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이어지고 낚시를 한주 쉬어갈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주말에 물가를 찾아야만 일주일이 잘 갈것 같아

출조지를 조금 고민 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우강면 부장리로 길을 나 선다

  문방리서 부터 운정 양수장 앞을 지나 제방길을 따라 가 보지만 너무 더워서 그런지

낚시 하는 꾼들이 보이지 않고 문방리 권만 4명 정도 뿐 이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부장리에 도착하자 마자 낚시가방과

장비를 옮겨 본다

  물색은 좋은건지 비가 내리고 앙금이 아직 안 가라 앉은 건지 일단 시간 관계상

다른 생각도 하지 못 하고 바쁘게 포인트를 찾아 본다

  버드나무 옆으로 포인트를 정하고 나서 얼음물 한모금씩 마셔 가면서

천천히 낚시 준비를 해 본다

  물색이 이런줄 알았으면 지렁이라도 준비 해서 왔는데 조금

후회가 된다

  부장리권은 오후에는 조금 덜 고생을 하는 포인트이다 따가운 햇살이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물 건너 보다 햇볕을 덜 내려 쬔다

  더워서 낚시대를 많이 펴지 않고 40대 이상으로 7대만 펴 본다

  수심은1m정도 나오고 왼쪽 오른쪽 정중앙 수심편차는 없고

바닥도 깨끗한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뒤에 제방이 햇볕을 막아 주고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 진다

  비간 내린다는 예보는 있는데 구름만 끼어 있고 비는 내리지 않아

이러다가 장마가 끝나는 것은 아니겠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

  낚시 준비를 모두 마칠 쯤에 육현소리 선배님 전화가 온다 위치를 알려 주고

지렁이 한통 부탁을 해 본다

  밤낚시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나서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면서

글루텐 준비를 해 본다

 아산호나 삽교호로 출조를 하면 주로 사용하는 글루텐이다 이번에도

비율을 잘 마추어 나름대로 만들어 본다

    육현선배님도 도착을 하고 나서 대 편성 중 이다

  육현소리 선배님이 지렁이를 준비 하여 출조를 하였기 때문에

지렁이 걱정은 안 해도 될것 같다

 육현소리 선배님 까지 낚시 주ㄴ비를 마치고 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 질 때쯤 저녁 식사 준비를 해 본다

  더위 때문에 불 옆에 가는 것이 싫어서 간단하게 소 불고기로

저녁 준비를 해 본다

  메뉴가 간단하다 소불고기 김치 소주 집에서 싸온 도시락이 전부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고 저녁 식사 까지 마치고 시원한

복숭아티 한잔 하고 잠깐 담소를 나누어 본다

 밤낚시 하기전에 쓰레기 불리 수거와 주위 쓰레기를 줍고 나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밤낚시 시작을 하면서 모든채비의 미끼를 글루텐을 달아 던져 놓고

입질의 반응을 살펴 본다

  글루텐에 입질이 없어서 지렁이로 교채를 해서 낚시를 시작 한다

미끼를 바꾸자 마자 입질이 들어 온다 나오는 붕어 사이즈는

보통7치 정도 된다

  지렁이 미끼에 정신이 없이 입질이 들어 오지만 만족 하는 사이즈가 아니라서 새벽01시까지

낚시를 하고 나서 잠깐 휴식을 해 본다

  새벽05시경 나와서 아침 낚시를 해 보지만 어젯밤과 상황이 달라지지 않고

작은 사이즈의 붕어 입질만 한다

  입질이 많은 들어오는 낚시대2대만 남겨 놓고 모두 접어 본다

  하지만 나오는 붕어는 똑 같은 7치 더 더워지기 전에 철수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 나머지 대를 접어 본다

  맨 마지막 44대 한대가 남았는데 찌가 천천히 올라 오다 멈추어서 챔질을 하니

묵직한 붕어가 나오다 그만 바늘털이를 해서 붕어는 도망가고

바늘만 펴져서 나온다

  초저녁에 낚은 붕어 몆마리만 살림망에 넣고 나머지 붕어는 모두 나오는대로

방생을 하였다 어젯밤에 낚은 잔챙이 붕어가 마릿수로

30여수는 더 나왔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철수를 서두른다

 더위속에서 하룻밤 밤낚시가 조금은 힘이 들었다

새벽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괜찮았지만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에

하룻밤의 피곤함은 더 해간다

물이 안정이 되면 글루텐 미끼에 손맛을 볼수 있을것이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