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지난 주일날

4월25일에서 26일 1박2일

용인에 고초골 낚시터

35년 절친과

밤낚시겸 허락된 외박 ? 을 다녀 왔습니다

사실 요즘

코로나로 10시 이후로는 술도 못 마시고

설사 오래간만에 만나도

일찍 헤어져야 하니까

뭔가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던차 급작스럽게 시간이 생겨

친구야 밤낚시 한번가자~?

오우케이~~~ ㅋㅋ


출~~~발~~~~


룰루 랄라~~~

공인된 외박과 함께

절친과의 동행으로 친구는 마음이 들떠

새벽부터 전화 옵니다

빨랑 빨랑좀 와랑~~~~

캬아 ~

좋네 좋아~~~

이런곳에서의 술과 친구가 있으니

더할 나위없이 좋죠

베리~~ 굿 이야~~~ 캬캬캬~~

이삼십분 밥질 하니

첫수 나옵니다. ㅋㅋㅋ

이거지 세마디 점잖은 찌올림에 깔끔하게

첫 수 올립니다

오늘의 채비는

모 낚시대의 30 외대 양바늘

5호 금침 바늘에 핑크3 특대찌

20센티 기둥목줄에 5센치 바늘목줄

2.5호 스위벨 원줄은 투혼 모노 1.2호

집어제는 323집어제

글루텐은 잡탕 ㅋㅋ

그리고 비상용으로 대하 세마리와 지롱이

이게 뭥미~

두시간만에 24수

따박 따박 세네마디 찌올림에 깔끔하게

나옵니다. ㅍㅎㅎㅎ

이래서 100수들을 하는구나 했는데...

갑자기 관리실 젊은친구가 저수지 두바퀴를

모터쇼를 하는겁니다

이게잘나가다가 뭔 마른하늘에 청천벽력이여

아니나 다를걸

그때부터 완전 말뚝....

그래도 무한밥질~~~~~


잉 역시나 찌가 기가 막히게 올라옵니다

헐. 짠챙이

그때부터 짜~ㄴ 챙이들 신났습니다

지들이 성어인줄 알고 찌도 점잖게 기가 막히게

올려줍니다

ㅎㅎㅎ

인생이 이런거시여~~


친구와 속 깊은 대화와 함께

쉬엄 쉬엄

우리들만의 시간을 이어갑니다

무신 미끼들 다 필요없습니다

애들이 잠도 없습니다 ㅠ

한마리 한마리 잡을때 마다

곡소리 납니다 ㅋㅋ

에고에고~~ 나는 고기고뭐고

후달려서 더이상은 못잡아~~~

현기증나~~~

여기서

나는 그만

40수 ㅋㅋ

1시간만 자야겠당

친구야

인생 뭐있냐

이렇게 같이 까만 머리 파뿌리될때까지

아프지말고 즐겁게 살다가자~~ ㅎ


아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마주친

레이크블루님 반가웠습니다

낯선곳에서 갑작스런 마주침이 이렇게 반가울줄

몰랐습니다

커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 모임때 꼭~ 봬요~^^



군계일학 전국최강 서울지부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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