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올해 처음 지나가보는 서해대교...

올해는 서해대교를 몇번이나 건널수있을런지...?

서태안권 조황을 잘알고있는 서산일번지 낚시점에 들러 지렁이도 살겸 조황을 물어봤습니다

원래 서산 마룡지를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거기는 바닥에 청태도 심하고 가지말라시네요

지금 천수만 갈마큰수로가 터졌다고 거길가라는데..수로는 별로 땡기지않아 저수지를 갈려고 했는데 이넘의 팔랑귀가ㅎㅎ

터졌다는 소문때문이지 평일인데도 거의 양어장을 방불캐하는 갈마큰수로..좋은자리는 이미 장박꾼들로 가득차있습니다.허..우리네 낚시꾼들 참말로 대단하십니다 한자리 발견하고 낚시가방에 장짐을 지고 들어가서 내려놨지만 어떤아저씨가 오더니 자기가 전에 이자리에서 낚시하던분한테 말해놓고 온거라네여.(잉??그 말로만 듣던 자리되물림;;) 미련없이 다른곳으로 떠납니다..

잠깐만..이런 시츄에이션은 작년과 이유만 틀렸지 똑같은상황(작년 2월말 천수만 수로갈려고했지만 연안에 살얼음에 좋은자리는 다 차지하고있어서 결국엔 못갔었죠)

작년 이른 출조로 꽝쳤었던 닷계지로 붕어얼굴 확인하러 가봅니다(시기만 틀렸지 작년과 똑같은 출조가 되어버렸네여)

지금은 오후4시 일단 와이프 편하게 텐트펴주고 너무 배고파 밥부터 차려먹습니다 와이프랑

오니 집밥처럼 노지서도 음식이 푸짐해지네여^^

저의 전빵(28,24,28,24,28,36,20총 7대)

이번에는 작년에 살얼음때문에 못앉았던 상류 부들밭쪽에 자리잡았습니다(앞에 부들이 병풍처럼 펼처진 멋진 포인트)참 닷계지는 노지이지만 마을에서 청소비명목으로 5천원을 받습니다 노지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료터들 알려진곳은 거의 쓰레기천지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청소비를 받아서인지 상당히 깨끗하네여

해가 산밑으로 지면서 어둠이 깔리는시간..와이프가 초저녁 작은 붕애 여러수,저는7치한수

(붕어는 항상 와이프가 더 잘잡는거 같네여ㅎ)야간전자 케미로 바꾸고 밤낚시 시작..

새벽1시까지하다 담날 새벽 6시기상 밤에는 생각보다 춥지않았습니다(난로 한개로 버틸만했죠)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오늘 비예보도있고 저희부부는 노지낚시가면 낚시만하지않고 여행도 목적인지라 조금 일찍 철수를 서두릅니다 언제나 철수할때면 아쉬움이 남는 노지낚시입니다

물색도 나쁘지않았던거같고 포인트도 좋아보였는데..

아직 저수지는 이른건지..큰넘들은 1차산란이 끝나고 입을닫은건지...

큰넘은 못만났지만 그래도 이번엔 붕어들 얼굴은 봤네여

낚시 철수후 해수욕장 가서 바닷가도 보고 맛있는 간장게장도 먹고 즐거웠던1박2일 서태안권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군계일학을 통해 낚시가 즐거워진 부부조사입니다 처음으로 올려보는 조행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