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충청지부 강호춘몽 선배님과 전화 통화를 한 후

목적지 주소를 받고나서 느즈막히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서 충남 홍성으로 향 한다

 오후 15시30분경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강호춘몽 선배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서 커피한잔 하면서 한바퀴 둘러 본다

 그 푸르던 들녘도 가을 이라는 계절 앞에서 푸른 빛을 잃어 가고

 풍요로운 황금 빛으로 변해가고 있다

  와룡천은 처음 출조하는 곳 이라 함께 출조한 조우님의 안내를 받으면서

포인트를 꼼꼼 하게 살핀 후 앉을 자리를 결정 한다

  바로 옆에는 조그만 또랑 같은 가지수로도 보이고 가지수로를 지나면

다른 수로와 합쳐지는 합류 지점이 있지만 물색이

맑아 앉을 수가 없다

멀리 보이는 오른쪽 어리연이 있는 곳이 오늘 내가 낚시를 할

포인트이다

  낚시 장비는 최소로 준비 하니 힘도 별로 안 들고 금방

장비를 옮길수 있었다

  어리연 끝이 보이는 포인트 맨 바닥 포인트 라서 그렇게 긴 대는 필요 없고

40대 이하로 9대 편성을 한다

 낚싯대를 펴는 도중에도멀리 보이는 조우님은 9치급 붕어를 3수정도

걸어 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 바삐 움직인다

  수심은 긴 대나 짧은 대나 거의 일정 하게1m20cm정도 나오고

앞으로 오면서 조금 더 깊어진다

 지난번 유구천에서 옥수수어분 그루텐으로 손맛을 보았기에 오늘도

단품으로 준비를 해 본다

  오른쪽 어리연 속에서 대물들이 움직임을 볼수 있었고 가장 짧은 28대의

 찌가 안 보여서 챔질을 하니 묵직한 붕어가 나오다 떨어진다

  금요일에 출조한  강호춘몽 선배님은 월척 이상 헐리급 까지 20여수

나왔다는 소리에 내심 속으로 기대를 한다

  밤낚시 준비를 마치고 나니 강호춘몽 선배님이 준비한 대하와 김치찌게로

저녁식사를 하고 해가 기울기만 기다린다

 커피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다 보니 해는 어느덧 서산으로 기울고

우리 꾼들은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면서 케미를 꺽고 모든채비에 옥수수를 달아 뎐지니

찌가 움직인다 챔질을 하면 안 나오고 몆번 헛챔질만 한다

  계속되는 헛 챔질을 하다가 한마리 달려 나온다 걸어 내고 보니

꽁치만한 살치의 입질 이었다

  계속되는 살치 입질 속에서 맨 왼쪽 찌가 올라온다 챔질을 하니 조금 힘을 쓰는

붕어가 파닥 거리면서 나온다

  입질이 없이 시간만 흐르고 저녁23시가 넘어가면서 한마리 더 나온다

그리고 옆에서도 첨벙거리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지렁이에 나온다는 마을 듣고 지렁이 미끼로 교채하고 다시 글루텐 미끼에서

옥수수 미끼로 교채를 하면서 낚시를 계속 한다

  01시까지 열심히 낚시를 하고 나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새벽05시에 다시

포인트로 내려와 아침 낚시를 시작 해 본다

  날이 밝아 오면서 잔챙이 입질 만 있을 뿐 붕어 입질은 없고 시간만 흐르고

아침 낚시가 잘 된다고 하는데 입질이 없다

  아물리 보아도 포인트와 수심도 좋고 어리연 속에서 대물의 움직임도

보였는데 참 붕어 마음 알수가 없다

  그래도 뜰채는 두번 사용 하였다 한번도 사용 못 하고 접은 날도 많았었는데

두번 사용을 하였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여명이 밝아 오면서 잔챙이 들의 성화에 찌는 오르락 내리락 하고

붕어 입질이 전혀 없어 더 있어 봐야 힘만 들것 같아

철수 준비를 해 본다

  여건만 조았어도 더 많은 손맛을 볼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다음에 한번 더 출조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포인트도 좋고 수심도 좋았는데 무엇 때문에 붕어가 입을 닫고 먹이를

안 먹었는지 알수가 없다

  낚시를 마무리 하고 철수 준비를 할 때에는 언제나 한결 같이

드는 생각은 아쉬움이다

  가을이라 밤에 이슬이 많이 내리다 보니 파라솔 말리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철수 준비를 마치고 나서 조우들과 하룻밤 낚시 이야기를 하고

커피한잔 하고 나서 아쉬운 이별을 한다

 와룡천 처음 출조를 하였는데 포인트 수심 모두 좋았고

붕어들이 어리연 속에서 움직임 을 볼수 있었고

옆에 출조한 조우님은 대물붕어 걸어 내다 목줄도 터지고

이번 출조는 많은 아쉬움만 남기고

집으로 향 한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