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청춘어락] 

연휴들은 잘 보내셨나요?

 지난봄 이후

가을을 맞아 다시 찾아온  

화성에 송라 낚시터입니다.

이곳 송라 낚시터는

7만여 평의 수면적을 자랑하며.

수도권에서 진입 여건이 좋으며

화성권 진입시 처음으로 마주하는 낚시터입니다.

낚시터의 시설로는

13개의 좌대와 3개의 잔교가 있고

낚시터 둘레 노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중요한 건 송라 낚시터는 낚시터

전역을 손맛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황금색의 논. 주변의 푸르른 산. KTX 설로 교각까지

어우러  낚시터의 운치를 더해 주는

송라지의 하루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꽃나무 넝쿨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여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관리실과 식당 / 매점입니다.

관리실 앞 1잔교는

조사님들의 핫 포인트인데요.

1잔교 앞으로 방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손맛이 보장된 포인트라고 합니다.

여기 2잔교는 잔잔한 손맛보다는

대물 손맛이 좋다는 곳인데요.

2잔 교만 앉으시는 분들은

항상 2잔교에만 계신듯합니다.

지난봄에 뵌 분들을 또 뵈었거든요.

하류 3잔교입니다.

제방 앞쪽에 자리한 송라지의

또 다른 핫 포인트로서

지붕 가림막이 없으니 개인 파라솔

필참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관리실 건너편 노지 포인트는

 주차장과 화장실 그리고 새물 유입구 등의

여러 가지 편의성과 더불어 형성된

인기 포인트입니다.

이곳도 방류가 이루어지는 자리이며

주차장 공간이 넓어 텐트 치고 캠낚 하시기 좋은 자리입니다.

 하류 쪽에서 바라보이는 송라지의

풍광과 맑고 청명한 하늘이 낚시의 묘미를

더하여 주어 낚시하기 좋은 날 이네요.

이어 계속 전진해 보겠습니다 ^^

낚시터 주변 경관이 좋다 보니

산포 나오신 분들이나

라이더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KTX 교각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자리하고 있는 중류권 좌대들입니다.

대형 좌대부터 소형 좌대까지

저렴한 비용에 이용하실 수 있으며.

송라지의 모든 좌대들은

연안에서 연결된 통로를 이용해

자유롭게 진출입하는 연안 좌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시는 좌대들은 대형 좌대입니다.

교각 좌측으로

중형과 소형 좌대가 있으며

 혼자 사용하시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좌대부터.

 두서너 분 편안하게

낚시하실 수 있는 좌대까지 다양합니다.

 여느 곳처럼 최신 좌대가 아니지만

동행들과 가족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 시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중류권 좌대 입구 쪽

노지도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상류권에도 노지에 자리하신 분들이

몇 분 보이시니 상류 쪽으로 해서 건너편 산길까지

쭉 한 바퀴 돌아 보겠습니다.

가을 햇빛이 따갑지만

뒤에서 바라보이는 외대 조사님의

망중한이 노지의 풍미를 더해 주며.

저 멀리 보이는 조사님의

모습 또 한 멋스럽기만 합니다.

 송라 낚시터 상류에 도착하니

저수지 둘레길 안내 표지판 세워져 있네요.

지난봄에도 이 길을 걸으며

낚시터를 한 바퀴 돌아 보았는데요.

이렇게 시설을 더해 놓으니 그때 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산책로 공원을 걷는 느낌입니다.

둘레길을 걸어 산등성이를 넘어오면

낚시터의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관리실 건너편 중류 쪽입니다.

 교각을 우측에 두고

몇 팀의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계셨으며

산 그림자로 인해 응달의 자리라 낮에는 시원합니다.

 한적하니 집중하기 좋은 자리 같습니다.

7만 평의 저수지인지라 한 바퀴 돌고 나니

시원한 게 막 ~당기네요.

때마침 수산 차가 도착하여

관리실 앞에서 1차 방류가 이루어집니다.

 송라 낚시터는 손맛터로 운영이 되지만

매주 방류를 하며 어자원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어종은 향붕어.향어.잉어들로서

손맛에 특화된 어종들로 방류가 이루어집니다.

 물론 자생하는 떡붕어와 토종붕어들도 있고요.

관리실 건너편에서도

한차례 방류 타임이 더 이루어졌고요.

이제 멀리서 어떤 분들이 손맛을

보시나 카메라 들고 지켜 보아야 겠습니다 ^^

 방류 후에는 방류된 어종들과 함께

밑고기들이 많이 활발해질 테니까요.

낚싯대 총알도 잘 장전해 주셔야 하고요.

힘이 좋은 녀석들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거든요.

손맛터 답게 손맛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큰 수면적의 손맛터 답게

당연히 밑밥 질은 필요로 합니다.

 긴장의 끈은 풀지 마시고요.

 어느 순간 덥석 먹이를

탐할지 모르니까요 ^^

 그리고 되도록이면

향어가 되어든 붕어가 되어든

뜰채를 이용해 바늘을 제거해 주시면...

 손맛을 안겨주는 고마운 녀석들

사랑해 주세요 ~~~

본인의 당김이 아니래도

그저 응원의 웃음이 입가에 고입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웃음이...

 손맛터 답게

어느 자리에서나 즐거운 낚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붕어.잉어.향어 어종을 가리지 않고

 낚아내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힘겨루기에 밀려 옆 조사님

채비와 엉켜도 그저 행복한 웃음만

오갈 뿐입니다.

이렇게 송라 낚시터의

웃음 바이러스는 낚시터 전역으로 퍼져갑니다.

때로는 적적한 일상을 공유하며

둘이 하나임을 느끼는

우리들의 취미는 낚시의 일상입니다.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대물림 될 수 있는 취미

이게 바로 낚시입니다.

가족과 추억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것

이것 또한 낚시란 취미입니다.

한 곳을 바라보며 공통된 곳에

기대감에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낚시란 취미의 묘미입니다.

이렇게 세월과 함께 익어가는 게

낚시란 취미입니다.

어느새 찾아온 밤 풍경처럼

 그 세월이 빠르게 진행되긴 하지만요 ^^

가을밤이 깊어 가는

화성의 송라 낚시터의 하루도

 환한 보름달에 비친

낚시터의 풍경을 뒤로하며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낚시터 소개:

근처에 매송ic가 있어.

수도권인 서울.수원. 안산.군포.시흥. 화성 등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  저수지입니다. 

현수심이 2~3m로  붕어의 당김힘이 좋고,

어종은 자생 떡붕어, 토종붕어.

방류한 향붕어 수입붕어.향어.잉어까지

 다양하게 손맛을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