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논산과 부여 경계지점 산직 저수지에서 조우님들과 약속이 있기에

회사 퇴근 후 집에 들여서 대충 밤낚시 준비를 하고나서

물가로 조우님들 만나러 발 걸음을 재촉 한다

  양지 바른 논둑 언저리에 냉이 꽃이 활짝 피고 우리들은 봄 향기를 맞으면서

물가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본다

  2시간30분여만에 도착한 산직 저수지는 이미 많은 꾼들이 자리를 잡고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은 저수지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꾼들이 보인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대충 포인트를 둘러 본 뒤 오늘의

낚시 포인트로 정 한다

 이 저수지는 상류 위쪽 눈에 보이지 않는 부들 포인트가 있다고 한다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낚시 장비를 옮겨 본다

  오늘의 대 편성은 40대부터 48대 까지 펴 본다

 대 편성을 하고 나니 제방 쪽에서 강풍이 불어 오다 보니 왼쪽 자립다리가 들려서

안전하게 낚시 의자를 자립다리 위에 올려 놓는다

  평지형 저수지다 보니 수심이 일정하고 바닦도 깨끗한 편이다

수심은 대략2m정도 나온다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잠깐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서

한바뀌 둘러 본다

  우리 고향집 예산 하고 같은 충청도 인데 부여 논산은 거리가 있어서

조금은 생소 하게 느껴진다

  벗꽃이 금방이라도 꽃망을을 터트릴것 같다

  이 저수지는 한방터이기 때문에 주로 옥수수 미끼를 사용 하는데

옥수수 보다 조금 빨리 입질이 오라고 옥수수 글루텐도

준비를 해 본다

  뜰채 까지 준비를 하고 나니 본부석에서 저녁식사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저녁식사를 하러 본부석으로 향 한다

  맛난 장어 구이로 조우님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각자의 ㅗ인트로 이동을 한다

 이른저녁을 먹고 나니 바람도 조금씩 자고 저수지의 꾼들은

케미를 꺽으면서 밤낚시 준비를 하고 있다

  저수지 중간에서는 제법 큰 붕어들의 움직임도 보인다

  작은 저수지에 50여명의 꾼들이 출조를 하여서 초저녁 낚시는 포기 하고

일찍 자고 새벽01시부터 낚시 할 생각을 해 본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고 나니 관리형 저수지 처럼 수면위의 케미 불빛이

형형색색 예쁘게만 보인다

  시계를 보니 20시 새벽01시 까지 휴식을 해야 할것 같아서

자동차로 향 한다

  휴식을 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01시 잠시 정신을 차리고 나서

난로와 부탄가스를 들고 포인트로 향 한다

  케미 불빛을 밝히면서 지렁이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하나씩 던져 넣는다

 한방터라 조용한 시간01시 30분부터 낚시를 시작 한다 낮에는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방한에 신경을 써여 할것 같다

  새벽01시부터 낚시에 집중을 해 보았지만 두번의 입질만 있었다 한번은 한목 정도

올렸다 살포시 들어 가면서 옆으로 질질 끄는 입질과 날이 밝아 오면서

옥수수 글로텐에 두목정도 올렸다 떨어지는 입질이

전부 였다

  새벽이 다가 온다 물안개 사이로 올라오는 찌를 잠시 상상해 본다

 날이 밝아 오니 모든채비의 미끼를 옥수수로 교채를 하고 나서

새벽 낚시에 집중을 해 본다

  날이 밝아 오면서 케미가 보알랑 말랑 한다 이럴때 붕어들이 움직임이 있다고 해서

케미를 뚫어져라 쳐다 보지만 입질이 없다

  밤에 내린 서리를 보니 밤에 얼마나 추웠는지 짐작을

할수 있을 것이다

  새벽 조용할때 한두번의 입질이 있을것 같아서 뜰채 까지 펴 놓았는데 한번도

사용을 못하여서 뜰채에 내린 서리만 보인다

 몸과 마음이 춥다 붕어 한마리 라도 낚았으면 조금 덜 추웠을 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선배님들과 아침 따뜻한 라면으로 얼었던 몸을 녹이면서 하룻밤

낚시 이야기도 나누어 본다

 라면 한그릇 들고 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황포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던중

정 중앙 48대의 찌가 슬금슬금 올라 왔다 내려가는 것을 구경만 한다

밤새 입질이 없다가 다른짓 할때 올라왔다 내려 가는 찌를

바라보고 나서 더이상 미련 없이 대를 접고

철수 준비를 해 본다

한방터 낚시는 한번의 찌올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