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우리 꾼들이 기다리는 낚시 시즌이 시작되면서 저수지권 보다 간척지 본류와 수로권에서

손맛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조우님들이 기다리는

삽교호로 늦게 출발한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는데 앉을 포인트가 없어서 옆에 앉은 조우님들 한테

낚시대 2대씩 돌려 던지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면서 레전드전설님이 제법 큰 잉어를 걸어내고 있다

 이 포인트도 바람응 막아 주어서 앉을 만한 포인트인데 석축 공사를

다시 해서 채비를 던지면 철망에 채비가 걸려서

낚시를 못 한다고 한다

옆에 조우님들 사이에 4대정도 펼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늦은 시간이라

레전드전설님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장비를 

챙겨 물가로 내려 간다

 5대정도 펼수 있는데 오늘은40 42 44대4대만 편다

 수심은 1.3m정도 나오고 바닥은 비교적 깨끗하다 좌.우 스심 편차는 없고

바닥은 모래와 자갈이이다

전날에 출조한 조우님들은 제법 손맛을 보았다고 한다 나오는 사이즈가

8치부터 월척급 이라고 한다

 평소에 외바는 채비를 주로 사용 하는데 오늘은 붕어 얼굴 보고 싶어서

바늘을 하나 더 달어 쌍바늘 채비로 만든다

시간이 늦어 글루텐을 챙겨 오지 못 하였는데 마침 엉조 선배님 트렁크에 글루텐이 보이 길래

엉조 선배님 몰래 슬쩍 한봉지를 훔쳐 내려간다

 낚시대 펴고 밤낚시 준비를 하고나니 저녁식사가 준비 되었다는 소리가

들려서 본부석으로 가 본다

 오랜만에 만나는 조우님들과 소주잔도 기울이다 보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금방 어둠이 내려 온다

 앉은 자리 오른쪽 포인트에서는 전날 손맛을 보았다고 하는데 내가 앉은 자리는

완전 맨바닥 포인트라서 기대감은 없어도 케미를 꺽는다

 관리형 낚시터 처럼 수면위에는 케미 불빛이 떠 있고 가끔씩 들려오는

헛챔질 하는 소리만 들려 온다

 쌍바늘 채비에 지렁이 와 옥수수어분 글루텐을 달아서 짝밥 채비로

밤낚시를 시작 한다

20시경 44대에서 예신이 오고 잠시후 찌가 올라온다 챔질을 하니

빵 좋은9치 붕어가 글루텐을 먹고 나온다 

 그리고 나서 약 30분 후 이번에도44대에서 입질이 들어오고 찌가 올라와

챔질을 하니 이번에는 지렁이를 먹고 9치 붕어가 나온다

22시가 넘어 가면서 안 불던 바람이 불고 입질도 없고 잠깐 휴식을 해야 할것 같아서

잠시 휴식을 하러 올라 간다

 05시에 기상을 하고 내려가 낚시를 해 보지만 입질은 없다 햇살이 비춰야

입질이 들어 오겠지 생각 하면서 낚시를 계속 해 본다

 날이 밝아 오면서 모든채비에 지렁이를 달아 던져 놓고 입질이 없어

오공흑룡 선배님 하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자리로 돌아와 보니 찌가 누워 있어

챔질 하니 지렁이만 따 먹고

빈 바늘만 날아 온다

 옆에 조우님들도 아침일찍 낚시를 하지만 낚아내는 사람이 없고

야속한 시간만 흘러 간다

이제 햇살이 퍼지니 입질을 할것이라 생각 하고 낚시에 집중을 하지만

역시 아침 입질이 없다 본류권이라 그런 가 보다

 아침 입질도 없고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 해서 더 할까 아니면

접을까 잠시 고민을 한다

 오공흑룡 선배님이 입질도 없는데 앉아 있으면 뭐 해 라고 하면서 철수 준비를

하고 있어 하는수 없이 대를 접는다

본류권에도 수초가 있는 포인트가 유리하다 수초를 끼고 밤낚시를 한 꾼들은

허리급 이상으로 손맛을 보았다고 한다

본류권 44대에서 9치2수를 하였다 기온이 올라가면 본류권 조과도

괜찮을것 같다

요즘 삽교호가 잘나온다고 입 소운이 퍼지다 보니 우리같은 주말꾼들은

포인트 잡기가 여간 힘이 든다 좋은 포인트를 잡고

싶으면 일요일 꾼들이 철수할때나

주중에 오면 좋은포인트에서

손맛을 볼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