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오랜만에 주말에 쉬는 날이라서 대산에 있는 작은 소류지로 지인분들과 약속을 한 후

오전 9시경 대산으로 출발을 하고 약 50여분 달려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소류지를 둘러 보았는데 물이 불어 질퍽거리고 물속에

줄풀이 너무 많아서 낚시 불가 대호만으로

이동을 한다

대호만 0번 수로 부터  둘러 보았는데 수심이 안 나와서 다시 적서리 권으로 출발

적서리를 가다 해창지를 들어가 보니 이미 만석 이라 다시

적서리로 출발 한다

 적서리권도 수심이 낮아서 찌를 서지 않아 들판 한복판에서 라면을 끓여서 먹고 난 후

대산 형님들한테 SOS를 하니 석문면 수로 포인트를 알려 주어서

수로에 도착하고 나서 낚시대 부터 셋팅을 한다

 얼씨구 선배님도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열심히 대편성을 하면서 

수심이 안 나온다고 두런 거린다 

 그래도 물색이 좋아서 붕어는 나올것 같아서 빠르게

대편성을 한다

수심은50CM나오고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을 하기에 낮에는 생미끼를 사용 하지 못하고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 하여야 한다

 배수를 하지 않으면 수심이 약 1M20CM까지는 나오는 수로 이고 자주는 아니어도

4짜 붕어도 가끔씩 나온다

수심이 안정이 되면 옥수수 미끼에 월척 이상 급도 잘 나오는데 오늘은 수심이 낮아서

붕어가 예민 할것 같아 글루텐 단품을 사용 해 본다

 제방위에는 바람이 강풍처럼 부는데 제방만 내려 오면 수면은 장판처럼

잔잔 하기만 하다

옆에 물소리 선배님은 입질을 보았는지 챔질 하는 소리도 들리고 첨벙 거리는

소리도 간간히 들려 온다

 얼씨구 선배님은 오전 부터 오후까지 물가를 돌아 다녀서 피곤 하였는지

여유롭게 쉬고 있다

 대를 펴고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니 해는 기울고 바람은 다소 약해 지고

밤낚시가 기대가 된다

해질녘쯤에 빨리 저녁식사를 해야 할것 같아서 제방에 올라가서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

 통태탕과 불고기로 저녁식사와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서로 화이팅을

외치면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수로는 밤낚시가 잘 안된다는 생각만 하고 낚시를 시작 한다 생각 보다 입질이 꾸준하게 들어 오고

잔 씨알의 붕어지만 지루하지 않게 입을 해 준다

 23시까지 낚시를 하고 나서 본부석에서 돼지 불고기로 소주잔을 기울이고 

잠시 휴식을 하고 새벽03시30분 부터 낚시 시작을 한다

얼씨구 선배님도 손맛을 보자마자 즉시 방생을 하고 추우니까 커피한잔 하자고 해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나서 낚시 시작을 한다

 어젯밤에는 입질이 자주 들어 왔는데 하늘이 흐리고 동풍이 불어서 인지 어제보다

입질이 별로 들어 오지 않는다

이슬 많이 내려서 장비를 말려야 하는데 햇볕은 안 나오고 구름만

하늘에 가득 차 있다

 앞에 부들속에서 대물들이 부들을 치고 다니고 수면으로 보이는 붕어의

지느러미를 보니 대물은 많이 있을것 같다

 수심만 더 올라서 수로 물이 안정이 되면 손맛을 볼수 있을 것 같다

대산 형님들도 4짜허리급 까지 낚았다고 한다

나도 4년전에 옥수수미끼에  대물을 걸었는데 붕어 얼굴만 보고

목줄이 터진 기억도 있는 수로다

 구름 때문에 해는 안 나올것 같아서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하면서

얼음 얼기 전에 한번더 출조 생각을 한다

 떡붕어 토종붕어 망둥어와 메기도 나왔다 모두 살던 고향으로

보내고 철수를 한다

오랜만에 수로에 앉아서 조우님들과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소주 한잔 하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