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음악 정지하시려면 Esc 를 눌러주세요^^] 물낚시가 어려워졌다. 몇일 동안 많은 고민을 하며 , 작년 잠깐 사용했던 장비를 챙긴다. 얼음낚시는 크게 두가지 기법으로 분류된다. 한가지는 대낚을 널어 즐기는 기법이있으며 나머지 한가지는 텐트속 아늑히 작은 릴낚시로 즐기는 기법.. 필자는 이번 여행에서는 후자를 선택하였다. 후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일단 얼음의 빙질상태가 중요했다. 그래서 빙질이 좋을것 같은 산속 소류지를 찾아 핸들을 잡았다. 
물낚시 시즌이 마감되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꾼들의 목마름에..
서산에서 좌사모(JSM)피싱클럽 모임이 있었다.
하룻밤 낚시보다 그동안 반가운 선배,후배님들의 약속의 만남..
필자는 지금껏 수천컷 사진이 있지만 .. 위 사진은 .. 어떻게 담겼는지.. 아직도 의문스럽다..^^
그렇게 모임을 맞치고 .. 동이트기 무섭게 .. 중왕리수로에 앉았다..
물론 필자만의 채비법으로..
뒤태를 보이며 섹쉬글래머를 갈망하시는 선배님도 ..^^
잠깐 아침 얼음낚시를 즐겼다..
빙질상태가 불안하여.. 2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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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빙질이 좋다고 생각난 소류지를 찾아든다.
오전 7시 조금 넘어 수지연민선배님의 배려로 해장국을 든든히 먹고.. 산속 소류지를 오른다.
겨울다운 때묻지 않은 소류지 오르막길을 만나..
역시나 두꺼운 얼음두께는 .. 진정한 겨울낚시의 의미를 전달해주고 있다.
올해는 얼음낚시를 하고 싶지 않았으나.. 물낚시 여행 갈곳이 없었다.
첫 미끼는 자주 사용하지 않은 지렁이를 넣어두고.. 굴루텐 1/2을 비빈다..
따뜻한 온수가 필요한 미끼 및 집어제의 배합...
노지에서 즐기시는 선배님은 추위는 크게 없다고 하나 .. 필자만의 상황은 아닐것이다.
이 아름다운 소류지는 그렇게 두꺼운 얼음두께 만큼.. 아름다웠다.
엄청난 두께.. 포인트 하나 만들고 나면 .. 한참을 쉬어야 할만큼..
이것이 진정 얼음낚시이라고..
조과에 관심없이 즐길수 있는 여행은 .. 아무나 못할지 않을까?
깊은 겨울 산세에 선배님의 감탄이 더 쩌렁 쩌렁 울렸다..
너무도 행복하시다고..
오전 해장국 대신 점심을 대접해드렸다.
사골 육수에 담긴 라면맛...^^ 거기에 겨울 한낮 소주 한잔의맛..!!
깔짝 깔짝 무엇인가.. 굴루텐만 쪼~~옥 빨아 먹는다..^^
눈덮힌 소류지에서 필자의 발자국만 남겨둔다..
물론 또 찾을 것이니..
포인트 탓을 몇번 했으나.. 집어를 시킨 두 구멍이 너무도 미련이 남아...
선배님의 오랜 경험의 말씀이....
여기 , 져기 도 입질 없음 어느곳이던 입질 없어...ㅋㅋ
맞는 말씀이다..^^
필자의 얼음낚시에 등장하던 .. 전동드릴... 1년만에 담았다..
짧은 겨울해가 넘어가기 1시간전까지 부지런하신 선배님..~
수심3미터권에서 밑밥의 효과 였을까?... 스르르 올라오던 이녀석...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낀 긴긴 겨울 얼음낚시였다..
아마도 이곳을 한번더 여행을 할듯 싶다..
<조과는 상상에 맡기고 싶다.. 이곳은 이미 알려진곳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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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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