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도심 속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용인 삼인 낚시터 

 산속 요새

도심 속 붕어들의 아방궁

용인 삼인 낚시터입니다. 

수도권에서

맑은 공기를 품은 자연을 만난다는 건

이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환경인데요. 

용인 삼인 낚시터를

방문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심 속 지척에 이런 풍경을 가진 곳이

있구나 하셨던 분들도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조용하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추천지로

삼인 낚시터를 찾아보았으며 

지난봄 토종붕어 터로

어종 변화에 성공한 후의

조황도 체크해 볼 겸 지난주 평일에

삼인 낚시터를 찾아왔습니다.

삼인 낚시터는 수면적

3만여 평의 준 계곡지로

녹조가 없는 맑은 물을 자랑합니다.

낚시터 시설로는

2~3인용 일반 좌대 7개 동이

관리실 앞에 자리하고 있으며

새물 유입구 상류 쪽으로는

20개 동의 1인 좌대도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중류권과 상류권으로는

4인실의 로열 좌대와

노지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2개의 잔교가 포인트에 위치해 있으며

10개 동이 운영 중인

2인 좌대도 상류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삼인 낚시터의 모든 좌대들은

연안에서 진입하는

연안 좌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차 시설 또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주차에 대한 불편함은 없으며

좌대의 시설들은

겉에서 보기에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먼저 로열 좌대 내부에는

식사용 테이블과 의자.

안전 구조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며

실내 공간은

넓은 낚시 자리와

방과 화장실의 구조가 보입니다.

좌. 우로는 양옆의 격벽 문이

개폐가 되어 2명 정도 낚시 공간을

추가할 수 있게 설계된 점도 보이고 

휴식 공간인 방 내부는

편백나무 외장과 편의 물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냉장고. TV. 침구류 등) 

화장실은

거품식 화장실로

관리되고 있었으며

가족 낚시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시설의 로열 좌대였습니다.

그리고 2~3명의 조사님들이

주로 이용하시는 일반 좌대는 내부는

두 분. 한 분 나뉜 낚시 자리로

낚시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며

방 내부에는

에어컨과 소형 TV. 냉장고.

침구류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좌대 내부 시설들을

확인해 보았고요.

관리실에 들려 좌대 키를 받아

조황이 어떤지 확인차 낚시도 해보겠습니다.

관리실 건너편 중류권에

위치하고 있는

로열 좌대로 입실하였고요.

날은 뜨겁지만

준 계곡지답게 낮에도

붕어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니

22칸에서 40칸까지 빠르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현재 약간의 배수가 된 상태라

수심이 2.5미터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을 만수가 되면 3미터권의

더 깊은 손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어분이 첨가된

글루텐류가 잘 먹힌다고 해서

옥수수도 준비하고

 노리텐 떡밥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글루텐에

빠른 반응을 보여줬으며

이쁜 토종붕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저도 한수 낚아내며

낮 조황도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토종 붕어들의

찌 표현이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중후하게 올리던지.

미끼를 먹고 가져가던가.

취재 당일은 저기압 골의

영향이 있었어도

붕어들의 반김이 활발했는데요. 

중간중간 내리던 소낙비와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실어 나르던 솔바람 덕분에

밤낚시의 계절이 왔음을

실감하는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조용한 밤 풍경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찌 올림의 맛은

풍족하게 느껴도

언제나 채우지 못하는 허기 같은 느낌이죠.

하지만 오늘 밤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찌 올림의 허기를 가득

채워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치르는 밤낚시에

체력을 소비한 지인들의 자리에는

밤사이 치른 전투 흔적만 남기고 자리를 비우고

밤사이 살림망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붕어들이

살림망 입구를 막아 놓았던

뜰채에 얌전히 담겨 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는데요.

아침에 살림망을 확인해 보니

열댓 마리는

탈출에 성공해 자유를 찾아간듯싶습니다.

어차피 방생해 줄 거였지만

사진은 찍고들 가셨어야지... 

새 벽 녘 또 한차례

소낙비가 수면을 강타하고

비가 멈추자

또다시 붕어들의 움직임으로

찌들 이 스멀스멀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제 낮 스타트도 끊으시더니

철수전 마지막 붕어까지 

마무리 해결해 주시네요.

이른 시간이지만

철수 준비를 서두르고

조사님들 조황 체크하고

삼인 낚시터 이야기 마무리하겠습니다.

관리실 앞

일반 좌대에서의 조과이고

9치부터 허리급까지

고르게 손맛을 보셨습니다. 

철갑을 두른

4 짜 토종붕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준 계곡지 맑은 물속에 사는

4 짜 붕어답게

당겨주는 힘 또한

최고의 손맛을 선사해 주었다고 하네요.

토종붕어 터지만

마릿수 조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 말 20톤의 붕어를 방류하고

봄 시즌부터 꾸준히 토종붕어를 공수해

방류한 결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평일이지만 출조하신 분 모두

열수 이상의 조과를 보여 주셨고

낮 시간부터 낚시를 체험해 본 결과

집어와 함께 꾸준히 낚시를 하신다면

붕어들도 특정 시간대 없이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추천지로

찾아간 삼인 낚시터의 소식이었으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인 삼인 낚시터 정보★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삼인로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