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아침부터 더워서 차에서 창문내리고 저수지 제방 한장 찍습니다.
내리면 죽을것 같아요.....

제방 옆에서 상류를 보니 오리가 몇마리 떠 있습니다. 오리로 4짜를 잡았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맞나 보군요.
연안은 상상에....
수위 확인하고 왔는데 중류를 보는순간 속았다는.. 60%수위였는데 중류에서 낚시를 못하네요. 뭐지 ㅠ.ㅠ
중상류 쪽으로 가야할 듯 합니다.

금요일 오후 오는 비를 맞아가면 대편성 한 비들기 형님... 모습 이해해 주세요. 비와 전쟁을..
처음오시는 분이 일찍 들어오셔서 저와 포인트 통화하면서 서로 다른 위치를
생각하면서 거기 곳부리가 맞아요..... 쩝//
와보니 더 상류쪽으로 오셨다는.....
수위정보에 따르면 오른쪽 물에 잠긴곳이 땅이여야 하는데..... 요즘 맞는게 없네 ㅠ.ㅠ

물수세미를 피해 연이 자라는 곳도 있네요. 그리 많이 와서 오는 처음 보내요.

비오는밤이는 낚시가방은 버려져 있고 주인장은 없고 낚시대는 펴다 말고.....

비둘기 형님 옆에서 하다가 포인트가 아닌것 같아 아침에 자리를 옮기고 있는
오뚜기..... 이날 밤 고기들이 옮기기 전 포인트에서 놀았다는.....

물쑤세미 때문에 채비 안착이 힘들어 정말 고생했다는. 그러게 왜 자리를.....

마누라가 근처 지사로 출근한다고 하여 잠시 들린 무진이.....

점심먹고 비오는밤 차에서 에어컨틀고 쉬는데 오늘부터 휴가인 꿈부가 시원한
커피 사들고 들어옵니다

잠시 낚시라도 해볼려고 5시쯤 제자리로 내려가 봅니다.
겁없는 잠자리가 달려 들길래 ㅋㅋㅋ

제 우측 / 정면 / 제 좌측 / 건너편 산 밑 놀러오신분

다들 낚시할 수 있는 여건인가 확인차... ㅠ.ㅠ

저만 간신히 자리를 지킵니다. 저 작은 선풍기 때문에 ㅋㅋㅋ

그래도 땀이 줄줄줄줄줄~~~~

제 앞쪽 물색입니다. 좋죠. 수영해도 됩니다. ㅋㅋㅋ

해질녘에 꿈부가 자리를 마련합니다.

탕수육 짜짱 짬뽕 세트 2개, 족발큰거 1개 시켜서 저녁식사 합니다.
다들 더위먹어서 반이 남았다는..... 온도가 안떨어지네요.....

저녁먹고 큰거 한방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케미 꼽습니다.
그런데 서울보다 더 덥네요. 열대야 맞고요. 철수할때 까지 선풍기는 쉬지 않고 돌았습니다.

새벽장을 볼려고 미끼 한번씩 확인하고 좌측 우측 상황 확인해 봅니다.

새벽5시 제방쪽으로 차가 몇대 줄지어 오길래 이상타 했는데......
헐..... 한 열 몇명시 저수지를 가로질러 수영합니다. 컥~~~
선두 그룹은 수영 겁나 잘하네요. 철푸덕~~~~ ㅠ.ㅠ

밤새 나를 지켜준 파뱅 서큘 아이스박스~~~

오전낚시 수영으로 저수지 흔들어놔서 과감하게
철수!!!!!!!!!!!!!!

깨끗이 정리하고 출발준비~~~~~

전 다시는 안올 각오로 마지막에 남아 사진한장 더 찍어 봅니다.

낮에는 차량에 에어컨 틀고,
열대야에 밤새 땀 흘리면서 선풍기에 의지하고.
더위 먹어 밥맛도 없으면서.....
왜 이시기에 낚시를 가는지......
이 더운데 낚시는 왜 왔는지.....

!!!! 그래도 왔다가면 한주는 즐거운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기에.....
우리는 낚시짐을 싸면서 출발!!!!!!! 외치나 봅니다.

더운데 무리하지 마세요.
계곡지도 덥습니다.

휴가시즌이라 길도 막히고, 열대야 짜증도 나겠지만
시원한 가을 생각하면서 이겨냅시다.

다시 출동!!!!!!!!!!!!!

종로에서 왕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