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시원한 밤~ 시원한 찌 올림~

송전지 송전집 좌대

 연일 계속되는 폭염 경보 속

시원한 휴식을 찾아 나서는 낚시인들의

리얼리티 여름 나기~*

장마는 지나갔지만

열대야의 폭염이 최고 치를 달리며

전국을 찜통 속 더위로 뒤덮고 있습니다.

낚시야 물에서 하는 행위라

시원하겠지? 하시겠지만

한낮 폭염은 낚시인들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시설이 좋은 송전지 송전집 좌대로

피서 낚시를 겸해 출조를 하였습니다.

이번 장마 후

수위를 되찾은 송전지는

현재 70% 중반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는 농번기 배수로 인해

저수율이 낮아

수심이 깊은 산 밑에 포인트를 두고 있었던

12개 동의 송전집 좌대들은

현재는 4개 동의 좌대만

산 밑 포인트에

남아 자리하고 있으며 

되찾은 수위에

원래의 포인트인 묘봉리 권으로

8개 동의 좌대가 다시 포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흰색 좌대)

나무들이 내뿜는 시원한 공기와

산이 높아 해가 일찍 가려지는 산 밑 포인트는

평일이지만 이미

4개 동의 좌대가

예약이 끝난 상태인지라 

포인트만 확인해 보고

묘봉리 권의 포인트를 둔

좌대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 속에

옹기종기 자리 잡은 묘봉리 권

이곳이 송전집 좌대 포인트입니다.

안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좌대들은

이미 2박~3박의 휴가 낚시를

오신 조사님들이 계셨고 

일찍 출조하신 조사님들은

오후 낚시를 즐기시는 좌대도 보입니다.

제 뒤를 이어서

낚시춘추 이영규 편집장님과

마그마 필드테스터 박 프로님도

취재를 겸한 유튜브 촬영을 위해

출조를 나오셨습니다.

제가 입실한 좌대는

초입에 위치한 5번 좌대로. 

앞에 작은 수몰 나무와

연안으로는 육초가 자라는 포인트로서

수심은 1.2~1.3m 정도로 적당해 보이는 좌대입니다.

낚싯대는 수몰 나무를 중심으로

좌. 우로 3.2칸부터 4.4칸까지

7대의 낚싯대를 편성해 보았으며.

연안으로는 수심이 낮아서

단 찌로 세팅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후 햇살이 너무 강력한데요.

좌대에 비치된 선풍기가 없었으며

장비 세팅하기도 힘든 기온의 날씨였습니다. 

세팅을 마치고 나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있는 곳으로

몸이 자동으로 이동하더니 휴식 모드로 들어갑니다.

송전집 좌대의 편의 물품은

창문형 에어컨. 냉장고. 선풍기. TV. 침구류.

커피포트. 가스버너. 핸드폰 충전기 등이 있으며  

좌대 내의 화장실은

거품식 화장실로 가족 동반에도

불편하지 않은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고 낚시에 앞서

송전집 좌대가 휴가 시즌을 맞아

포인트를 어떻게 구성해 놨는지

하늘 위에서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연안과 수몰 나무 군락 지역에

적절하게 좌대가 배치된 모습입니다.

관리사 쪽에 2개의 좌대도

연안을 공략하는 포인트에

위치해 있는 모습이며 

각 좌대마다 가진 포인트는

연안 공략 포인트와

수몰 나무 공략 포인트로

두 가지 공략지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3박을 이어가고 있는 좌대는

첫날 50수. 둘째 날 30수의 마릿수

손맛을 보셨다고 합니다. 

3면을 활용할 수 있는 좌대라

다대 편성에도 3분의 출조는

무난해 보입니다.

포인트가

붕어들이 머물기 좋아 보입니다.

연안을 공략하고 있는 좌대는

5번 좌대의

저의 포인트입니다. 

해도 이제 서서히

서산마루로 넘어가고 있으니

시원한 밤낚시 준비해야겠지요.

낮 시간 에어컨의 시원함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신 조사님들은

해가 떨어짐과 동시에

밤낚시를 위해

분주히 케미도 밝혀주시며 

각자의 컨셉을 토대로

오늘 밤 붕어와의 한판 승부를

준비하시고 들 계십니다.

이제 저도 준비한 떡밥으로

붕어와의 한판 승부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송전지에서 늘 사용하는 글루텐 떡밥

그렇게 뜨거웠던 낮 기온은

살랑이는 바람과 어둠에 사그라들고

선선한 저녁 시간을 제공해 줍니다.

너울을 만들어내는

바람마저 그저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 시원한 밤입니다.

어둠이 확 내려앉은 시간.

저녁 7시 30분이 조금 넘어

옆 좌대의 챔질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어둠이 내리고

초저녁부터 붕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니 긴장감과 

기대감이 고조되어 옵니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챔질 소리가

아직 소식이 없는

저에게는 부러운 저녁 타임이네요.

옆 좌대들의 챔질 소리가

한참 들리던 9시 30분이 돼서야 

저에게도 첫 붕어의 짜릿한 손맛이 전해졌습니다.

그 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붕어들의 손맛과 찌맛으로

낮 시간 더위에 지친 심신과

옆 좌대들의 부러운 붕어 소식이

한순간 부러움과 피로가 싹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입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새벽 3시 잠깐의 휴식을 취합니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3시간 정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숙면을 취하고 나오니

찬란한 태양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연안을 따라 많은 붕어들이

들어와 있는 듯

붕어들의 움직임은

아침에도 활발합니다.

활발한 붕어들의 움직임을 뒤로하고

송전집 좌대 전체 조황 사진도 찍어야 하기에

일찍 장비를 접기 시작했습니다.

대물 붕어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제가 낚은 월척 붕어 중

제일 멋진 붕어 한수를 모델로 세워보고요. 

철수를 준비하시는

조사님들의 좌대로

조황 체크를 나서 봅니다.

8번 좌대는

허리 급등의 마릿수의

붕어 조과를 보셨습니다.

3번 좌대 조사님도

휴식을 취하면서

좋은 손맛의 마릿수를 하셨습니다.

취재 전날까지

송전집 좌대에는 4 짜 붕어가

연일 한. 두 마리씩 나왔다는 정보였는데

당일에는 허리급 붕어들만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전집 좌대에서

3박의 휴가 낚시를 즐기시고

철수하시는 조사님들이 인사를 하시며

즐겁게 철수를 하시고 계십니다.

4 짜 급의 대물 붕어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출조였지만

송전집 좌대에서의 시원한 찌맛과 손맛을 마음에 담고

이번 조행도 즐겁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송전지 송전 집 좌대★

 (주소 :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842번 길 19)

조황 정보 및 좌대 예약 

031-335-9947 / 010-3146-9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