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1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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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월호의 소식을 접하고 있느나 답답함이 그지 없다.
늘 그렇듯 , 지난후에 무릎치고 후회하는듯..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다시한번 고한다..
제발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하는 그런 무책임 정책을 이젠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안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 사건의 책임은 꼭 유가족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강원도 출장 2틀째가 시작된다.
오전 양양 읍내 사우나후 업무를 시작했다.
강릉에 위치한 죽헌저수지 - 경포지에 요즘 많은 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고 전해온다.
하지만 마음과 몸이 그쪽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필자는 생명체를 따라 다니며 여행을 즐기지 않기에 더욱더 그렇다.
붕어가 많이 나오면 좋지만 , 남들이 도전을 하지 않는 곳을 더 좋아한다.
하룻밤 더 강원도 양양군에서 장짐을 내리기로 했다.
그리고 업무가 끝나는 오후 5시경 순대국 1인분 포장하여 또 다시 필자가 알고 있는 소류지를 찾았다.
강원도 양양군 주공 APT 105동 1**2호에 필자는 거주 했던 삶이 있었다.
겨울이면 고층 통 창문을 열어두면 얼어 죽을것 같았으며 ,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몇년을 살다가 ..
지금은 안산에 정착을 했다.
양양 똥바람이라 칭하던 그 매섭고 강한 바람은 , 한계령 자락에서 그 시작임을 알고 있다.
그리고 살던 집에서 불과 몇분거리에 자리 하고 있었던 소류지는 ..
양양 남대천 수위가 오르면 같이 오르고 , 수위가 낮아 지면 다시금 내려간다.
당일 아침에도 양양 남대천 수위가 내려갔으며 , 이곳 소류지도 찌톱을 몇마디 내려 아침낚시를 시작했다.
아마도 이곳 소류지를 양양 남대천과 이어진 사실을 몇몇분 외에 수위가 내려가는것을 이해를 못할것이다.
바닥은 모래톱이며 , 매립하기까지는 수위가 바닥을 보일수 없는 형성을 하고 있다.
특히나 장마가 시작되고 난후 , 양양 남대천에 서식하는 대형급 어종들이 모두 이곳으로 몰려 든다.
적당한 시기만 잘 노리면 , 찐한 손맛을 볼수 있는곳이다.
출장 2틀째를 준비한다.
필자는 먹는양이 작아 , 한그릇이면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한다.
도봉굴루텐을 준비했다.
필자의 무료 1박용 호텔이다.
대형 텐트에 바닥은 돋자리로 습기 오름을 방지했으며 , 어부인(쉬리짱)이 준비해준 져 겨울 솜 이불로 메티리스 대용으로 사용하며
마지막은 침낭을 펼쳐 속옷 차림으로 푹 자고 일어 나면 ,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없다.
그리고 당일 준비한 아랫목제품인 보일러는 너무 뜨거워 .. 겨울을 기다리기로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반갑게 필자의 두번째 여행을 맞이해준다.
그리고 필자를 알아보시고 , 박카스와 떡을 전해 주신 현지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필자가 알고 있는 양양군 일대 소류지 , 수로 , 저수지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여긴 옥수수 보단 굴루텐에 한방을 노린다고 했었는데..
필자 방식으로 두번째 손님을 맞아했다.
그리고 외손으로 짧은 1.7칸에 발겡이를 제압하느라..ㅎㅎ
아침시간에 .. 한,두개의 찌를 모두 자리에서 이탈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시작된 .. 1시간동안의 폭팔적인 입질속에서..
양양 남대천표로 보이는 강붕어가 제법 힘을쓰며 필자에게 제압 당한다.
심한 몸풀이로 이제 조금 아물어 가는듯한 채색을 보였다.
1시간동안 정신없이 받아 낸 입질이였다.
찐한 손맛과 찌맛을 보여주어 고맙다.
아........... 오늘 입을 상의(와이셔츠)가 없는데...^^
결국 근처 남성코너에서 비슷한 색으로 하나 사서 업무를 시작했다.
잘가라... 던져서 미안하다..ㅎㅎ
수위가 많이 내려가 , 이 어르신이 무릎팍이 아파서 ㅎㅎ
다음에 또 필자에게 반가운 손님으로 부탁한다.
오늘은 양양군을 벗어나 , 다시금 남쪽인 강릉으로 핸들을 잡았다.
주문진 고향 친구 녀석과 동해막국수를 한그릇 하고 .. 오후 업무를 시작했다.
오늘 늦은나이 시작한 대학 2학년생 중간고사를 치르고...
내일(토) 마지막 과목 잘 치루고 , 1학년에 받은 장학금 또 기대를 하며..
내일즈음 마지막 강원도 여행을 편집하여 올려 드릴것을 약속드리며..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번 세월호 영혼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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