물도 가끔은 나온다고 하는데 달빛이 너무

밝아서 큰놈들은 안 움직이고 잔챙이들만 움직이는 것 같다

  저녁0시 까지 낚시를 하고 나서 달이 기울어 질때까지 휴식을

해야 할것 같아서 잠시 휴식을 한다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새벽03시쯤 다이 기울고 낚시 시작을 한다 새우미끼에

8치 붕어들이 올라오면서 사이즈가 초저녁 보다 조금 커졌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달빛 때문에 낚시를 많이 못 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찌맛을 많이 볼수 있어 그리 서운 하지는 않았다

한번더 출조 하고 싶은 소류지다

  아직까지는 배수를 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배수를 할것 같다 늦가을 마름이 삮아 내리는

시기에 한번더 출조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소류지이다

 어제 밤낚시에 마릿수는 엄청 많이 나왔지만 낚이자 마자 방생하고 아침에 잠깐

낚은 붕어만 사진에 담으려고 모아 두었다

 처음 출조해서 동네 현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7치 부터 월척 이상으로

잘 나오는 저수지 이고 종종 대물붕어도 나온다고 한다

최고 사이즈가 48cm까지 나왔다고 한다

마름이 삮아 내리면서 꼭 한번 찾아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향 한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