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예산군 소재, 광시수로에서.... 

  추석명절 동안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꺼려지고 낚시라도 가서 맑은 공기 마셔가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생각 하고 낚시 준비를 해 본다

  막상 낚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왔는데 어느장소로 출조를 해야 하나

조금 고민을 하면서 나의 고향  예산으로 향 한다

 예전부터 생각 해 두었던 광시 수로 자동차는 이미 달리고 있었다

2년전에 출조 해서 월척으로 손맛을 보았던 생각도 나고

조용한 낚시를 하고 싶어 서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16시30분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나서

낚시 포인트를 천천히 둘러 본다

 포인트를 둘러 보니 낚시 할수 있는 자리가 두 자리 뿐이라서 되도록

자동차에서 가까운 포인트를 정 한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 날의 들녘을 바라 보니

마음만은 풍성 해 진다

  인천에서 출조한 조사님 방해 되지 않게 멀찌감치 왼쪽 옆 자리로

장비를 하나둘씩 들고 메고 옮겨 본다

 바로 앞에는 어리연 줄기와 꽃이 보이고 물색도 좋은데 바람이

동풍이라서 그게 조금 걱정이 되었다

  낚시대 펴기 전에 붕어에게 줄 미끼부터 준비 하고 나서

낚시 준비를 해 본다

  포인트가 없을 정도로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즐기면서 시원한 나무 그늘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48대를 던지니 멀리 보이는 어리연 앞에 떨어진다 속으로 기대를 하면서

나머지 대도 펴 본다

  수심은 1m50cm정도 되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면서 약간 깊어 지는데

그렇게 많이 수심 차이는 나지 않는다

  물건너 앞에도 비어 있던 포인트에 조사님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날이 어둡기 전에 빈 자리없이 모두 채워 진다

 2년전에 올라오는 붕어들 속에서 몸에 점이 밖힌 붕어도 종종

낚기었는데 지금도 나올런지 궁금 해 진다

  대를 모두 펴고 나서 해질? 입질 타임을 노려 봐야 할것 같아서

옥수수어분글루텐을 달아 낚시를 시작 한다

  왼쪽에서 4번째 46대의 찌가 두목 오라 왔다 살포시 들어 가면서

옆으로 끄는 입질이 들어 온다 챔질을 하니 옆으로

째는 힘이 좋은 월척 붕어가 나온다

 내 양 옆에 있던 조사님들이 내 자리 까지 찾아와 붕어 구경을 하면 하는 말

여기 월척 붕어 있네 열심히 하면 나오겠네 하면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 간다

  가을밤 이슬을 피해 보려구 파라솔도 준비 한다

  월척 붕어 하수 낚이고 더 이상 입질도 없고 바람도 불고 해서 제방위로

 올라와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면서 커피한잔 해 본다

  오늘은 독조라서 낚시에 집중을 해 보려구 하는데 입질이 자주 들어 와야

졸리지도 않고 새벽 까지 버틸수 있을것 같다

 조용한 시골 작은 개울가에 앉아 있으니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도 안 나고

밤이 되면 가로등 불빛도 없는 밤을 기다린다

  집에서 아내가 저녘식사로 준비 해 준 도시락을 해가 지기 전에

먹고 나서 잠시 여유의 시간을 보낸다

  해가 넘어 가기전이 우리 꾼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낚시는 케미를

꺽어야 낚시 하는 맛이 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고 모듬 채비에 케미 불빛을 밝히면서 옥수수어분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놓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 해 본다

  낮에 대 펴고 월척 붕어가 나와주어서 밤낚시에 내심 기대를

하였는데 밤이 깊어 가면서도 입질이 없다

  40대 이상 글루텐 낚시를 하다 보니 조금 힘이 들어서 모든 채비의

미끼를 옥수수로 바꾸어 여유 있는 낚시를 해 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리연 앞에 붙혀 놓은 찌가 움직인다 세번에 걸쳐

올라와서 챔지을 하니 8치 붕어가 나온다

 시간은 흘러 자정이 훌쩍 넘어가고 입질도 없고 해서 잠시 휴식을 하고나서

새벽04시30분에 물가로 내려가 새벽 낚시를 시작 한다

  새벽에도 입질은 없고 옆에서는 헛 챔질 소리와 ~아~ 하는 소리만 들려 올 뿐

첨벙걸리면서 붕어 걸어내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수면위에는 케미 불빛이 수를 놓고

눈 앞에는 한두마리의 반딧불을 보고 아침을 맞이 하니

마음이 상쾌 해 지는 기분 마져 든다

  간단하게 과일과 남은 유부초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오존11시30분 까지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지만 입질이 전혀 없이 시간만 흐른다

  어제 처음에 낚은 월척 붕어는 살림망 지퍼를 안 닫고 붕어를 넣어서

탈출 하고 어젯밤에 옥수수로 나온 8치 붕어만 남았다

  옆에 낚시 하던 조사님들도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

나도 철수 준비를 해 본다

하루가 다르게 들녘의 모습도 변해 간다 이 벼의 추수가 시작 될때 쯤이면

광시수로의 조과도 좋아 질 것이다

 하룻밤 여유로운 낚시를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았다

기대 했던 것 만큼 조과는 좋지 못 하였어도

풍경 좋은 장소에서 자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아쉬워 다시 자동차를 돌려

홍성 공리저수지로 향 한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