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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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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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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21번째
[배경 음악을 정지 하시려면 Esc 를 눌러주세요^^]
5월1일 근로자의날 - 두번째 리빙TV 낚시방송에 초대를 받았다.
아침 이른시간 화성권 모 수로에서 약속을 정했다.
리빙TV-제멋데로삼총사시즌2(10회)-소류지 촬영이후 두번째 역시 필자가 알고 있는 소류지로 정하려 하였으나
요즘 논농사 준비가 한창이기에 혹시나 방해가 될까 싶어 수로권으로 정했다.
방송이라 참 힘들지 않을수 없었다. 물론 밤을 지세고 촬영을 해야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더욱더 부담은 있었으나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기면 된다고 생각하였기에 방송진행자이신 이현진프로님을 비롯하여
이은비씨,조은채씨.. 그리고 담당 김PD님 모두 열심히 즐거운 촬영을 하였다.
오전부터 시작하여 늦은밤이 되어서야 촬영을 마무리하고 철수를 하였다.
낮낚시에 조과를 올리기란 그리 쉽지 않았으나 , 이번 촬영에는 대물낚시를 즐기는 필자에게 작지만 7치급붕어가 반겨 주었다.
항상 촬영에 집중을 하시는 리빙TV 김성욱PD님..
은비씨 멘트시간..
지난 필자의 낚시의 흔적을 알듯이 오랜세월 인연을 맺은 이현진프로님..
따뜻한 밥을 평생 해줄수 있는 마음을 가진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를 기다리는 은채씨...
물론 은비씨도 .. 같은 생각..ㅎㅎ
밤을 세우지 못하는 대물낚시에 치명적인 낮낚시 촬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필자가 준비한 닭도리탕과 함께 점심을 해결하곤..
옥수수 미끼에 유일한 필자의 2마리 조과가 있었다.
촬영 시간은 임박해지고..
수초에 붙힌 찌불에서 한번만 ... 올려 주기를 그렇게 바랬으나 , 역시 카메라의 힘은..
저녁도 준비 못해준 탓에 은채씨,은비씨 결국 필자의 사발면까지 .. 드시고..
<제가 10회 방송에 말씀드렸을텐데.. 혹시? 그 사발면 날짜 확인 안하시고 두분 드셨죠? ㅎㅎㅎ - 쉿..!! 저만의 비밀로..>
.
.
그렇게 늦은밤 리빙TV 두번째 초대를 받은 촬영을 맞치고.. 돌아섰다.
5월 어느날.. 필자는 수도권 출장을 또 다시 준비했다.
업무를 맞힌 시간은 오후5시즈음..
작년 늦가을 찾았던 터가세기로 유명한 안성에 위치한 동항지(동항저수지)에 장짐을 내린다.
그리고 2개의 호텔을 지었다.
상류 민가에 산책을 즐긴다.
332번 ... 잘생긴 녀석이 제일먼저 필자를 반긴다.
어쩜 사람의 냄새가 그리웠을듯 싶다.
331번은 필자가 하는 행동을 뚜러지게 쳐다보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기전 이미 시작된 수확의 계절로 달리는듯..
그렇게 2014년도 빠르게 흘러가는듯 싶다.
오늘은 얕은 수심층(바닥이보임)에 매월이 단찌를 세웠다.
배수가 시작된 동항지(동항저수지) 선택을 잘못한터 , 밤사이 한방을 노리기 위해서 였다.
참 편리한 음식들은 하루 피로에 지친 필자의 입맛을 자극 시켰다.
이미 한번은 제조사에서 익힌탓으로 약10분정도 끓이면 그 맛이 일품이였다.
첫수는 도봉굴루텐을 탐한 배스치어였다.
화보에는 없지만 이녀석 목을 잘라 처리하지 않고 , 칼날을 준비해 필자만의 생미끼를 준비했다..ㅎㅎ
그리고 심장이 뛰는 밤이 찾아들었다.
하지만 굴루텐을 물속 생태계에서 탐하는 생명체와 , 배스치어 생미끼에 요상한 반응만..^^
알고 보니 , 우렁과에 속하는 녀석들이 ..
결국 동항지(동항저수지)에서는 빈작을 하고 말았다.
어제 준비했던 포장용 백숙에 햇반을 하나 넣고 끓이면 아침 식사로 든든했다.
.
.
다음날 근처에서 마지막 업무를 보곤..
다시금 찾은 곳은 작년 처음 찾아 든실한 조과를 올렸던 내리지(내리저수지)를 찾았다.
하지만 청소비까지 받으며 잘 운영 되고 있으리라 믿었던 내리지는 이미 낚시금지가 되고 말았다.
인터넷과 방송의힘을 세삼 느끼고 돌아섰다.
그리고 찾은 팔용지(팔용저수지)에 도착하여 대를 펴고 있는데.
배스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께서 던지시는 농담...<여긴 1주일 해야 한미리 정도 할겁니다>
머 그리 낮선 말은 아니였음을..ㅎㅎ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냥 내일 업무가 또 있었기에 하룻밤 신세를 질뿐..
그래도 살짜기 우측 내림채비에 기대를 하며..
혼자만의 독탕이라 ... 더욱더 기대를 가져본다.
5짜의 계측대... 어쩜 필자가 목표를 세운 사이즈이지만..ㅎㅎ
낮의 길이가 많이 길어진 탓으로 운동삼아 둘러 본다.
파릇파릇 오른 봄의 기운을 넘어 이젠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
발밑까지 뱀들이 자주 보였다.
항상 그자리를 지키는 자연의 자리..
흥분되는 밤을 기다린다.
몇일 먹을 양식을 아이스박스에 가득 채운 마지막 날밤 저녁을 준비했다.
뜨거운 음식을 잘 먹으면 처가에 귀여움을 받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필자는 그 귀여움을 받지 못하는 모난 성격의 소유자이며.. 고집불통의 꾼이다.
혼자만의 개똥낚시 철학으로 오늘도 허무한 밤을 맞이했다.
낚시장비에 엄청난 이슬로 인하여 오늘은 따뜻한 온기와 같이 하였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였던 대호만,천수만,평택호를 왜? 찾지 않는지 .. 아직도 필자는 자신에게 묻는다.
넘쳐나는 꾼들이 많기 때문일것이다.
섹쉬글래머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야 , 필자도 낚시꾼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개똥철학의 낚시꾼 , 그리고 고집불통의 낚시꾼이기때문에 .. 추운 겨울즈음 찾을것 같다.
남들에게 알려지고 싶지않은 그런 아주 못된 고집이지 않을까? 싶다...
1주일만에 도착하니 , 필자의 방 한켠에 10살박이 쉬리2 녀석이 만들어 놓은 카드를 보며..
섹쉬글래머를 만나는것 보다 더 행복한 웃음을 잠시 참지 못했다..
<왜? 엄마 카네이션만 걸어두고 , 아빠껀 나중에 사준다는지ㅎㅎ>
.
.
다음편에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소류지를찾아서"를 이어 가야 할것 같다..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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