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츄릅~*의━─Fishing Story ╈  <경기도 용인 요덕저수지 , 요덕골낚시터 - 편>

24절기 중에 9번째 절기중에 해당 하는 지금시기

벼와 보리를 베고 모를 심어야 하는 시기이며 저수지마다 가장 심한 배수가 이루어지는 절기중에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떠한 저수지도 배수를 피해갈수 없는 절기이며 낚시인에게는 출조지를 선택하기에도 쉽지 않은 시기이기도 하죠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곳은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요덕골낚시터

요덕골낚시터는 한국낚시업중앙회 용인지역회 회장인 "서의원"대표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죠

만수면적 5,000여평 요덕골낚시터의 전경입니다

지인의 말대로 약간의 배수가 이루어져 있지만 지하수를 퍼서 올리는 2개의 대공 덕분에 현재 약 92%의 저수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녹음이 짙은 요덕골낚시터

생각보다 지형 경사가 높아 각종 꽃들과 수려한 경치가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토요일 방문하였지만 너무 많은 손님때문에 돌아가 한가한 평일을 선택한 필자입니다

요즘 하도 물이 없다보니 물이 많은 낚시터는 대박!

물없는 낚시터는 쪽박..

농민도 , 어촌계도 , 낚시터 업주도 모두다 힘든 시기입니다

하루 빨리 비가 뿌려 온 천지의 저수지들의 만수를 기대해봅니다

 필자가 도착한 시간은 6월11일 오후 3시경

과연 소문대로 붕어가 제법 나와줄지?

오늘은 남들의 낚시모습이나 조황보다는 필자가 직접 낚시를 하여 조황과 찌올림, 현재 요덕골 낚시터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출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촬영에 렌즈셋팅도 완료!

 굳이 긴 낚시대는 필요가 없다는 지기님의 말씀

 하지만 전날 이자리에서 낚시하신분들이 3.2칸 대를 사용하셨다는 지기님의 말을 듣고 필자도 3.2칸대를 편성해봅니다

 미끼는 푸른예감사의 보리와 어분 ,  그리고 곡물류떡밥을 사용한 집어제를 배합

 어때요? 붕어 잘먹게 생겼죠?

한적한 일요일

손님이 없으니 금방 붕어가 입질해 주는것 같습니다

현재시간 오후 6시30분경

 기분좋은 첫수로 시작합니다

 필자의 옆 옆 방갈로에서 하시는 조사님도 드문드문 붕어를 낚으시는 상황

오늘 필자와 함께 할 지인은 여러군데에서 활동하시는 천무-유석님과 함께 합니다

오시자마자 4~5번 밥질에 붕어를 낚으시는 상황 

 약 1시간 집어후 소나기 집어로 정신없이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미끼는 집어제와 "바닐라와 딸기를 혼합한 글루텐"

하지만 입질이 너무나 약하고 혼잡스럽습니다..

마치 뭐랄까??

먹기 싫은 떡밥을 억지로 먹는듯한 입질 표현이라 할까요?

시간이 지나며 더 집어가 되며 더욱 혼잡해지는 입질상황

집어제에 물성을 조절하여 우와즈리 현상에 대비하기도 하며 빨고 찍고 하는 좋지 않은 입질 표현에 쇠링도 넣고 빼고를 추가해봅니다

하지만 채비의 문제가 아닌 떡밥의 문제라 생각한 필자는 어분 90%에 바닐라글루텐10% 첨가한 당고낚시를 시도

레시피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듯?

작게 달은 당고떡밥에 4~5마디 올리는 입질표현으로 바뀌니 낚시가 상당히 즐겁습니다

<입질이 혼잡하면 말랑말랑 하게 사용한 어분콩알낚시를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새로 출시된 자자손손의 전자찌에 불도 밝혀보고..

 그 시인성은 현재 시판되는 모든 제품중에 감히 최고라고 칭해주고 싶네요

3,2칸 거리에 나란히 서있는 전자찌의 모습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탑의 두께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두께와 차이가 없네요

카본톱으로서 상당히 얇고 단단하여 직립성도 우수한 제품이었습니다

오늘 사용한 전자찌의 부력은 4.5g , 추후에 3.5g짜리 두개를 더 구매예정입니다 

유석님도 간간히 계속 낚아올리는 상황입니다

오후 8시40분까지 필자 혼자서 낚아올린 붕어는 약 30~40여수정도

물론 평일이어서 이런 호조황도 있겠지만 소문은 사실이네요

개체수요? 무진장 많은 모습입니다

참고로 요덕골낚시터는 식당을 현재 운영하지 않습니다

한식집과 중화요리집에서 시켜드셔야 하니 참고바라구요

전 지인들과 양장피에 볶음밥시켜서 한잔하고 일직 자야할것 같네요^^

 뭐 잘 마시지는 못하는데 반주는 필수인 필자입니다..ㅎㅎ

보름달 휘영청 밤 분위기

밤에도 계속 입질은 이어지는 상황이며 확실히 낮 보다는 입질 활성도도 좋은편입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집이 용인이라 잠시 놀러오신 필자의 지인도 필자의 낚시대로 손맛을 보고 계시는중이랍니다

이제 지인들과 입담이나 나누면서 

집에 갈사람은 가고~~전 꿈나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한 지인분들 모두 감사하고 고마워요^^

다음날 오전 8시30분경

진짜 오래간만에 잠 푹~~~잔것 같습니다

어제 밥을 많이 줘서 그런지...붕어가 필자의 자리에 때거지로 놀고 있는 모습이네요

 이후 연타로 7~8마리 잡고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낚시가 처음인 필자와 함께한 사촌동생도 한수 올리고!

 이날의 필자의 조황입니다

 지인들이 담은 10여마리 빼고 뭐 술마시며 놀멍쉬멍 40여수 이상은 충분히 한것 같네요

필자와 동생이 하룻밤 묵은 방갈로의 모습

상당히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에어컨 티브이 냉장고 온돌시설 ..왠만한 시설은 다 구축되어있네요

낚시가 끝난후 아니다녀간듯.....

뒷처리는 필수죠!?

이렇게 지인들과 함께한 요덕골낚시터에서의 하룻밤

현재 1m정도의 배수가 진행되어 있지만 2개의 대공에서 뽑아올리는 지하수유입으로 현재도 오름수위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풍경도 좋고 날씨도 좋고 붕어의 조황도 상당히 좋아 좋은 기억을 안고 귀로길에 올라보기로 합니다

현재 낚시하는 포인트의 평균수심은 2~2.5m

원래는 용인권에서 꽤 알아주던 장대(향어,잉어)낚시터 였지만

올해 6월부터 낚시터의 컨셉을 대물손맛터에서 붕어전용 잡이터로 바꾸며 100%붕어전용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필자와 같이 붕어낚시를

사랑하시는분에게는 상당한 희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요덕골에서 하룻밤을 마감합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