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바람은 강풍으로 불어오고 어디론가 출조는 해야 할것 같아서

회사 업무를 마치고 간단하게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서

목적지가 없이 물가로 향 한다

  첫번째로 찾아간 장소는 삽교호 대음리권 본류에 도착을 하고 물가로 내려가 보니

강풍이 불어 와서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게 쳐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포인트 이동을 한다

  물 건너 소반리에 도착을 하고 낚시를 할수 있는지 내려가 본다

두세명의 꾼들만 보이고 그 넓은 수로는 텅 비어 있다

  내려가서 조과를 확인해 보니 최고 9치 까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아무 망설임 없이 포인트를 정 한다

  그러는 사이 밤지기님도 도착을 하고 나서 함께 장비를 나르 면서

낚시 준비를 할수 있었다

  몆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장비를 옮기고 나서

천천히 낚시 준비를 할수 있었다

 소반리 수로는 초봄에 손맛을 볼수 있는 수로 인데 가을에

출조를 해 본 적이 없어 내심 걱정이 된다

  일기 예보를 보아도 밤 새도록 강풍이10m 불어 온다는 예보도 있지만

그나마 바람을 피할수 있는 포인트가 소반리 이다

  멀리 보이는 제방이 바람을 막아주고 들녘의 갈대와 풀들이

막아 주어서 비교적 아늑한 느낌이 든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 가다 보니 붕어가 나올지도 궁금하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하자니 시간도 없다

  그나마 물색은 아주 좋았다

  포인트를 정 하고 나서 주위 버드나무와 겹치지 않게 대를 펴야 할것 같아

주위응 유심히 살펴 본다

 멀리 보이는 뗏장 앞 까지 48대 정도 가 들어 가는데 머리 위에

버드나무가 있어서 포기를 하고 비교적

짧은대 위주로 펴야 만 한다

  대를 펴기전에 삽교호에서 잘 먹는 붕어 먹이도

준비를 해 본다

   낚싯대 편성은 20대부터 28대 까지7대 편성을 한다

  낚시 하기전에 뜰채를 펴면 붕어를 못 낚았는데 오늘은 뜰채질 먼저 펴지 않고

붕어를 낚은 후에 뜰채를 펴야 할것 같다

  수심은 75cm정도 나오고 바닥은 비교적 깨끗하고 수심이 너무 낮아서

그게 조금 걱정이 되었다

  일단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놓고 나니 입질이 들어 온다

챔질을 하니 살치가 달려 나온다

  살치 입질 후  금방 입질이 들어 오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와서

찌를 보기가 힘이 들고 입질 파악이 어려워 진다

  바람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불어 오니

몸은 자연스레 움추려 진다

 우리 둘 만의 본부석도 만들어 본다

  해거 넘어 가기전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할것 같아

 난로도 피우면서 식사 준비를 한다

 밤지기님이 쭈꾸미 낚시 가서 잡아온 쭈꾸미도 데치고

추워서 소주자도 기울여 본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바람은 더욱더 강하게 불어 온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밤낚시가 시작 되면서 집중을 해 보는데 바람은 낮보다 더 강하게

불어 와서 앞치기도 하기 어려워 낚시를 포기 한다

  낚시를 할수 없어서 다시 본부석에서 바지기님과 술잔을 기울이고

새벽 낚시를 생각 하고 각자 휴식을 한다

  새벽05시30분에 포인트로 내려와 밤지기님과 커피 한잔 하고

동이 트면서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 한다

  글루텐 미끼에는 입질이 너무 약 해서 모든 채비의 미끼를

지렁이 바꾸어 시작 한다

  지렁이 미끼를 사용 하니 찌는 3목 까지 올려 주면서 붕어가 나온다

다시 집중을 해 본다

  아침 햇살이 퍼지면서 입질이 지루 하지 않게 들어 오고

손맛 또한 나쁘지는 않았다

  수심이 낮아서 붕어가 나올지도 궁금 하였고 바람이 불고 기온이 크게

내려 갔는데 붕어 나와주니 고마웠다

  맨 오른쪽에서 입질이 올거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붕어가 나오는 곳은

중간 맨 바닥 에서만 나온다

  아침 햇살이 퍼졌는데도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그 바람 속에서

붕어는 지루 하지 않게 나 온다

  손맛도 대충 보았고 바람도 불어 오고 그만 대를 접으려 한다

  생각지도 않은 월척 붕어도 나왔다

  밤지기님도 월척9치급으로 손맛을 보았다

  강풍이 불고 수심도 낮은데 생각지도 못하게 손맛을 보았다

추워도 붕어는 나오는 구나 라는 생각도 한다

  붕어도 살던 곳으로 보내고 우리도 언제나 포근하고 따뜻한

안식처인 집으로 향 한다

 낚시 시작 전에 뜰채를 안 펴고 낚시를 시작 해서

잔 손맛이라도 본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찾은 소반리 수로 가을철에 입질을 볼수 있을 거라

생각을 안 했는데 약간의 손맛을 볼수 있어 좋았다

 주말부터 아침 까지 강하게 불던 강풍은 철수 준비를 하고 나니

조용 하기만 하고 기온도 오르고 있다

 강풍이 불어서 낚싯대만 펼수 있는 곳이면 다행이라고 생각 하고

출조를 하였는데 잔 손맛이라도 볼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인근 식당에서 따뜻한 된장찌게로 밥 한그릇 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 한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