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낚시 취미를 하다 보면 자기와 성격이 비슷한 모임에 가입 헤서 동출을 하면서

조우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번 모임은 레전드 카톡방

모임 이라서 조우님들을 만나러 길을 나선다

 목적지는 공주 장자못 이다 금강 본류 옆에 있는 길쭉하게 생긴

둥벙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목적지에 도착 하고 논둑길을 가다 보니 오랜만에 만나뵙는 일산꾼 형님께

인사를 드리고 포인트를 계속 둘러 본다

 물건너에는 출조할때면 빨간 바지를 입고 출조하는 장구라님도 보이고

파라솔 아래 오공흑룡 형닙도 보인다

 금요일 까지만 해도 붕어가 월척급 까지 잘 나왔었는데 오늘도 잘 나올런지

마음이 급하기만 하다

 논둑길 초입 뗏장수초 포인트가 있었는데 거기 앉을까 고민 하는데

밤지기님이 깊은 수심이 더 좋다구 해서 밤지기님이

앉으라는 포인트를 정한다

 밤지기님의 도움을 받아서 여러번 왕복을 하면서 장비를 나르고 나니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

 예전에 장자못에 대하여 들은 기억이 있긴한데 기억이 오래 되어서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급하게 오는 바람에 발판을 안 가지고 와서 오공형님 한테 빌려서

대충 다석대 편성을 한다

 수심은 약3m정도 이고 내가 앉은 포인트는 중류권이다 상류와 하류 쪽은 

수심은 낮아 져서 약1m50cm정도 나온다

밤이 되면 추워 져서 수온이 내려 갈것 같아서 어분 계열 미끼를 

사용 하려고 한다

 보리밑밥 까지 뿌려 놓고 낮낚시를 해 본다

 블루길 배스가 있다고 하는데 뜰채로 바닥을 긁으면 재수 좋으면

새우가 나온다고 한다

저녁시간이 되니 하류쪽으로 꾼들이 들어가고 있다

 옥수수 미끼에는 입질이 잘 안 들어 온다는 말을 듣고 옥수수 준비를

하지 않았다

 농사철에 주위 논에 장자못에서 양수기를 돌려서 논에 물을 대고 논 농사를 짓는 것 외에는

장자못 배수는 없는 것 같다

옆에 밤지기님 붕어를 낚았다 사이즈가 20cm도 안 넘어간다

 낮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저녁때가 되어가니 바람 한점 없이

수면은 장판이 된다

 해가 서산으로 들어 갈 무렵이 되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패딩 점퍼와 바지를 입으러 나간다

 본부석에서 저녁식사 준비가 되었다는 기별이 와서 조우님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레전드방 모임때면 항상 장어를 넉넉히 준비 하시는 일산꾼 형님 덕분에 이번에도

맛있고 즐거운 저녁 식사가 되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밤낚시를 시닥 한다 기온은 급속히 내려가고 손니 시려울 정도로 춥다

그래도 붕어 얼굴 보겠다고 열심히 낚시를 한다

 22시경 깐새우를 달아 놓았던 36대의 찌가 올라 간다 챔질을 하니 헛 챔질이다

물건너 오공 형님 야!그렇게 올라오는데도 못 잡아 라고 한다

 23시경 너무 추워서 매운 꼬치 어묵과 소주한잔 하고 06시경 일어나서

낚시를 해 보지만 입질이 없다

 서리가 있는 낚시대를 접어 넣고 본부석으로 와서 조우님들과 만두 라면으로

한그릇 하고 나니 몸이 따뜻해 지는 기분이 든다

 우리 레전드방 모임에는 회비가 없고 먹거리는 각자 알아서 챙겨온다 처음에는 조금

버벅 거렸는데 지금은 레전드 카톡방 대화 5분이면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완료 된다 

조행기400회 기념으로 굿바디 2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자리를 빌어 군계일학 성 제현 대표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장비 정리를 하고나서 팔묜 형님 그리고 조우님들과 다음을 약속하고 

집으로 향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