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마음속으로 출조를 생각해 두었던 소류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지 궁금해서 천안에 거주하는 붕찾사 선배님과

약속을 하고 나서 소류지로 항 한다

  소류지 가는길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고 오가는 이들의

마음 까지 풍성하게 만든다

  한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나서 소류지 둘레 길을 따라서

제방부터 중류 까지 둘러 본다

  줌ㅏㄹ이라 그런지 작은 소류지에는 많은 꾼들이 하나둘씩 들어와서

대를 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시골의 가을 풍경은 언제 보아도 정겹고 마음 까지 편안해 지면서

어린 시절 고향 생각을 하게 된다

  추수가 끝이나서 자동차로 포인트 까지 들어 갈수 있는데 그러고 싶지 않아서

몸이 힘들어도 100m거리 까지 장비를 옮겨 본다

  지난달 까지 마름이 꽉 차 있던 소류지 였는데 지금은 일부분만 남아 있고

낚시 하는데에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수심은 1m 정도 나오고 오른쪽이 약간 깊은데 별 차이는 나지 않아서

대를 금방 펼수 있었다

  오른쪽 부들 근처에서 큰놈들이 노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붕어 같기도 하고

가물치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물속에서 무엇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기대가 된다

 이 소류지는 토종터이다 평지형 소류지 이고 자생새우와 참붕어를

채집해서 미끼로 사용해도 좋은 곳이다

  옥수수도 잘먹고 글루텐도 잘먹는데 옥수수에는 6치부터 9치 까지 나오고

어복이 있으면 4짜 까지 나온다고 한다

  바닥도 대부분 깨끗하고 채비를 터치는 일도 없어서 낚시 하기에

편안한 소류지 이다

  옥수수미끼와 글루텐을 가지고 잠깐 낚시를 해 본다

  왼쪽 두번째 46대에서 찌를 올려 준다 잔챙이 겠지 생각 하고 쳄질을 하니

누런 황금색 8치 붕어가 나온다

  밤이 되면 씨알이 조금 커지겠지 생각을 하면서 잠깐 동안

집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대를 펴는 동안 갑오54선배님도 도착을 하여 대를 펴고 나서

붕찾사 선배님과 점심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선배님이 술을 안 드셔서 혼자 먹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밥만 먹어 본다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소화도 시킬겸 한바퀴 둘러 보고

나서 다시 내 포인트로 이동을 해 본다

  포인트에 도착을 하고 메주콩 미끼도 같이 사용해 보려구

44대46대48대의 바늘도 교체 한다

  몇개의 바늘을 교체 하고 나서 낚시를 해 본다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붕찾사 선배님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기별이 와서 본부석으로 가 본다

  붕찾사 선배님이 준비해 오신 장어 새우 굽는것을 도와 드리고

맛나게 저녁 식사를 한다

새우가 얼마나 큰지 5마리 올려 놓았는데 푸라이 펜에 꽉 찬다

  해질무렵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서 바람이 멈출 동안

커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서해안 낙조가 제일 멋지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여기 천안시 입장면의

낙조도 멋지고 아름답게 보인다

 찬바람 불어오는 저녁 두꺼운 점퍼를 입고 나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하고 44대46대48대의 미끼를 메주콩으로 달아 놓고

나머지는 글루텐과 옥수수 미끼로 밤낚시를 시작 한다

  저녁20시경 46대 메주콩에서 입질이 온다 챔질 하니 6치 붕어가 나온다

그러면서 옥수수 글루텐 미끼에도 입질이 들어오고

금방 자정이 되어 간다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새벽02시부터 낚시를 시작한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지루하지 않게 입질이 들어 오고 멀리서 새벽닭 울음 소리가 들리고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한다

  케미가 보일랑 말랑 할때쯤 맨 왼쪽36대에서찌가 슬금슬금 올라 온다

챔질을 하니 줄에서 소리가 나면서 수초를 감아서

터져 버린다

  지난밤 옥수수에는 그렇게 입질이 좋지 못 하였고 자생새우와

글루텐 입질이 좋았다

  메주콩은 초저녁에 입질이 들어 왔었고 밤이 깊어 가면서

메주콩 미끼는 건드리지도 않았다

 중앙48대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 오다 보니 챔질하고 던지고 밤새도록

하였더니 아침에 어깨가 뻐근하고 힘이 없다

  아침 해가 뜨면서 잔챙이 들이 수면과 바닥에서 떼를 지어 몰려 다니고

채비를 던지면 찌가 오르락 내리락 거려서 더이상

힘들것 같아 철수 준비를 한다

 낚시대를 접어 가면서도 붕어가 나온다 붕어 체색은 들녁과 같은

누런색 붕어만 나온다

철수 하면서 몆수의 붕어를 더 만나고 나서 미련없이

장비를 옮겨 본다

 마름이 삯아 내릴때 쯤이면 조과가 좋아졌을거라 알고 출조를 하였는데

조과는 좋았는데 씨알이 조금 아쉬웠다

밤낚시에 6치 부터8치 까지 20여수 넘게 낚았고

자생새우 미끼에 입질과 찌올림이 좋았다

1년전에 자생새우에 46cm붕어가 나왔다고 하는데

월척 이상 되는 붕어는 평일 조용할때 출조 하면 한번은 나올것 같은 소류지 이다

동행자:갑로54선배님 붕찾사 선배님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