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출조일 : 2020년 11월 7일 ~ 8일

얼마나에 조행기를 작성하는 건지. ㅋㅋ

지난 6월 초에 작성하고 5개월 만에 작성하네요

그동안 몇 번 출조를 하였으나

재미도 없고 귀찮기도 해서 미뤘는데

이번에는 꼭!! 작성해야겠습니다..

이번 출조는 "발칙한붕어" 카페의 시조회 겸 납회입니다.

그동안 코로나의 여파로 계속 미뤄지다

이렇게 시조회 겸 납회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서 사진을 찍네요

새벽에 설렘형님 집으로 가서 제 짐을 설렘형님차로 옮기고 같이 출발하였습니다.

충주호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조수석 엄청 편하네요 ^^;

이번에 같이 좌대를 탈 붕어헌터형님을 서충주IC에서 조우

자~ 시간도 널널하니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들어가야겠죠!!

아점을 먹고 다시 충주호로 출발!!

단풍이 정말 이쁘게 물든 은행나무

몇 번 은행나무를 몇 군데 돌아다녀 봤지만

제대로 물든 은행나무는 이렇게 우연히 길에서 보게 됩니다.

제일낚시터 관리실에서 바라본 충주호..

아침에는 잔잔하네요..

들어갈 좌대는 이렇게 뽑기로 정합니다.

형님 좋은 거 뽑으세요~ ㅎㅎ

좌대 선착장에 옮겨 놓은 짐들...

정말 간단하게 준비했는데 그래도 짐들이 많습니다.

좌대로 들어가는 중.. 이때가 제일 설렙니다.

포인트는 어떨지

좌대 시설은 괜찮을지~

이런 계측판에 올려놓을 붕어를 잡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나는 올해 운은 벌써 공세리에서 다 섰구나 ㅠㅠ)

정신없는 좌대 위입니다.

붕어헌터형님은 역시나 빠르시네요..

설렘형님은 받침틀만 설치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고 계시네요..

두 형님은 좌대 정면으로 대편성을 하시고

저는 자리가 비좁아서 좌대 왼편으로

원래는 3명 다 정면을 바라보면서 대편성을 하려고 했었는데.. ㅋ

그나저나 바람이 엄청 불어옵니다.

비닐 천막이 없었으면 좌대에 앉아 있기도 힘들 정도..

바람 때문에 좌대로 흔들거리고 ㅠㅠ

바닥은 깨끗한 곳을 찾기 힘들고 수심은 2.5~3m 정도 나오고

힘드네요 ㅋㅋ

해가 넘어가는 시간

저녁은 일찍 해결하고 이제 본격적인 낚시에 집중할 시간입니다.

밤이 깊어가지만 바람은 계속 불어옵니다 ㅠㅠ

슬슬 추워지고

설렘형님과 붕어헌터형님은 그래도 찌라도 움직이는데

제 자리는 정말 꼼짝을 안 하네요 ㅠㅠ

시간은 흘러 8시30분이 넘고

그러다

제 우측에 자리한 설렘형님이

아주 큰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헉헉!!!

정말 괴물이 나왔답니다.

밤에 야식도 먹고

잠깐 2시간가량 잠을 자고 3시쯤 나왔는데

붕어헌터형님은 아직도 혼자 낚시를.. ㅋㅋ

현재 시간 오전 6시 10분

지렁이를 11마리 달아서 던지시는 붕어헌터형님

현재 시간 오전 6시12분

투척하고 바로바로 나와주는 블루길님..

밤새 지렁이로만 낚시한 붕어헌터형님은 이날에 수십 마리의 블루길만 잡으셨네요.

전날 큰 손맛을 본 설렘형님과

계속 블루길에 시달리신 붕어헌터형님..

크....

전쟁터가 따로 없네요..

몇 통을 쓰신 건지 ㅎㅎ

아침에 한 바퀴 돌고 계신 낚시터 사장님...

좌대마다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하시던군요

신선한 충격입니다. ^^;

이제 계측의 시간입니다.

두둥!!!!

크하~~~

오랜만에 보는 4짜의 위엄

44cm의 충격적인 자태~

체고도 엄청나네요..

우왕~

부럽당........

44cm 토종붕어

물론 저도 44.5cm의 붕어를 잡아봤지만

에헴!! ㅋㅋ

입상하신 3분과

기타 행운상도 푸짐합니다.

그러나 제거는 없네요 ㅠㅠ

크하하하하하~~~~~~~

어복도 없고 운도 없고..

덧!

발칙한붕어 카페 정출 최초의 4짜를 잡는 분에게 돌아갈 금딱지~

몇 년을 잠자다가 드디어 주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