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자연이 주는 힐링과 대물의 로망

충주호 키다리 낚시터

낚시인들과 함께 공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호반 충주호

1980년대 중반 인공 조성된

충주호의 역사는 낚시의 역사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낚시인들의 산실로써

많은 낚시터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제는 힐링과 휴식.

대물에 대한 로망으로 가득 찬

현시대 낚시인들에게

휴양과 함께 대물의 꿈을 이루는

필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충주호 내사리권 보사골에 자리하고 있는

키다리 낚시터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충주호 키다리 낚시터

충북 충주시 월악로 473 (네비 : 윤 낚시터)

먼저 키다리 낚시터의 소개의 앞서

키다리 낚시터는 전 윤 낚시터를

새로운 분이 인수하여 운영됨을 알려드립니다.

방문 당일 지난 주말에는

키타리 낚시터라는 새로운 낚시터 명으로

변경하여 운영하게 되었음을 알리며

개업 및 개장 고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충주호 키다리 낚시터의

건승을 바라며

취재를 이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탁 트인 전경의 뷰가

전해오는 충주호의 맑은 기운

양어장 낚시를 즐기던 때와는 다른

뷰와 광활하게 펼쳐진 수면을 마주하며

받게 되는 충주호의 웅장함과

자연의 기운을 물씬 담고 있는

키다리 낚시터의 첫 방문 느낌은

환희와 설렘

자연이 주는 안식과

물속 대물 붕어에 대한 기대감.

대라도 담가 놓으면

금방이라도

대물 붕어를 만날 수 있을 거

같은 마음속 조급함까지

복잡하게 얼힌 심정이지만

금세 자연에 동요되어

마음에 안식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좌대에 오르고 싶은 욕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예년에 비해

높은 수위를 보이고 있는

키다리 낚시터의 포인트에는

관리실 배 터 앞의

보사골을 중심하여

건너편 닭장 골까지

15개 동의 좌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 전기 시설이 된

신형 좌대가 8동이 운영 중이며

좌대 크기에 따라

2인 좌대부터 4인 좌대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좌대 내부는

방과 화장실의 시설이 있으며

방부 목재로 마감한 바닥은

받침틀 설치 등에 용이해 보였습니다.

낚시 자리 공간도

넉넉한 공간을 보여주었고

깔끔함을 보여 주었던

좌대 방안은

편백나무 향을 가득 뿜고 있었습니다.

좌대 편의 물품들도

TV.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선풍기.

커피포트. 가스버너. 전기보일러 등

출조에 불편함 없을 구성을 보여주었고

화장실 또한 청결하며

냄새가 나지 않은

포세식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 깔끔하고 청결한 시설이면

부부 조사님들이나

가족 낚시 출조에도

전혀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지인들과의 출조에도

간단한 음식이나 믹스 커피 정도는

좌대 내 편의 물품만으로도

충분할 듯하네요.

이어 이동하여

구형 좌대들이 있는 닭장 골로 가보았습니다.

구형 좌대들을 한곳에 모아놓았는데요.

구형 좌대들은 곧 폐기하고

신형 좌대로 교체할 계획이라 하니

시설 정보는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닭장 골 포인트는 낚시 포인트로는

제가 봐도 기가 막힌 포인트를 이루고 있네요.

구형 좌대 지금도 낚시하는 되는

불편함이 없지만

새로운 사장님이 새롭게 꾸며

신 좌대로 운영하신다니 

골 빈자리에도

신형 좌대들이 자리하면

곧 대물 붕어들의 소식이 전해지겠죠.

물색만 봐도 흥분이 되니

저도 낚시꾼임은 틀림없네요.

낚시터 시설 정보는 여기까지

전해드리는 걸로 하고

키다리 낚시터에서의 첫 출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충주호에서 욕심을 좀 부려봅니다.

수심 2미터 70권

"굿바디 히트" 

28칸부터 44칸까지 9대 편성하고

키다리 낚시터에서

대물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무기도 장착해 봅니다.

노지용 와이어 강선 스위벨 채비.

새우. 옥수수 등의

동. 식물성 미끼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토종 붕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줬던 떡밥으로

미끼를 준비해 봤습니다.

 키다리 낚시터는 저기 보이는 섬이

확~ 들러나고

좌대들이 섬 주위에 자리하면

좋은 조황을 보여 준다고 하는데

지금쯤이면 많이 드러났을 겁니다.

세팅을 마치고 나니

충주호 붕어와 만남의 기대치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요동칩니다.

저 물속 어디엔가 있을...

저를 만나기 위한 붕어가

빨리 찾아오기를 바라며...

지적이는 새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오는 오후

예보 시간보다 빠른 비 소식은

새소리에 장단 맞추듯 비를 뿌리고

거센 바람마저 대동하고 오다 말다를 반복합니다.

이런 악천후에도 특화된

키다리 낚시터의 좌대는

비. 바람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었네요. 

주문한 저녁식사가

 배달되는 시간

주위에 계신 조사님들의

낚싯대에 불빛이 하나 둘 비춰 옵니다.

비는 밤낚시를 준비하라는 듯

잠시 멈추고 

케미 불빛을 확인한 듯이

다시 장단 맞추어 내리기를 시작합니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와 함께

어절씨구 저절 시구를 반복하는

새소리만으로 어둠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자욱한 안갯속에

살며시 느껴지는 신선한 공기와

수면 위에 앉은

하얀 물안개가 보일 때쯤  

다시 한번

충주호의 장관을 눈에 담습니다.

붕어를 담아 내지 못했어도

마음의 힐링과 자연의 즐거움을 주는

키다리 낚시터.

붕어와의 조우의 시간은

기다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낚시인들의 하루를 마감해야

아침 하는 시간

키다리 낚시터

총무님. 사장님과 동행하여

조과 확인을 떠나봅니다.

먼저 닭장 골 포인트에서

나온 붕어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러 번의 입질을 받아 냈지만

담아 논 붕어는 단 한 수...

이 한 수의 붕어만으로도

비바람 악전고투의 고생은

말끔히 사라졌을만합니다.

4 짜 붕어보다도 더 크고

멋진 체고를 자랑하는

39센티 붕어입니다.

제가 낚은 것 마냥 감탄사를 연발하는

즐거움을 줬던 붕어는

맑고 넓은 충주호를 다시 자유롭게 누비고

다닐 수 있게 돌려보냈습니다.

붕어에 대한 부러운 마음도 잠시뿐

시야에 펼쳐진 풍경에

금세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날이었지만

붕어들은 나와 주었습니다.

산란을 마친듯 한

허리급 붕어가 낚이기도 하였고

월척에 조금 모자라지만

좋은 체고의 붕어를

옆 좌대 조사님도 낚으셨습니다.

충주호의 4 짜 붕어는

비록 만나지 못하였지만

그에 못지않은 붕어를 본 걸로

만족하며 이번 조행은 마무리하여야겠습니다.

★충주호 키다리 낚시터★

주소 : 충주시 월악로 473

조황 및 예약 : 010 - 7756 - 4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