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요즘 회사 일이 많아서 주말에도 쉴 틈도 없이 일을 한다 몸은 힘들어도도

주말꾼이 주말을 기다려 왔는데 출조를 못 하면 일주일이

지루 할것 같아 출조를 해 본다

  회사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도착 하니 오후15시30분 주섬주섬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난 후 16시에 조우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신풍면 소류지로 향 한다

  언제 보아도 시골 풍경은 낮설지 않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2021년 이맘때 이 길을 따라서 소류지를 찾았었는데

약 1년여 만에 이 길을 다시 찾았다

  제방을 올라 가니 저수지의 물은 배수가 되어 얼마 있지 않고

약 40%만 남아 있었다

 그래도 다행이 낚시를 할수 있다는 것에서 위안을 삼는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중류 쯤에 주차를 하고 나서

조우님들을 만나러 상류로 올라 가 본다

  조우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구 나서 마땅한 포인트가 있나

둘러 본 후 장비를 옮기러 올라 가 본다

 시간은 17시가 넘어 가고 마음은 바쁘고 빨리 대를 펴야 한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낚시짐을 챙겨 내려간다

  오늘은 간단하게 4대만 펴 보기로 생각 하고 대를 편다

  오늘 대 편성은 40대부터 48대 이다

  오른쪽으로는 약간 수심이 낮아지고 왼쪽 으로 가면서

수심이 깊어 진다

  지금 평균 수심은 2m50cm 정도 이고 만수가 되었을 때에는 계곡지 라서

수심이 많이 나올것 같다

  낮에도 잔챙이 들이 입질을 하고 잔손맛도 볼수 있는

계곡형 소류지 이다

  바로 옆 조우님도 도착하여 대를 펴고 있다 낚싯대를 많이 안 펴니까

 서로 간격이 멀지 않아도 괜찮다

  대를 노두 펴 놓고 나서 잠깐이지만 의자에 앉아서 산새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쉬어 본다

  옥수수어분 글루텐을 옥수수에 넣고 나뭇가지로 돌려서

미끼준비를 한다

 

  대를 펴고 나니 저녁 식사가 다 되었다고 기별이 와서 조우들과

소주 한잔 하면서 식사를 한다

 술한잔 하고 나서 커피 한잔 들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해 본다

  이번주 목요일 부터 비 예보가 있으니 어느정도 수위가 올라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년에는 이 나무 뒤쪽 까지 물이 차 있었는데 올해에는

작은 계곡의 물까지 말라 버렸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면서 사네서는 뻐꾹이의 울음 소리가

구슬프게 들려 온다

  낮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해가 넘어 가면서 수면은

장판처럼 잔잔 해 진다

  케미를 꺽고 글루텐을 달아서 더져 놓으니 찌가 춤을 춘다

 하는수 없이 조금 딱딱한 옥수수 미끼로 교채 해서 사용 해 보니

잔챙이 붕어가 힘을 쓰면서 올라 온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고 입질이 지루 하지 않게 들어 온다 찌는 몸통 까지 올리고

동동 거려 가면서 서 있는 찌도 있다

  잔챙이 붕어 지만 수심이2m50정도에서 올라 오는 붕어라서 옆으로

째는 힘과 낚싯줄에서도 소리가 난다

  참으로 오랜만에 찌맛을 많이 볼수 있었고 눈 앞으로 날아 다니는 반딧불의

향연도 오랜만에 볼수 있었다

 저녁23시 까지 낚시를 하고 나서 조우가 비빔국수를 하였다면서

오라고 해서 간단하게 술한잔 하고 잠시 휴식을 하였다

  새벽05시경 다시 자리로 내려와서 낚시를 시작 한다

  밤새 배수가 조금 되었지만 입질은 계속 들어 온다 밤 보다 새벽에

입질이 더 많이 들어 오고 사이즈도 조금 커졌다

  아침에 나온 붕어 사이즈는 7치8치 정도 이고 밤에 나온 붕어는

6치7치 정도 도었다

  옆에 조우님들도 하나둘씩 나와서 아침 낚시를 시작 하고 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아침 식사 하기전에 대를 접고

오라 해서 철수 준비를 서두른다

 대를 접으려는데 42대 찌가 올라 온다 챔질을 하니 8치 붕어가

힘을 쓰면서 나온다

 이런 산골 소류지에 누군가 향붕어를 방생 하였는지 사이즈가 제법 되는

향 붕어도 한마리 나왔다

  간단하게4대만 펴서 그런지 빨리 철수 준비를 하고 나서

철수 준비 하는 조우님 짐 옮겨 주러 내려 간다

  물건너 조우님도 아침 식사 준비를 하러 갔는지

안 보인다

 마지막 조우님 장비를 옮기고 나서 아침식사 하러

본부석으로 향 한다

  어제 저녁에 남은 오리 맑은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커피 한잔 먹고 각자의 집으로 향 한다

 산속 청정지역 소류지에서 반딧불과 소쩍새 뻐꾹이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

어릴적 밤마다 뒷산에서 들려 오던 새들의 울음 소리를

생각 하니 잠시나마 마음이 편해지는

하룻밤이 였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