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짙어진 가을의 손맛

송전지 송전 좌대

11월로 접어드는 길목.

너무나도 뜨거웠던 기후에

애타게 찾던 가을이...

 어느덧 10월을 지나

11월로 접어들며

짙은 가을을 보여주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짙어진 가을만큼이나

호조황의 가을을 보내며

소식을 전하고 있는 용인 송전지.

그 소식을 따라

이번에 찾은 곳은 

송전지 송전 집 좌대입니다. 

98만 평의 수면을 자랑하는 송전지는

현재 90%가 넘는

저수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수위를 넘보는 저수율이

안정권에 들며

기쁜 소식들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이런 소식은 붕어 낚시인들에게

가을 시즌 짙은 손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찾은 송전 집 좌대는

묘봉리권 초입에 자리한 좌대입니다.

좌대는 총 12개 동의

좌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봄. 가을 시즌에는

묘봉리권 포인트에 주력해

좌대 운영을 하고 있고

 하절기 시즌에는 3~5미터권의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산 밑 포인트에 자리해 운영됩니다.

지금 신 밑 포인트는 1개 동의 좌대만 자리하고 있어

조용히 낚시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묘봉리권으로 진입하는 연안으로도

3개 동의 송전 집 좌대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 좌대도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합니다. 

이번 취재도 송전 집 좌대의

주 포인트인 묘봉리권에서

직접 낚시를 진행하며 1박 동안

취재 거리를 담아 보겠습니다.

송전 집 좌대가 자리하고 있는

묘봉리권의 수위는

평균 1.5미터권을 보입니다.

포인트는 갈대가

잘 발달된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는 좌대와

수몰 나무가 군집한

멋진 포인트에 위치한 좌대들로

조사님들의 선택을

적극 반영하여 좌대를

배정하고 있다 합니다.

저 또한 갈대 포인트와 수몰 나무 포인트의

선택의 기회로

제가 좋아하는 갈대 포인트 좌대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송전 집 좌대는

포인트도 좋지만

좌대 시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제 3년 정도 운영을 하셨으니

3년 된 좌대 시설입니다.

좌대 내의

넓은 공간은 말할 것도 없고

좌대 방 안을 구성하고 있는

편의 물품들 또한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침구류.

커피포트. 가스버너. 휴대폰 충전기 등)

화장실도

거품식 화장실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포인트의 지형을 살려

낚싯대 10대를 세팅했습니다.

채비는 와이어 스위벨 채비에 외바늘

그리고 찌는 수심을 고려해 짧은 찌를 선택

미끼는

항상 믿고 쓰고 있는 걸로 

준비했습니다.

송전 집 좌대에서

저는 좋은 기억들이 많습니다.

그 기억들을 되살리려

찌를 갈대 앞으로 세워 보기도 하고

갈대를 넘겨 쳐

찌를 세워

붕어를 공략해 보기로 했습니다.

세팅을 마치고 나니

하늘에서 또 가을비가 내립니다.

요즘 비가 자주 내리네요.

비가 온다 혼자 푸념을 하고 있을 때

갈대 앞. 뒤도 아닌 갈대 옆으로 세운 찌가

슬그머니 끌려갑니다.

 오늘도 낮 시간에

첫 조과를 보며 출발합니다.

 낮부터 내리던 비는

저녁시간이 돼도 그칠지 모르고

계속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난번 우중 낚시처럼

이번 우중 낚시도 좋은 손맛을

기대해 봅니다. 

어둠이 내리고서야

비가 그쳤고

이제 본격적인 밤낚시를 준비해 봅니다.

낮에 세팅하며

비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앞. 뒤. 옆 좌대까지 조사님들이

전부 들어와 계셨네요.

수몰 나무로 포인트를 이룬 좌대에도

수몰 나무가 이룬 형태를 따라

둥글게 반원형을 그리며 세워 논

찌들 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비가 아닌

밤안개가 심술을 부리려 찾아왔습니다.

그 심술은 시간이 갈수록

더 짙게 심술을 부리네요. 

깜깜한 어둠 사이로

짙은 안개가 찌의 불빛을 흐리하게 만들어도

서서히 올라오던 찌 불의 정점을

맛본 순간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담습니다.

서서히 날은 밝아오고

아침 시간의 기대는 극에 달합니다.

날이 밝아 왔어도

채 가실지 모르는 안개의 심술로

여운이 살짝 남기는 하는데요.

아침 시간을 기대하시며

열심히 낚시를 하시는 옆 좌대

조사님들을 보며 저도 파이팅 해 봅니다. 

해가 올라오고 나서야

자취를 감춘 안개가 조금은 야속하지만 

새벽녘 안갯속에

나와준 허리급 붕어의 짙은 손맛으로

위안은 충분합니다.

한 곳 한 곳

밤새워 고생한

장비를 접으시며

철수하시는 조사님들이

저의 철수 시간을 알려 주시는 듯합니다. 

뜻밖에 기상 속에

짙은 손맛을 보여준 조과로

만족하고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안갯속에 환희를 맛 보여준

송전 집 좌대의 허리급 붕어입니다. 

갈대 군락 안에 많은 붕어들의

움직임이 새벽 내 들리며

기대감을 상승시켰지만

이렇게 퍼득이다 도망간 녀석처럼

저와의 연이 없기 때문이겠죠.

송전 집 좌대의 가을 출조...

우중으로 이어진 낚시 속에 안개를

뚫고 서서히 올라온 찌 불빛과

튼실한 허리급 붕어의 짙은 손맛.

낚시 시작 후 바로 나와 준 첫 붕어.

그리고 철수 직전에 나와 준 꽉 찬 9치 붕어.

모든 사항이 즐겁고 고마운 붕어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취재 후

주중에 이어진

송전 집 좌대의 조과입니다.

제가 느낀 데로

취재 후 주중 붕어들의 활성도가

더 좋아졌습니다.

마릿수와 함께

4 짜 붕어들의 잦은 출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 같고

안정된 수위와 함께

호조황의 소식도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송전지 송전 집 좌대★

 (주소 :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842번 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