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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리의민물낚시기행-소류지를찾아서5[화보'50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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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쉬리 등록일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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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1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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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기운이 성큼다가왔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심한 일교차로 인하여 꾼들에게는 추위를 머물게한다.
     
    가보고 싶은 소류지 여행지는 참 많지만 시간이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필자가 여행을 하는 소류지는 모두 정확한 정보가 없기에 더욱더 마음만 급해진다.
     
    일단 세워보고 나면 다음을 기약할수는 있으나 , 어렵게 만들어진 하룻밤의 시간이 아깝게만 느껴진다.
    지금 시즌에는 대호만,천수만,평택호가 눈에 밟히지만 어절수 있겠는가..
     
    안산에 정착한지 4년째 되어가며 그 대형 간척지를 그동안 즐길 만큼 즐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간척지를 원없이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핸들을 잡고 과속을 했을법 싶다.
     
    오늘 여행하는 소류지는 마지막 업무를 끝맞칠 즈음 언덕을 넘어서니 그림같이 펼쳐진 풍경에 반해 버렸다.
    그리고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는 오늘 강풍이 심하게 불어 온다는 소식이...^&^
     
     
     
     
     
     
     
    벌써 도심속은 봄의 전령사들이 찾아들었다.
     
     
     
     
     
     
     
     
    벚꽃이 피고 , 떨어질때면 꾼들이 갈망하는 붕어의 산란철은 내년을 기약할것이다.
     
     
     
     
     
     
     
     
    처음 찾은 소류지에서 먼저 호텔을 짓고 , 뜰채를 준비하여 물속에 떨어진 비양심의 흔적을 담는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오후경 봄비만 내리지 않았어도 소류지 전 지역에 흐트러진 비양심을 흔적을 모두 주어 담았을텐데..
     
     
     
     
     
     
     
    100리터 종량제를 준비하여 가득 담지는 못하여 철수길 소류지 입구 입간판 아래 세워두고 왔다.
    이곳을 찾는 꾼들이 계시면 가득 채워질때까지 활용하기를 바랄뿐이다.
     
     
     
     
     
     
     
    좌 , 우측 땟장주위로 대를 세웠다.
     
     
     
     
     
     
     
    부지런히 뜰채로 건져 내느라 ...^^ 깨끗한 내자리를 보니 마음이 좋다..
     
    필자의 표어중  "쉬리의낚시란.."
    <자연속 흐트러진 비양심의 흔적을 줍고 , 깨끗해진 내자리에서 내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 찐하게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필자는 그래서 낚시를 사랑한다...
     
     
     
     
     
     
     
     
    2.5미터의 수심으로 생미끼 낚시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 작은 녀석의 탐한 ... 그 거시기에..
     
     
     
     
     
     
     
     
    내 사랑하는 님이 보고싶은 .....  하룻밤이 다가온다..
     
     
     
     
     
     
     
     
    그리고 .. 그 전자 찌불이 .. 눈속을 .. 메마르게... 했으니
     
     
     
     
     
     
     
    앵글에 훔쳐진 이넘... 늙은 필자의 앵글을 인식 한듯.. 흔들렸다...
    된장할...ㅎㅎㅎ
     
     
     
     
     
     
     
     
    뗏장속엔... 글래가...ㅎㅎㅎ
    흥분의 기쁨이다..
     
     
     
     
     
     
     
     
    간단한 요기를 하는 이시간이 여유롭다.
     
     
     
     
     
     
     
     
    강풍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수평을 잘 잡은 필자의 호텔이 조금 불안했다.
     
     
     
     
     
     
     
     
    급속이 떨어지는 기온으로 화력을 높혀 따뜻함을 유지했다.
     
     
     
     
     
     
     
     
    다양하게 채집되는 이곳엔 아직도 외래어종이 없는듯 싶었다.
     
