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봄처럼 화려하게~*

안성 장계 낚시터

봄처녀 재 넘어오듯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불과 며칠 사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기온이

완연한 봄기운을 품어 내고

그 기운을 받아

서서히 자라나는 새순들은

봄의 화폭을 담아내기 바쁩니다.

지금쯤이면 활짝 핀 꽃나무들이

더욱 환한 미소를 짓고 있을

계곡지의 안성 장계 낚시터

계곡지 다운 깊은 수심과 깊은 손맛

수려한 경관으로

낚시인의 힐링 터로

다시금 출발을 합니다.

갓난아이 첫걸음을 내딛듯

작년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이제 1년을 갓 지나는 시점

파릇파릇 솟아나는

생명의 숨결을 담아

여러 조사님들과 함께

장계지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안성 죽산 장계 낚시터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계길 146- 16

지난해 신성처럼 나타나

많은 조사님들에게

새로운 놀이터의 역할을 했던 장계 낚시터는

이제 2년 차로 접어드는

새로운 시설과 함께

많은 붕어 자원 조성으로

첫해부터

조사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힐링 터로써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상류부터 중류권의 관리실 앞까지

이어진 편의 시설들은

이미 조사님들의 손맛을 책임지기 위해

자리 배치가 마무리되어 있는 상황이며

작년과 비슷한 포인트의

형성인듯하지만

자리를 달리한 편의 시설들의 모습입니다.

 9개 동의 2인 좌대는

작년 중류 홈통에 배치되었으나

올해는 상류권으로 포인트를 잡았고

미루나무 아래 있던

4인 좌대 2개 동도

상류 물버들 군락지로 이동해 왔습니다.

6인 좌대와 4인 좌대는

상류 쪽으로 포인트가 약간 이동하였으나

다음 달쯤이면 살짝 아래로 이동할 듯합니다.

동절기 빙어장의 중추 역할을 한

60미터 길이의 잔교가

중류 홈통에 배치되었고

잔교 포인트는

붕어들의 은신처이자

봄기운을 물씬 품어내는 포인트로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잔교 입구에 남. 여 화장실.

잔교 초입에 냉. 온 정수기.

잔교 끝에 화장실이 있어

잔교 낚시에 불편을 덜어 냈습니다.

홈통에 이점이 있어

조과도 잘 나온다고 하니

잔교 노지 낚시도 추천해 드릴 수 있겠네요.

관리실 밑 포인트부터 시작하여

상류권과 중류권. 중류 홈통까지

고르게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는

2인 잔교 시설이 있는데요.

길이 6미터에 넓이 3미터를 자랑하며

노지 낚시 즐기시는 분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작은 마루와 함께

전기 시설이 되어있으며 

하절기 용으로

천장에는 회전 선풍기가 한대씩

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개인이나 두 분이

낚시하는 공간으로는

안성 맞춤인 거 같이 보입니다.

이쯤에서 저도 자리를 잡고

장계 낚시터의 봄 붕어들과

조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물버들 군락지 옆

4인 좌대에는 평일 출조를 하신

조사님들께서 이미 낚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눈으로 보아도

혼자 6인 좌대 들어가기에는

너무 크고

그 옆에 자리하고 있는

 4인 좌대에 자리해 보겠습니다.

시원한 풍경만큼

시원한 입질과 조과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좌대는 최신 시설이라

깨끗하고 넓습니다.

혼자 있으니 운동장 같네요. 

좌대 방안에는

TV.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침구류.

전기 온수 보일러 등이 제공되며

넓은 방안에는 편백나무의 향이 가득합니다.

낚싯대 편성하고 보니

저녁 무렵이 다 돼 갑니다.

굿바디 히트 3.2칸 쌍포.

핑크 4 하이브리드 (중) 3.4g

스위벨 채비

집어제로와

미끼로 사용할 떡밥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오면

어둠이 내려있겠죠?

오늘은 밤낚시만 진행해 보려 합니다.

요즘 시즌이 시작되면서

바쁘기도 하고

몸도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밤낚시 만으로도

장계 낚시터에서는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자원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죠.

작년 조성된 자원도 많지만

시즌을 시작하면서

며칠 전 2톤의 붕어를 방류했고

시즌 내내 꾸준한 방류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밥질 2~3회 후

찌가 꼼지락 꼼지락거리며

슬금슬금 올리기도 하고

지를 가져가기도 하면서

토종붕어. 떡붕어. 향붕어가

고르게 나오며 손맛을 더해 주고  

수심이 5미터 가까이 되는

깊은 수심을 자랑하기에

붕어들의 당길 힘에 낚싯대의 울부짖음까지

몸으로 느끼는 전율은

이런 게 힐링이다란 느낌까지 듭니다.

그렇게 자정까지 손맛을 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06시가 다 되어 낚싯대 앞에

다시 자리를 해봅니다. 

여명은 빠르게 다가오고

하늘은 물을 잔뜩 먹은 듯

무겁게만 느껴지더니

추적추적 봄비 내뱉더니

기어코 강한 빗줄기를 뿜어냅니다.

 즐겁고 짜릿했던 밤낚시의 전율

아침에도 느끼고 고스란히

담아 가고 싶었지만

바람까지 대동한

봄비이기에

낚시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조과 확인을 하기 위해 꺼낸

살림망 안에는

밤사이 저와 힘겨루기를 한

녀석들이 순한 양처럼 담겨 있습니다.

밤낚시 진행 시간은

밤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3시간 30분 정도 소요했으며

아침에도 입질이 활발했지만

날씨 핑계로 바로 접었습니다.

총 조과는 40수가 넘는 조과이며

살림망에는 당길 힘이 센

향붕어의 조과가 많이 담겼습니다.

봄의 아름다운 전경이 시작된

안성 장계 낚시터의

봄 전경과 하루 낚시를 즐겨보았습니다.

수련한 풍경을 자랑하며

깊은 수심의 손맛을 전해주는

장계 낚시터는

최신 시설과 함께 많은

어자원의 조성을 이루고

조사님들의 힐링 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많은 조사님들께 알리고 싶은 만큼

추천지로 추천해 드려도 손색이 없을 만한

장계 낚시터

가족 나들이를 겸해도 좋은 곳이므로

봄 추억을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성 장계 낚시터 ★

주소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계길 146-16

전화 : 010 -8715 - 6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