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송전지 장서리권도 시작~*

송전지 장수 좌대

아득히 그리움만 채우던

그 님을 향한 가슴앓이

그리웠던 봄 향기 따라 그 님의 향기를 찾아서~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시즌

하절기 출조 때 맛보았던

대물의 유혹이

또다시 장수 좌대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확연히 찾아온 봄 날씨는 아니지만

낚시꾼의 마음만큼

조급함을 보이며

서두르는 시기이기에 

대물의 향수를 찾아

송전지 장서리권의

장수 좌대를 찾아왔습니다.

장수 좌대는

23년 신조된 좌대라고

작년 시즌에 소개해 드린 바가 있는데요.

올해도 깨끗하고 청결한 모습으로

각자 맡은 포인트에 배치된 모습이네요.

올해도 봄 포인트는

연안 근처로 바짝 붙여 포인트가

형성돼 있는 모습입니다. 

평일이라 한산한 모습이나

조용하게

봄 붕어를 노리기에 좋은 곳으로

안내를 받아 자리하였습니다.

이날은 낮 바람이 세서 드론은 못 띄우고

하늘 사진은 작년 거 캡처해 가져왔습니다.

장수 좌대 하절기 포인트이니

참고만 하세요.

좌대는 3면을 이용할 수 있게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이며.

낚시 공간에는

텐트를 설치해도

공간이 남을 만큼 넓게 짜여있으며. 

좌대 4면에는

바람을 막기 위해 개폐가 가능한

바람막이 천막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받침틀을 설치하기 좋게

방부목에 고무 바까지

잘 설치되어 있고.

좌대는 3면을 활용할 수 있듯이

방안 출입문도 3면에 설치되어

밤낚시에도 좌대 방 안에서

케미 불빛 입질 표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대 편의 물품은

에어컨. TV. 냉장고. 좌식 테이블.

가스버너. 주전자. 핸드폰 잭 등이

불편함 없게 구비되어 있음이 보입니다.

좌대 뒤편에

화장실도 있고

좌대는 신조라 역시

깔끔 청결하네요.

이번 출조에는

군계일학 동호회 기사도 일지매 님과

함께 출조를 하였고

좌대 정면 중앙 포인트에

세팅을 하셨습니다.

기사도 일지매 님 자리는

우측 수몰 나무와 좌측 갈대가

적절히 어우러진 포인트로

4칸대 이하로 편성이 되는 자리입니다.

좌대 우측면으로 자리한

저의 포인트도

좌측 갈대와 우측 수몰 나무가 감싸고 있는

포인트로 된 자리입니다. 

제 포인트는

32칸부터 중앙 홈통에

44칸까지 들어갔는데

보통 4칸대까지 준비하시면 될 듯합니다. 

수심은 1.3~1.7 정도까지로 보이며

미끼는 오늘도 토종붕어에 강세를 보이는

미끼 단품으로만 사용합니다.

대편성을 마친 시간

송전지 수문 쪽으로

해가 기울어 가기 시작합니다.

밤낚시 준비를 위해

미리 주문한 보양식 닭백숙으로

체력 보충도 해주고

저녁이 되면서 잦아진 바람 속에

낮 케미를 밤 케미로 바꿔주며

밤낚시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봅니다.

케미와 미끼를 갈아주다

초저녁 이쁜 붕어 한수를 만나신

기사도 일지매 님.

송전지 출조가 이번이 2번째라는데

붕어들이 손님 접대를

확실히 할 줄 아나 봅니다.

34?

초저녁에 인사를 나와준

붕어 녀석 덕분에

기대와 긴장감으로 채운 밤낚시는

어느새 서산마루에 동이 트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보낸 밤 시간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해가 정면에 올라올 때

찌도 하늘을 향해 슬며시 올라와 줍니다.

힘을 어찌나 쓰며

앙탈을 부리던지

옆 낚싯대를 넘어 채비와

찌까지 걸고 나와 버렸네요.

역시나 아침 소식에 대한

믿음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는군요.

역시나 기사도 일지매 님 자리에도

아침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갈대 쪽을 공략한 낚싯대의

찌가 슬그머니 올라와 끌고 가는 입질을

보고 챔질~

자태를 뽐내며 물 밖에

모습을 드러낸 붕어는

환호를 지르게 만드는 대물입니다.

바늘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빠질 수 있었을 텐데

안 터트리고 낚아내셨습니다. 

이렇게 또 한 분이

송전지의 매력 속으로 퐁당

빠져든 순간입니다.

이 정도면 무조건

계측자에 올려봐야 하는

사이즈의 대물급 붕어입니다.

40.3...

송전지에서 올해 처음 보는

4 짜 붕어는 기사도 일지매 님이

멋지게 보여 주시네요. 

 한참 후

해가 완전히 올라오고 나서 

한 번 더 이어진 월척의 입질.

그리고...

4 짜 붕어와 힘 싸움을 하시고

많이 피곤해 보이시는 일지매 님.

아침 소식이 더 이상

전해오지 않는 시간이 돼서야

고조되었던 분위기가 사그라들며

 가슴속 전해오던 전율과 손맛은

마음속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고

추억의 장을 만들어 준 붕어들은

다가올 산고의 시기를 준비하라며

물속으로 살며시 돌려보냅니다.

지난 시즌 만난 대물 붕어의 추억을 찾아

송전지 장수 좌대에서 낚시를

즐겨 보았습니다.

장수 좌대는 송전지 중에서도

장서리권에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송전지 많은 좌대들과는 동떨어진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포인트로

좌대 또한 23년식 신조 좌대로

크기와 청결까지

낚시의 불편함이 없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제 곧 무성하게 시작될

송전지의 무용담들의 주인공이

되실 조사님들께 송전지 장수 좌대를

추천해 드리며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춘어락이었습니다.

★송전지 장수 좌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1042번 길 76

전화 : 010-9272-6070 / 031-335-7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