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계곡지 또는 평지형

북쪽 또는 남쪽

연안 또는 수심 깊은 곳????

낚시 가려면 고민해야 될게 참 많은거 같아요.

낚시터에 전화해서 불어보면 되는데 그러기가 참~~~~

언젠간 터질건데...

오늘이 그 날이려나?

혼자 출조할 날의 날씨며 주간의 낮 기온이나 새벽 기온 체크해가며

이쯤 되면 나올걸? 이라는 상상을 하며

출조 계획을 세워 봅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 안석낚시터

낮 기온 23도 정도면 붕어는 나올거야라고....

그런데 중요한건 안석대표님에게 전화부터 했었다는....

"붕어 좀 나와요?"

"오늘은 나올걸...!"

어쩌겠어요 나온다는데 가봐야죠

네비게이션을 켜고... 아~~ 전 T-MAP 씁니다

암튼 네비가 시크는데로 가다보면~~~

엥~~

길이 없습니다.

샛길도 없구요. 길 또한 비가와서 가지도 못하고

4륜 구동의 차시라면....

암튼 당황하지 마시고 차를 돌리시면

이런 표지판이 진입로에 곳곳 설치되어 있으니

길따라 가시면...

마음 같아선 일일이 설명을 해주고 싶었는데

차를 돌리면 네비게이션이 알아서 설명을 해준다는...

출조하실때 당황하지 마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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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안석낚시터를 온 이유는

봄 산란특수? 라는 시기인 만큼

꼭 봄에 한번은 낚시를 해보고 싶은 곳이 사람마다 한곳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형 저수지 산란 특수를 노려보자니

장비의 한계나 시간의 제약으로 쉽게 찾아가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밑붕어가 없는 곳에서 낚시하기에는...

그런데 이 곳은 수초대가 연안으로 있어

나름 낚시할 맛 나는 곳?

암튼 그런 곳 입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꼭 수초가 붕어 집 일거라는?

거기에서는 뭐라도 있을거 같은...

3.2칸이나 2.8칸 정도면 수초대에 붙일수 있을거 같은데

수심이 낮아 짧은 찌를 세워야 할거 같아

그림같은 이 자리는 패스...

다대평성 하시는 분 옆에서 떡밥으로 퐁당퐁당 하면 

화내실거 같아 이 자리도 패스~~

음~~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장비를 사라는 뽐뿌신이

하~~  참아야 하느니라..

때마침 방류차도

이런날은 맨 바닥에서도 잘 나올걸....? 이라는

상상도 해보고

수초대에 들어가는 회유로를 노리는 거야라는 

말도 안되는 소설을 씁니다.

 그래서 좌대에 앉아 집어를 해가며

방류된 붕어를 잡다가 새벽즈음에 회유를 하는 토종붕어를 보고

빵 좋은 떡붕어를 만날 수 있을거야...라고

계획을 세워 봅니다.

다들 아시죠 말도 안된다는거 ....

수심이 대략 1.8미터 나온는데

장찌보다는 짧은 찌를 준비하시는게 편할거 같아요.

시작은 핑크찌로 시작했는데 조금 짧은 일당백 찌로 바로 교체를 해서 낚시를 했다는...

밑밥은 2가지를 준비 해봅니다.

집어는 보리 위주로

입질용은 어분을 불리고 글루텐을 섞는 방식으로

보리양이 많긴하죠?

보리로 꼬시고 어분 섞인 글루텐을 먹인다?

그런건 아니구요 이렇게 하면 잡어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름 머리도 써봅니다.

향붕어 있는 곳에서는 붕어가 뜬다고

보리보다는 어분이 좋다고들 하시던데

이곳은 향붕어가 한마리도 없으니

열심히 집어를 해볼 생각입니다.

깨끗하죠?

배고픈 붕어는 낮에도 얼굴을...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100수 하나 했죠

허나 입질인지 뭔지 모를 찌 놀림에

바늘도 교체하고

입질 없으면 집어라도 하라는 교훈에 열심히 밑밥질이라도 합니다.

2.8칸을 폈으니 망정이지 ㅋㅋㅋ

특별하게 입질은 없었는데

원래 안석낚시터는 밤낚시가 잘되는 곳이니

낮의 수고가 좋은 결과를 안겨 주겠죠

 그렇게 밤낚시를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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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렇게 낚시 하시죠?

어떻게 하면 깔끔한 낚시를 할 수 있느지 아시는 분은 방법 좀...

이 채빕는 무슨 채비인가요?

새벽2시까지 낚시를 하다 아침 6시까지 쉬고

다시 낚시를 하였는데

이제 집에 가라고 목줄이 알아서 매듭을 했는가 봅니다.

낮에 1마리 밤에 25여수?

맥주 한캔 마셔가며 낚시를 했던 터라

15분이나 20분 간격으로 붕어를 잡아 심심하지 않은 낚시를 한것 같네요.

대물붕어를 잡아 보겠다는

상상을 그냥 말도 안되는 소설이었지만

누가 아나요 눈먼 붕어가 있을지...

그래도 심심하지 않은 낚시를 했고

깨끗한 붕어를 봤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더 커서 다음에 4짜로 만나는 걸로...

이렇게 다음을 기약하며 조행기를 마칩니다.

                                                                                                                              2021년 4월 9일

                                                                                                                                    기파랑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