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36번째
2014년 7월은 장마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남쪽지방에서 시작된 장마전선은 극심한 가뭄의 해갈을 위해 북쪽 기류를 타고 올라 와주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또한 오름수위를 즐기려는 꾼들 역시 초긴장과 날씨변화에 하루가 멀다하고 체크를 하고 있을것이다.
붕어낚시뿐 아니라 , 모든 낚시장르에서는 그기법과,포인트선별력 그리고 미끼응용 포함 채비법들이 역사를 흘러 현실에 있다.
생계의 목적으로 수많은 기법들에 대한 찬,반 논란은 아직도 그 끝을 알수 없을 만큼 대단함을 느낀다.
그 결론적인 종합적인 역사적 자료는 필자의 화보집에 고스란히 남아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필자는 그것에 대한 준비에 나설것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숨어있는 전설로 모든이들에게 남겨 있었다.
이제는 살아있는 전설로 돌아갈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현재 리빙tv출연자이며 , 쉬리클럽운영자로서 그동안 낚시세계에 지켜보기만 하였던 필자는
오랜 생각과 기다림끝에 어떠한 결론을 짓고 말았다.
그것은 곳 현실로 다가올것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제2서해안이라 칭하는 화성권에는 수많은 소류지가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부터는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모기때로 인하여 밤낚시가 어려워 꾼들이 즐겨 찾지 않는다.
필자는 그 틈을 노려 현재 화성권 일대의 모든 소류지를 직접답사,직접밤낚시까지 해보며
그 결과에 대한 자료는 자료실에 계속해서 보관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위 몇몇 조우들에게 소류지 관련정보를 듣고 필드에서 느끼기 시작하였으나
오래전 부터 필자만의 오랜 낚시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에 남기고 있다.
그동안은 필자만의 자료이며 , 필자만이 즐기는 공간이기에 혼자만의 행복함을 느꼈을뿐이다.
하지만 필자만이 입을 닫는다고 하여 , 그 소류지가공개가 안되지는 않았다.
필자의 화보를 교묘할만큼 이용하였던 넷상의 꾼들이 더 많았음을 뒤늦게 알았으니 말이다.
언제인가 필자 역시 이런 작은 집 한채 지어 두고 생활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 .. 붕어가 그리 좋은가?
<움막 주인분에게 드리는글>
도심에서 볼수 없는 아담한 집 한재를 답사중 담았습니다.
참 멋진 집이였으며,하룻밤 신세를 지고 싶었는데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성장염으로 인하여 사진만 담고 왔습니다.
움막주위 비누,비짜루,걸레등을 비치해 두고 이러한 문구를 남겨 둔 흔적에 같은 꾼으로서 감동 받았습니다.
릴 낚시면 어떻고,대낚시면 어떠리오 .. 그져 감동의 흔적을 보며 , 늦은 오후 식은땀을 흘리며 한참을 머물다 왔습니다.
부디 행복한 주말 낚시여행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화성권을 모두 둘러 둘러 그렇게 하루 해가 저물어 다음날 업무의 일정으로 도심으로 돌아 왔다.
작년부터 직업이 바뀐 필자의 생활에는 , 또 다시 스트레스성 장염이 발병하여 .. 힘든 몇일을 혼자만이 이겨냈다.
주말꾼에서 , 이제는 평일꾼으로 바뀌어 버린 습관으로 인하여 ..
항상 혼자 즐길수 밖에 없는 그 모진 하루하루가 그리 즐겁지는 않다.
하지만 평일날 여행을 하고 싶은 꾼들에게는 , 몰매 맞을 표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 즐겨 보라 , 홀로 단독 출조 깊은 산속 소류지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꾼들이 홀로 즐길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다.
스마트폰을 딱 한자리에만 두어야 송,수신이 되는 그러한곳은 대한민국에 즐비해 있다.
거기에 산세의 기운과 , 짐승들의소리 , 주변나뭇가지의흔들림.. 등등..
