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중수 찬스를 노려보자!

안성 상지 낚시터

장마가 지나가 버린 7월 말에

찾은 안성 상지 낚시터

여기저기 만수위의 저수율을

자랑하는 소식들이 한창이지만 

상지 낚시터의 담수율은

저수지 대비 중수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낚시 여건이야 더운 여름 수온 상승 등의 이유로

만수의 깊은 수심이 유리하겠지만

준 계곡지의 상지 낚시터는 중수의 찬스를 위해

모든 시설물들을 깊은 수위로 

미리 이동 배치하여 둔 모습이었습니다.

수위의 안정화가 지속되어

붕어들의 활성도 유지가 계속 됨에 따라

한낮에도 큰 붕어들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아도 큼직 막 한 것이

4 짜급 체형으로 보이는데요. 

 직접 낚은 대물은 아니지만

저런 모습을 본 낚시꾼이라면

내가 낚은 양 흥분을 안 할 수 없지요

이리저리 오늘 자리할 곳 탐색을

이어가다 마음에 드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다소 이동거리가 짧고

한적해 보이는 곳으로

22번 좌대 혼자 쓰기에는 너무 큰 좌대이지만

5대 정도 낚싯대를 넓게 편성하면 

어느 정도 공백이 채워지지 않을까요. 

낚싯대 5대를 넓게 핀다고 폈는데도

공간 여유가 많이 남네요. 

수위는 2미터가 넘어 손맛 보기 좋은 수심입니다.

낮에는 더우니깐.

휴대용 선풍기도 준비해 두고요.

그래도 더울 때는 잠시 방에서 쉬시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게

낚시인들만이 누리는 호사가 아닐까요.

이대로 며칠 누워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더우니 시원해지는 무렵

낚시터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나마 해가 비치지 않으니

낚시하기 좋은 여건을 보여 주네요.

낮부터 대물을 상면한

조사님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십니다.

전주에서 오신다는 조사님은

오래된 단골로 상지를 자주 찾으신다네요.

더위도 살짝 물러날 시간이니

붕어 밥을 준비해 손맛을 좀 볼까요.

해 넘어갈 시간이

피딩 타임이라 일컫는다지요...

3번대에서 스멀스멀~

이번에는 4번대에서

스멀스멀~

오월이 슬림 나노 찌

어신을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인가에 집중하면

시간은 유수처럼 흘러갑니다.

언제 스멀스멀 올라올지 모를

찌들의 불빛과 함께

개구리울음소리가 가득히

울려 퍼지는 낚시터의

시원한 여름밤 이야기처럼...

 평일 낚시를 즐기고

맞이하는 시원한 주말 아침.

시원스레  맞이하는

아침 붕어들의 움직임들이

철수 준비를 하여야 하는 시간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맛이라는 선물을

모든 분들에게 골고루...

그것도 활발히 말입니다.

날이 더워지기 전에

필자도 슬슬 철수 준비를 하여

마무리하여야겠습니다. 

좌대 바닥에 있던 살림망을 그대로

사용했더니 짖어진 살림망이었네요.

 영리한 붕어들은 알아서 집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전주 조사님

밤새 수고하셨습니다.

마릿수 재미를 톡톡히 본

2인 좌대 1번 손님

 대물 붕어 축하드립니다.

중수 찬스의 상지 낚시터

찢어진 살림망의 웃픈 해프닝의 추억을 안고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지 낚시터 정보★

주소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317-10

예약 및 조황 문의 : 031-656-4610 / 010-4767-7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