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우선 처음으로 쓰는 조행기라 잘 몰라요. 서툴기도 하고 낚시도 별로 못 하기에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폰으로는 작성이 안되어 오랜만에 노트북을 셋팅합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들뜬기분으로 새벽이 일찍 일을 마치고 길명으로 향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길명을 지키는 개 "하늘이"가 반겨주네요.

얼마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긔엽네요..자식..

빨리 자리를 잡고 소좌를 셋팅하고 새로구입 한 찌 "일당 백2" 대자를 준비합니다.

이찌를 처음 접했을때는 뭔가 희안한데 매력이 있네..하며 연신 혼잦말을 중얼거리며 셋팅을 합니다.

마릿수를 하고싶어 오전에 철수하시는 노 조사님 자리에서 빠른 셋팅을 하며 29쌍포를 준비합니다.

밑밥도 준비하고요.

원래는 이리 준비하려고 하였으나...

역시 준비를 못한것이 죄지...밑밥을 다 넣기도 전에 입질이 조금씩 옵니다. 그러나 빠르게 집어 후 ...갑자기 배가 고프고 잠이 쏟아집니다.

잠시 쉽니다. 오후까지 쉬고 하기를 반복하다가...

입질이 까칠하여 32쌍포로 다시 장전합니다.

찌도 다시 조정하고 오링대자를 박고 시작합니다. 확실히 틀려지네요 입질이..좋아집니다.

처음부터 한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쪼아봅니다. 평일인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쪼았습니다...

마지막까지...결과는....

살림망에 넣지도 못하고 졸다가 몸통찍는 것도 못 잡는 창피한 낚시를 했습니다.

길명은 지난주 방문에 경우 점만빼고 철수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낚시하는 전날도 조황이 좋았다고 합니다.

제가하던 6월 30일에도 조황은 좋았습니다. 바닥공사 후 오픈한 붕어들이 이제 적응을 한듯 합니다. 사이즈들도 엄청 커졌어요..

요금 인상으로 인해 오전에 노조사님과 사장님의 대립이 조금 있기는 하엿지만.. "할많하않.".

더워지고 다가오는 장마를 "일당백 2" 와 행복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는 거는 어떨까요?? 달라진 길명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상 허접하고 창피한 조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