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1. [이달의 최대어상] 도전기 ㅡ지금이순간의 5분 조행기

2. 용인 남사천(완장),  24. 4. 23 ~ 24일

3. 최대어 40.5cm

   송전지 노지에 먼저 가보았으나 배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진위천 최상류는 물색이 금세 맑아질 듯하고

하여 진위천과 만나는 남사천 중에

자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벚나무길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남사읍에 문의 결과 진목교 위로는 낚시 가능 ㅡ 용인 남사 관할

그 아래로는 대부분 낚시불가ㅡ평택 관할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이 올해 해제된 것이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밤부터 비소식이 있어 흠뻑 젖을 각오로 들어갑니다.

3.6칸~5.2칸 여섯 대, 쌍둥이 오월이 단찌(5.2칸은 나노찌 특대), 외바늘로 편성

어리연과 부들이 이제 제법 자랐습니다, 문제는 오리들

이녀석들 영역쟁탈전을 하는건지 짝짓기 위한 전쟁을 하는건지

네 마리가 엉켜 남사천을 몇 번 들었다 놓습니다.

   초저녁에 스위벨과 바늘 터지는 입질, 그리고 5.2칸에서 여덟치 한 마리

민감해진 입질에 4.4칸에서 아홉치 한 마리

ㅡ 챔질이 늦어 5.2칸을 휘감아 결국 4.4칸은 아웃

그리고 밤새 찌불을 바꾸기만 했던 4.0칸/3.8칸에서 꾸구리와 모래무지 각 한 마리.

중간 중간 졸았습니다.

5시에 정신이 들어 5대 모두 지렁이에 옥수수 글루텐보쌈으로 미끼 변경

(옥수수, 옥수수어분글루텐, 어분글루텐, 지렁이 미끼보다는 던지기의 문제였음,

청태가 있는 곳을 피해 반복해서 던져 놓아야 예신과 본신이 깔끔하게 나타남)

   6시 즈음, 3.6칸 물골 자리에서 드디어 부드러운 입질, 걸었습니다.

40.5cm 산란을 끝낸 튼실하고 예쁜 붕어입니다.

 이후 빗줄기가 더 굵어져 한 대씩 철수 진행하였습니다.

흠뻑 젖었으나 아름다웠던 밤이었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지금이순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