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그냥 살~~짝 무겁겠지라고 쉽게 생각을 해 버립니다

 

그리하여 ... 그 결과.....그 날 저녁..아니 지금도...

엄청난 후회와 위경련 및 밤잠을 설치는 벌을 받습니다  ㅜ.ㅜ

 

일단 낚싯대는 32칸 쌍포..

찌는 군계일학 특작물방개 선수용 중

원줄 카본 1.7호

스위벨 3호

무미늘 바늘 5호...

 

바늘은 단차를 살짝 줬습니다.

 

초반 집어는 이렇게 달아 양쪽 각 각 5번씩만 던집니다

몸이 약해소~~~

 

5번씩 집어후 글루텐을 달아 2분에 한 번씩 던집니다.

몸이 약해소~~~

 

섬포인트의 전반적인 수심은 32칸 기준 2m정도...

38칸 까지도 2m정도..수심의 편차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느낌이 아주 좋았는데...

간혹 바람이 불긴 했지만 낚시하기엔 별 지장이 없었네요~^^

 

뭐..요정도의 물결이....

 

열씨미 혼자서 쩜 찍고 있는데...

갑자기 등뒤에 어두운 그림자와 함께...엄청난 살기가 느껴집니다..

 

헉!!!!

 

이 잉간이 왜? 이시간에 여기에??

순간 2초 정도 뇌를 빠르게 돌려 누구지? 많이 본 얼굴인데..

 

참..놔...용마붕어가 캔커피와 함께...응원? 을 와 주었네요^^

 

놀래라.....

 

그리고 낚였습니다..ㅋㅋㅋㅋ

40분을 고민하다 결국 핍니다..ㅋㅋㅋㅋ

미안하다~~~~~~

 

그리고 얼마 후.....

 

이 녀석도 옵니다....랑이....

하루종일 쩜 찍고 있는 모습을 보며...온갖 잔소릴 솟아냅니다

그리고 절대 낚이지 않습니다...

용마와는 레벨이 다릅니다..

 

영악한 놈....

 

그리고 계속...쩜......

 

처음로 조행기를 부푼마음으로 준비 했는데..

정작 붕어가 없으니...초조해 집니다...

한 마리만...한 마리만...한 마리만...

 

그렇게 하루가 후딱 흘러가 밤이 찾아옵니다...헐...

 

초조한 나머지 강제 이주를 합니다...

입구쪽 물 유입구를 바라보며.....

 

그러나 계속

...........

 

근데...

근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용마야~~~~

 

멋진 찌 올림과 함께...나온 향어..

눈물 날 정도로 반가웠습니다~~

 

드디어 첫 조행기에 들어갈...

붕어는 아니지만...ㅋㅋ

 

그리고 계속..또..

.........

 

저녁이 되니 춥습니다.. 일교차가 심하네요..

 

어쩔수 없이 9시... 마감합니다...힘들었습니다

 

현장 찌 맞춤....의 중요성을 절실히..느낀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에 접으면서 바늘빼고 찌 맞춤을 확인 해 본 결과

수조에서 맞춤이랑은 엄청난 차이가...

 

반드시 현장 맞춤을 하시길...물론 그렇게 하시고 계시지만...

특히 카본줄은...

 

멍청한 하루였습니다...

 

반성합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예의로 시작해서 예의로 끝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칭구들과 이슬이 한잔 기울인거에 만족하며

 

 

뭐...하다보면 언젠가는 나오겠죠?

화이팅~ 입니다~~^^

 

-끝-

 

어제(금요일) 군계일학 전시장에서 대표님 만나 뵙고 엄첨 반가웠습니다^^

바쁘신데 손수 찌에다가 싸인도 해 주시고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시고..

감사 했습니다^^

 

 

다음 주 다시 도전합니다

반드시 붕어의 얼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어제 구입한 물방개...뭔가 큰 일을 낼 듯한...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