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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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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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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의해 - 31번째
6월의 날씨는 점점더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장마비 소식이 모두의 마음을 씻겨 주듯 그렇게 ..
처음 찾는곳을 항상 좋아하는 저는 오늘도 가방을 둘러메곤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수도권에서 100km 정도의 낚시터가 있다면 꾼들에게는 아주 훌륭한곳이라 생각합니다.
숨은 낚시터를 개인낚시가 아닌 방송촬영차 부탁을 드렸음에도 , 기꺼이 선물로 내어준 원주낚시회 베짱이선배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질긴 신세를 하나,둘 보따리를 풀어 가며 선배님과의 아름다운 낚시여행을 평생 같이 할것이라 다짐했습니다.
5월과 6월 그리고 7월까지는 강원도권을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붕어는 만나지 못하여도 저에게는 항상 즐거운 낚시여행 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와 강원도 협곡에 자리한 계곡지에도 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꾼들의 발길이 없는곳이니 , 조심스럽게 다가 서 봅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한참을 달려 만날수 있는곳에도 생명의소중함을 먼저 생각하는 정성 가득한 장비가 눈에 들어오고..
제방높이는 무려 14m를 가르키고..
별도의 무넘기가 없는 제방 아래의 풍경은 그 위협적인 모습에 당당함까지 간직했습니다.
등짐을 메고 상류까지 행군은 만수시 도전하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배수로 인하여 다행은 제방에서 가까운곳으로 포인트를 정했습니다.
제방 두개의 자동 무넘기는 참으로 특이함에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저수율14m에 , 남은 저수율을 4m뿐..
내일 오후 부터 100mm 이상 장마비가 예상되어 다행이였습니다.
푹푹찌는 더위와 불쾌지수100%에 가까운 날 ,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느긋하신 베짱이 선배님과 작년이후 두번째 하룻밤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간식,저녁,아침까지 모두 챙겨주신 마음은 꼭 보답하겠습니다.
한낮에도 입질을 잘 해준다는 때묻지 않은 계곡지 붕어들은 카메라의식을 하는듯 싶습니다.
해가 질때까지 여유 있는 낚시를 즐깁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불안해 하는 마음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개인낚시가 아니기에 , 하지만 머 ... ㅋ
깊은 계곡지에는 30분 빨리 밤이 찾아 옵니다.
오늘밤 꼭 산짐승들과 좋은 추억을 만날수 있을 듯한 분위기..
협곡의 웅장함은 낚시보단 눈요기에 더 즐거움을 전해주고..
라면과 김밥을 손수 준비해주신 선배님덕에 편히 자리에 앉아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에 없던 바람과 비님께서 찾아 들었습니다.^_^
그리고 저는 밤을 꼬박세워 앉아 있었지만 .. ㅜ
아침이 밝은후..
첫 아침풍경을 담을 즈음..~~ 꼬박 밤을 지센 틈을 어떻게도 잘 비켜 가는지...
그러자 딱 30분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 행복했습니다.
황금을 두른 초록빛붕어의 채색에 감동하며..
자연으로 다시금 돌려 보내고 ..
계곡지에서 30분 동안 주어진 시간은 , 잠 못이룬 하룻밤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재미있는 낚시여행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쉬리의민물낚시여행 19회 영상을 마무리하며...
다음 목적지를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생각하며 , 도심으로 돌아 왔습니다.
<조과에 관계없이 풍경좋고 낚시여행의 의미를 담을수 있는곳이면 전국 어느곳이든 찾아갈수 있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화보집출처 http://swiri.mdream.k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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