홀로는 이겨 내기 힘들만큼의 수많은 소류지 여행의 의미를 필자는 알리고 , 전달하고 싶을뿐이다.
필자는 이미 고향 강원도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즐겁게 즐겼기에 , 나름 행복함을 지금도 느끼며 여행을 한다고 생각한다.
때론 호텔 지붕 없이 즐김에도 , 행복함을 느끼기도 ..
그동안 내림낚시대로 충분한 필드테스트를 거쳤기에 , 잠시 머물게 하였던 경질대물대에 다시금 그 테스트했던 채비를 준비했다.
15년 넘게 사용하였던 , 필자만의 고집스런 둔탁한 대물채비를 모두 던져두고 ..
그리고 오래전 항상 널었던 수량 만큼의 대편성으로 다시금 편히 즐기는 , 또 다른 쉬리의 제2대물낚시 기법이 시작됨을 알렸다.
편히 앉아 손만 뻣으면 쉽고 가볍게 챔질 할수 있는 손잡이 간격 역시 필자만이 찾았다.
둔탁한 채비에서 , 알싸한 채비의 변화로 챔질시 슬며시 들수만 있다면 누구나 같이 즐길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의 방식이 정답이 아님을 꼭 말씀 드리고 싶다.
직접 준비한 필자만의 하루 식사는 , 몇일전 장염으로 속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며..
중년의 나이로 달릴수록 건강의 적 신호를 미리 예방하기 위함였다.
호텔 지붕이 없는데 소용이 있을지?
혹시나 폭팔적인 입질 시간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 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어둠이 짙게 내리고 , 간간히 모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반바지,반소매를 모두 던져 버리고
긴바지,긴소매로 갈아 입는다.
10대중 2대만 짧은목줄의 내림채비를 준비했다.
원줄은 강한 모노사 1.7호 이며 , 목줄은 모노사1호를 쎗팅 <차후 준비하는 공간에서 자세히 올려 드릴것이다>
미끼는 입질이 없어.. 주변 우렁을 건져 ...
그렇게 자정을 넘기던 시간 ..
짧은목줄 두바늘내림채비보단 , 긴목줄 외바늘채비에서 새우머리없는 미끼에서 첫 반응이 있었다.
긴목줄 입질 답게 슬슬슬 올리던 찌불의 황홀함과... 묵직하게 끌려 나오던 모습도 잠시.. 바늘털이 되고 말았다.
그후 새벽까지 .. 반응은 없었다.
아쉬움의 하룻밤이 빠르게 지나고 있었다.
그러다 다시금 긴목줄 외바늘 올림채비에서 새벽 찌불을 슬슬슬 올린다.
몇번의 렌딩, 그리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 .. 두손 모두 알싸하게 쥐어진 낚시대의 휨세에서..
나머지 한손으로 뜰채를 검어 쥐며 , 담아 내는데 성공했다.
철수전 황금을 또 건진것에 대한 흥분을 감출수 없다.
하룻밤 피로는 이것으로 모두 끝나 버렸다.
쉬리의 15년만에 새롭게 시작된 제2의대물낚시채비에 가장 큰 역활을 해주고 있는 물방개찌(마디마디찌)는..
감히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견고한 소품이다.
앞으로 필자의 소품이 어떻게 또 변쳔될지는 필자 역시 모르고 있으니 , 미래가 더 흥분되고 기대 될 뿐이다.
황금을 들고 , 감사하다고 ... 그리고 그자리로 까지..
이젠 빠르게 장비를 거두어 , 어제 밀린 업무을 준비해야 한다.
한번 찾으면 , 언제쯤 다시금 하룻밤 너희 자연들과 다시금 즐길지 모르나 ..
다시 찾을때까지 지금 그데로를 유지하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대형 동자개 역시 .. 이젠 참 잘 다루는 필자에게 성큼 몸을 허락하고..
다음에 또 만나면 너는 필자의 몸보신으로 생각할테니 , 필자의 미끼를 탐하지 않기를 바란다.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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