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엄동설한 한파의 독정낚시터

폭설과 한파가 닥친 1월 셋째주 평일

영하 10도를 넘는 매서운 한파속 그래도 필자는 천생 낚시인인것이 틀림없는듯 하다

잡던 못잡던 낚시대는 피고 싶고 눈 과 어울러진 저수지의 풍경도 사진으로 찍어보고 싶고

그래서 무작정 카메라와 낚시대를 챙겨 발걸음을 재촉하고 3박4일 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첫번째 목적지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독정낚시터

평일이지만 주변에 몇몇 낚시하시는 조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큰붕어는 안나오고 잔붕어는 심심찮게 계속 낚인다는 정보

서둘러 필자도 낚시대를 2인 좌대에 옮겨놓고 낚시를 하기전 이곳의 여러가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려 한다

하지만 이 낚시터가 사진 찍기에 좋은 구도는 아닌듯...

안녕 토종아?

역광이 어울러진 멋진 실루엣을 연출하는 이름모를 새의 모습

 이곳의 단골조사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낮보다는 밤에 입질이 활발하다는 정보

워낙 치어가 많은 곳이라 어느정도 밑밥을 깔고 기다리는 낚시를 한다면 분명히 큰붕어를 낚을수 있다는 전문조사의 말을 듣게 되었다

 낚시대의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현재까지 큰붕어는 못낚았다는 소식

 하지만 오늘같이 매서운 날씨에 붕어가 떡밥과 글루텐에 반응해줄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기온 영하9.4도

물대포를 안쏜다면 수면에 얼음이 잡혀 낚시를 할수없는 상황이다

관리실 앞에 놓여진 최신형 방갈로의 모습

실내를 들여다보니 식탁과 바베큐그릴 석유난로도 비치되어있어 단체출조에 매우 좋아보이는 모습이다

석유난로를 키고 고기굽고 소주한잔하면서 따뜻하게 낚시를 하고 싶지만 두명이서 낚시하기에는 너무나 큰규모

그리고 좌대비가 두명이 이용하기에는 무리하다는 결론

좌석은 총 5석으로 되어있으며 사방이 막혀있어 우풍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화장실도 냄세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며

실내규모도 상당히 넓은편으로 5~6명은 충분히 이용가능한 규모를 보여준다

물론 온돌시설,tv와 전기사용도 문제없다

밤낚시 준비에 나루예의 신제품 "효원"전자탑에 불을키우고

낚시를 시작한 시간은 오후 6시30분경

드문드문 큰붕어도 나와주고 작은붕어도 나와주니

날씨는 춥지만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던 낚시였다

요러한 아기붕어는 잊어먹을만하면 찌를 주욱~밀어올려주었으니 말이다

 스마트폰에 기상예보를 보니 오늘 안성권에 폭설이 내린다는 뉴스소식

 아쉽지만 오늘은 찜질방으로 날라가야할듯 하다

약 2시간 정도 낚시하여 낚은 붕어는 약 8마리

그중에 큰 붕어는 두수를 낚았으며 나머지는 잔챙이급이지만 이 시기에 뭐 이러한 찌올림을 보여준 녀석들에게 그냥 고마울 따름이다

아쉽지만 나음날을 기약하며 철수

내일은 또 어디로 갈까!?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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