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FTV "조락무극" 촬영에 동행하여 화성의 멋진 곳에서 하룻밤 힐링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조락무극 방송의 후원사가 된 루프탑텐트 전문회사인 힐랜더에 루프탑텐트 장착을 하기 위해 힐랜더 본사에서 선생님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아침 일찍 집을 떠나 고양시로 향합니다. 저 역시 평산 선생님 촬영에 가끔씩 동행을 할때 선생님의 루프탑텐트를 보고서는 내 차량에도 루프탑텐트를 설치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는데 이번에 아파트 베란다에 고이 모셔 두었던 캠핑용품을 중고장터에 모두 처분을 하고 큰맘 먹고 루프탑텐트를 구매합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힐랜더 본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힐랜더가 외국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루프탑텐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라고 합니다.

제가 먼저 도착을 하였기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제차에 먼저 장착을 합니다. 먼저 루프탑텐트를 펼쳐서 이상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텐트를 차 지붕위에 고정을 하려면 사진에 보이는 가로바가 필요합니다.

가로바를 차 지붕 위에 올려서 고정을 합니다.

그런 후에 리프트로 들어 올려서 루프탑 텐트를 가로바 위에 올리고 잠금 장치를 합니다.

가로바에 고장을 한 후 밸런스와 수평이 잘 맞았는지 텐트를 펼쳐서 꼼꼼이 또 한번 점검을 합니다.

아무런 이상없이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설치하는 곳 다른 한편에는 루프탑텐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루프탑텐트 밑의 공간을 캠핑낚시를 할때 전실처럼 사용하려면 뱅퀴시라는 것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데 지금은 지출이 크기에 패스하고 나중에 필요하다면 추가 구매를 할까 합니다. 여러명이 출조시 이곳에서 음식도 먹으며 지내기 좋을거 같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텐트 내부를 보니 상당히 아늑해 보이고 넓다는 느낌입니다.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평산 선생님께서 도착을 하셔서 루프탑텐트를 설치합니다.

루프탑 텐트가 설치된 차량에 앉으시니 광고 모델이 되신듯 합니다.

힐랜더 대리님도 낚시를 하신다는데 특히 아버님께서 열렬한 낚시인이라고 합니다. 평산 선생님께 사인을 받습니다.

고양에서 화성으로 내려오는 길에 봄비가 계속 내리더니 거짓말처럼 낚시터에 도착을 하니 비가 개고 청명한 하늘이 열립니다.

갈대가 멋지게 둘러 쌓여 있는 둠범에 포인트를 정하고 대를 편성하십니다.

한참을 돌아가야 건너편에 다다를수가 있습니다. 조락무극 담당PD가 건너편에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부들 근처에  낚시인이 버리고 간 스티로폼 지렁이통이 있습니다. 방송 화면에 계속 나올수 있기에 수초제거기로 건질려고 하였으나 거리가 멀어서 낚시대를 이용하여 채비를 던져서 스치로픔을 꺼내십니다.

포인트를 보고서 오늘 대편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을 하십니다.

평산 선생님과 함께 노란 갈대가 수면에 비친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부들 주변으로 총 6대를 편성하셨습니다.

수심이 약 70cm 되는 곳에 찌를 세우셨는데 당장이라도 찌가 스물스물 올라 올 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찌를 바라 보십니다.

오늘 함께 출조한 또 다른 조사님 쉘부르님도 수심 1m권의 멋진 포인트에 대를 편성합니다.

지난 주말에 출조를 하여 월척을 비롯하여 준척급 씨알의 붕어를 만났다고 합니다.

쉘부르님은 평산 송귀섭 선생님의 팬클럽인 평산가인에서 15년전에 만났는데 낚시춘추 객원기자로 활동하시는 전형적인 대물꾼입니다.

대물꾼답게 옥수수 미끼로 10대를 장전했습니다.

저는 바로 옆에 좌대를 설치하고 편하게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 옥수수 미끼로 4대를 편성했습니다. 노지 분위기 만으로도 감동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만으로도 힐링입니다.

어둡기 전에 미리 루프탑텐트를 설치합니다. 두 동의 집이 나란히 지어졌습니다.

오늘은 호텔같은 곳에서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로망을 가져 봄직한 캠핑낚시가 앞으로는 가능해지는 순간입니다.

루프탑텐트 실내의 모습을 한번 보겠습니다. 두꺼운 매트리스 위에 온열매트를 깔았습니다. 매트가 두꺼워서 마치 침대에서 자는 느낌이었고 우풍이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따뜻하게 잠을 잤습니다. 마치 어릴때 다락방에서 잔 느낌이 들었는데 아침에 새소리에 잠을 깨우니 자연과 하나가 된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온열매트 전원은 파워뱅크를 사용합니다.

사면을 다 개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낮에는 창문을 개방하여 물가의 풍경을 감상하는 묘미도 있을거 같습니다. 모기장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는 창문을 열고 시원하게 지낼 수가 있습니다.

일반 캠핑 텐트에 있는 환기구도 있고요.

일찌감치 근처 식당에서 추진해온 추어탕과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낚시터에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노을이 지고 난후 어둠이 찾아오기 직전입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은 이 시간을 매직아워라고 말합니다.

어느덧 물가에 어둠이 내려 앉았습니다.

낮에는 고요하더니 밤이 되니 산란을 하는 붕어들로 물속이 요동을 치고 있다고 하십니다.

낮에 고요함이 산란을 하기 직전의 긴장상태였었던거 같다고 하십니다. 산란에 정신이 없어서 먹이활동을 전혀 하질 않습니다,

화성 둠벙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기념사진 한컷 남깁니다.

붕어 산란하는 소리는 줄어 들었습니다.

아침 붕어가 인사하러 와 주길 기다리시는거 같으십니다.

드디어 첫 입질을 받았습니다.

씨알이 좀 아쉬운 작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평산 선생님께서 어제 밤부터 아침까지의 상황을 멘트하십니다.

따뜻한 아침 햇살을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편안해 보이십니다.

선글라스에 비친 포인트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입니다.

쉘부르님도  두시간만 자고 계속해서 낚시를 하였지만 입질다운 입질을 못 받았다고 합니다.

이제 낚시대를 접으려고 하는 순간에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전에 잡은 붕어보다는 씨알이 좀더 되어 보입니다.

배가 빵빵한게 아직 산란을 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대를 걷고 하룻밤 낚시를 마감하시려고 합니다.

마지막 클로징 멘트를 하십니다.

붕어들의 산란으로 인하여 쉘부르님과 저는 입질 한번 보지 못했지만 그림 같은 포인트에서 하룻밤 즐낚하였기에 행복한 조행이 되었습니다.

이런 멋진 곳이라면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오고 싶어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