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송전지에서 즐기는 막바지 여름

송전지 호남집 좌대

 유난히도 많은 양의 비와

용광로같이 뜨거운 태양광이 이제 서서히

가을에게 내어주는 시기가 온 듯합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수도권 최대 저수지인

용인 이동저수지 송전지입니다.

많은 좌대 집들이 운영 중이지만

그중에서도 송전지 상류권에

포인트를 두고 좌대 운영을 하고 있는

 호남집 좌대의 상류 포인트를 찾아보았습니다.

자!~ 그럼 100만 평의 수면적을

자랑하는 송전지

뱃놀이로 시작하는 힐링 낚시를 떠나 보시죠~

여러 좌대 집들의 포인트를 지나

호남집 좌대의 상류권에 포인트에 다다랐습니다.

 봄 시즌 포인트보다는

조금 아래 방향으로 좌대 포인트들이

형성이 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농번기가 시작되어 배수가 진행되면

수위에 맞혀 조금씩 아래로 좌대를 이동시켜야

최적의 낚시 여건이 제공되기에 포인트 이동은 필수라 합니다. 

제가 보기엔 최상류보다도

지금의 포인트가 붕어들이 놀기에는

더 좋은 여건의 포인트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봄 시즌

최상류 포인트는 4 짜 붕어를 무더기로 내놓으며

기염을 토한 명 포인트라는 건 인정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현재 이동된 포인트들도 

이렇게 수초들이 잘 발달되어 있고

수몰 나무와 수초로 이루어진 

포인트들도 보이니

붕어들이 노닐기에는

최상의 여건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 여건에 맞혀

한동 한동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오늘 하루 막바지 여름과 함께

붕어의 조우를 기대할

1번 좌대가 제가 입성할 좌대입니다.

꼼꼼히 챙겨 온 낚시 장비들을

좌대로 옮겨 놓고 1번 좌대 포인트 설명 받고요.

열심히 해보란 말씀과 함께

사장님은 배터에서 기다리시는

조사님들을  모시러 분주하게 뱃머리를 돌리십니다. 

이제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좌대도 넓고 분위기 또한 좋습니다.

 에어컨에 TV...

냉장고에 선풍기...

휴대폰 충전기에 주전자와 가스버너

 앙증맞은 화장실까지

힐링 낚시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넓은 낚시 자리와 탁 트인 송전지의 풍경으로

제대로 된 힐링 낚시를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 편성은 5대를 준비하고

미끼는 가볍고 심이 많이 남는 배합으로

 알파21과 5번글루텐 2종을 준비해 보았고요.

 새로 영입한 오월이 슬립 나노 찌로

찌 맞춤도 현장에서 새로 해보았습니다.

굿바디 히트 36. 36. 40. 40. 44

모든 채비는 스위벨로...

수몰 나무에 가깝게 붙여서

거기서 노니는 붕어와 만나보려 합니다~

건너편 2번 좌대에 들어오시는

단골 부부 조사님은 2박 일정으로

오늘도 호남집 좌대를 애용하신다고 합니다. 

주문한 저녁식사가 부부 조사님 편에

같이 배달이 된 걸 보면 

이제 오늘 배 운행은 마지막인듯합니다.

 이제 내일 아침까지는 나갈 수도 들어올 수도 없어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맑던 하늘이 심상치 않은 색을 띄웁니다. 

 예보에 비 소식이 있긴 했으니

우중 낚시 즐길 생각에 기분이 업되고 좋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엄청난 소나기가 위세를 부립니다.

이럴 땐 잠시 쉬는 것도

한 가지 묘수이겠지요.

비가 멈출 동안 이른 식사나 해야겠네요.

찌개까지 반찬이... 13가지

백반 반찬 가짓수가 엄청나네요.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쉬다 보니

비가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그사이 어둠이 내리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것이

막바지 여름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밤이 찾아왔습니다.

전자 찌 불로 교체해서

시원한 분위기 타고

본격적인 송전지의 밤낚시를 즐겨 보겠습니다.

 영롱하게 빛을 발하는

나의 찌불들은 언제쯤이나

소식을 전해주려나~~~ 하는 찰나~

 2번째 36대에 찌불이 스멀스멀

올라오다 옆으로 스르륵 끌고 갑니다.

냅다 채야죠~

 역시 송전지의 붕어들이 전해주는

손맛은 깔끔~ 묵직합니다.

34 센티 정도 될 거 같네요.

이후~ 하늘에 또 구멍이 뚫렸습니다. 자야죠...

밤새 무서운 기세로 내린 엄청난 비에도

이른 아침부터 낚싯대 앞을 지키고 계시네요.

 제가 너무 늦게 일어난 건가

다른 조사님들도 다 자리에 계십니다.

 8번 좌대 뒤쪽 조사님들은

아침장이 활발해 보입니다.

지난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해가 너스레를 떨며 삐쭉 얼굴을 내미네요.

이제 슬슬 철수들 하시는 시각입니다.

지남 밤 폭우에 수고들 하셨습니다.

좌대 조사님들도 바뀌시고

저도 이제 철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 와중에 마지막 손맛 보고 가라고

붕어가 인사를 또 나와 주었습니다.

지난번 출조 때도

오전 9시 전후로 입질 타임이 들어왔었는데

이번에도 9시 넘어까지 붕어가 반겨 주었습니다. 

 이번 출조에 저의 조과에 4 짜는 없지만

묵직하고 짜릿한 송전지의 

붕어 손맛을 또 느끼고 마음에 담고 갑니다.

 막바지 여름밤의 폭우..

그 와중에 올라와 준 허리급 붕어...

손맛을 더해준 8~9치 붕어까지 

좋은 기억을 담아낸 호남집 좌대 이만 철수합니다.

 덩어리 4 짜 붕어 소식이 있는 3번 좌대

붕어 구경하러 잠시 들러보겠습니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송전지 호남집의 4 짜 장군 붕어

지난밤 살림망 안에서 줄어든 체형에도

40이란 계측 숫자를 넘는 장군님~

멎진 체고의 4 짜 붕어 상면을

부러움과 축하로 대신하며

송전지 호남집 좌대의 막바지 여름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전지 호남집 좌대는

송전지 상류에 좌대 포인트를 두고

꾸준한 조황으로

조사님들께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7개 동의 적은 개수의 좌대를 운영 중이기에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이며

청결 관리도가 높기에 부부 조사님들도

많이 찾아주시는 힐링 터입니다.  

여름의 막바지 / 가을의 문턱

붕어와 함께 하룻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송전지 호남집 좌대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송전지 호남집 좌대 ★

조황 정보 및 좌대 예약

010 - 2918 - 8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