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청춘어락]

만추  만수

화성 버들 낚시터

계절의 색이 확실히 드러난 시기

만추를 품고 있는 화성 버들 저수지는.

만수위를 이루며 

안정화된 수위 소식에

조사님들의 출조지로 각광받고 있었습니다.

5만 평의 수면적으로

상류부터 하류까지의 둘레길을 따라

 이어진 노지 포인트들과

배를 타고 진입하는 

수상 좌대의 풍경을 가진

평지형 저수지로서.

평택 시흥 고속도로를 통하는 조암 ic와

 82번 지방도 가 근접에 있어

접근성 또한 아주 용이하여.

평일과 주말을 이용한

조사님들의 낚시 여건이 좋은 곳입니다. 

버들 낚시터의 주 어종은

토종 붕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떡붕어. 잉어. 메기. 동자개 등 

자연지의 어종들도 서식하고 있기에.

여러 대의 낚싯대를

준비하는 다대 편성 장르의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상류 지역은

수초. 갈대. 마름이 발달된 지역이라 

붕어들의 은신처로써

버들 낚시터 최고 인기 포인트라고 하며.

이처럼 여러 개의 골로 이룬 상류 지역은 

차를 주차하고 바로 앞에서 낚시를

즐기실 수 있다는 편의성도 있기에.

바로 뒤 주차해 놓은 차에서 찌를 바라보는

여유로움도 찾아 볼 수 있었답니다.

중류권과 하류 잔교 쪽으론

마름이 삭아 내린 모습이었으며.

평지형 저수지이지만 하류 잔교 쪽으로는 

3미터 권의 깊은 수심의 손맛도 보실 수 있다 합니다.

따스한 햇살과 만추의 버들 낚시터.

가을의 풍경 속으로 초대합니다.

전일 밤낚시를 즐기신 조사님께서 

주말 아침 여유롭게 철수를 하시고 계셨고.

뱃 터에는

 수상 좌대로 3대가 어우러진 

출조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들. 사위. 손녀와 함께하는 낚시여행

좋은 손맛과 추억 차곡차곡 많이 쌓으세요.

상류에서 전일 밤보다 낮 시간에 더 

재미를 보셨다는 조사님은

오늘도 붕어와 조우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 옆자리에 계신 조사님도

분주한 오후를 준비하시는 모습이시고.

건너편 포인트에도 

낚시 준비로 분주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긴 낚싯대 보다는 짧은 낚싯대 위주의

포인트를 선택하신 조사님도 계시고

수초와의 거리를 맞추어

느낌이 오는 포인트에

 알맞은 편성을 하시면 됩니다.

낚싯대 편성의 제한은 없습니다.

오직 느낌이 오는 곳에 던지시면 됩니다^^

양어장에는 흔한 모습이지만

다대 편성을 하시는 부부 조사님들은

뵙기가 쉽지 않은데 버들지 에서 뵙네요.

 수초와 거리가 상당한데

긴 낚싯대를 이용해

수초 앞을 공략하고 계신 조사님은

같이 동출하신 두 분과 함께

세 분이서 붕어가 다닐만한 길목은 

틈새도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찌를 세우셨습니다.

철통방어 란 용어가 어울릴 정도네요 ^^

조금 전 관리실에서 뵌 조사님은

중류권 화장실 앞 포인트에 자리를 잡으셨는데

조용한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자리라고 귀띔해 주십니다.

 대 편성하자마자 찌 올림 보셨다고

붕어를 보여 주십니다.

그 짧은 시간에 한 번은 터트리기도 했다고...

아홉 치 급의 버들지 붕어가

모습을 드러 냅니다.

오늘 밤 파이팅 하시어 

내일 조과  기대해 보겠습니다.

중류권에 다른 조사님도

조용한 곳에서 밤낚시를 준비하십니다.

제방에서 보는 버들지 풍경은

관리실에서 바라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제 노을이 저물어 가니 

곧 어둠이 내려올 듯합니다.

 저수 면 가운데에 

찌 불이 밝혀지고

철통방어를 연상하게 만든 

조사님들의 찌 불도 붕어의 길목 위에

일제히 아름다운 색으로 

빛을 발하며 어신을 전달할 준비를 합니다.

달도 떠 있는

촉촉한 버들지의 이른 아침.

 새벽에 비우신 듯한 자리에는

그리 차가운 날씨가 아닌데도

밤새 서리가 내려앉은듯합니다

 진정한 가을의 청명한 하늘입니다.

지난밤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관리실 앞 잔교에 자리하신 

오랜 단골 조사님께서는 밤새 찌 불을 보시다

새벽녘 숙면을 취하러 가셨는지 

오월이와 덩그러니 살림망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수상 좌대 조사님들도

밤낚시를 즐기시고 철수 준비하시니

조황을 보러 가야겠죠.

 낚시터 사장님도 

조황이 궁금하신가 봅니다.

 큰 붕어는 없어지만

심심치 않게 나와준 붕어들이

10여수 담겨 요동치고 있네요.

 이쪽 좌대는 공주님께서

아빠를 대신해 아침 장을 보고 있습니다.

귀여워 죽겠네요 ^^

 공주님께 모델을 부탁했지만 

시크하게 거절해서...

고모부께서 모델을 대신해 주셨습니다.

붕어의 체형이 정말 좋습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 끓여 주신

친절한 조사님.

 살림망을 구경해 볼까요?

 밤새 좋은 붕어들과 조우하셨네요.

 상류 화장실 앞자리 하신 조사님은

수초에 걸려 몇 번을 놓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시며. 

붕어의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듬직한 모습의 조사님.

뭔가 묵직함에 감이 좋습니다.

멎진 채색과 채고를 자랑하는

버들지의 토종붕어들과 함께

이번 취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합니다.

★버들 낚시터 ★

》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427번지

》 어 종 : 토종붕어 / 떡붕어 / 잉어 /메기 /동자개

》 미끼 : 떡밥 / 지렁이 / 생미끼 

》 입어료 : 노지 2만 5천 원 / 좌대 - 인원수 비례 및 전화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