     
     
     
     
     
     
     
    숫컷들은 왜? 암컷을 좋아할까? ㅎㅎ
    아마도 인류 역사상 그렇게 자연스럽게 변화된것 일것이다.
    붕어 역시 암컷만 탐하는 미끼로 암(참붕어) , 암(새우)로 공략했다.. 하지만 두 참붕어와새우에게 미안할뿐이다.^&^
     
     
     
     
     
     
     
     
    계속되는 강풍속에서 첫 입질이 찾아든다.
    참붕어에 반응을 보인 짧은 2.1칸의 찌불이 강풍에 흔들 거리며 움직인다.
    그러더니 잠시 강풍이 멈춘 사이 황홀한 찌오름을 보여준다.
     
     
     
     
     
     
     
     
    새벽으로 가는 시간에 잔뜩 기대를 해 보지만 ..
     
     
     
     
     
     
     
     
    수면 물안개만 필자의 눈을 즐겁게 할뿐..
     
     
     
     
     
     
     
     
    멋진 자연의 모습을 놓칠순 없다.
     
     
     
     
     
     
     
     
    어제 오후에는 강풍에 봄비까지 호텔뒤쪽을 강하게 내리치더니 ..
     
     
     
     
     
     
     
     
    따뜻한 햇살덕에 마음만 급해진다.
     
     
     
     
     
     
     
     
    깊은밤 강풍과 빗속에서 긴급으로 설치했던..ㅎㅎ
     
     
     
     
     
     
     
     
    바람한점 없는 아침에는 오랫만에 망원을 장착했다.
     
     
     
     
     
     
     
     
    연실 오르락 내리락 했던 .. 바닥겸내림채비..
     
     
     
     
     
     
     
     
    사월이찌 외바늘채비는 어젯밤 참붕어에 딱 한번 눈요기를 했을뿐..^^
     
     
     
     
     
     
     
     
    3호원줄과 내림채비1호 원줄이 비교되는 ㅎㅎ
     
     
     
     
     
     
     
     
    이제는 장비 색상이 맞지 않는 보기 흉한 낚시꾼으로 전락하고 있다.
    머 .. 가빠 세워 바야...ㅎㅎ
     
     
     
     
     
     
     
     
     
    하룻밤 고생했던 미끼 채집망도 잘 마르고 있다...
     
     
     
     
     
     
     
     
     
    보관망에 어떤 녀석이 있을지? 궁금하다..ㅎㅎ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새벽녁 서리까지..
     
     
     
     
     
     
     
     
     
    잘 피어 오르는 봄의 전령사들이 필자를 또 한번 흥분되게 만들었던 시간들이다.
     
     
     
     
     
     
     
     
     
    강풍에 조금 이기지 못한 흔적들... 그래도 참 고마운 필자의 벗이였다.
     
     
     
     
     
     
     
     
     
     
    거기에 강하게 자리 잡은 오리발까지 ... 큰 덕을 보았다.
     
     
     
     
     
     
     
     
     
    어젯밤 참붕어 미끼를 탐한 녀석이다.
    이미 산란을 한 모습이 보였다.
     
     
     
     
     
     
     
     
     
    잘가라...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자..
     
     
     
     
     
     
     
     
     
    어쩜 내가 너를 다시금 만날수도 있을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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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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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쉬리님! 또 소류지를 다녀오셨군요^^
    바쁘신 와중에도 어제 군계일학 시조회에 참석해 주시어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보자구요~~       		2014-04-07 08:27:47
    사막의곰 쉬리님...어제 시조회에서 뵈어서 감사 했읍니다. 이제막 군계에 가입한 신참 이지만
    조행기는 열심히 보고 있읍니다. 시조회때도 받침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자주 뵙고 조언도 많이 부탁 드립니다.       		2014-04-07 09:00:39
    쐬주한병 시조회에서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바쁘게 움직이시는걸보니 아직도 저는 멀은거같아요.
    요즘에는 소류지만 다니시는군요.
    호젓하니 분위기 최상입니다.
    좋은곳많이 보여주세요^^       		2014-04-07 1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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