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 (  모점저수지  겨울 빙어 낚시 ) - 편 }

(  모점 저수지 겨울 빙어 낚시... )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 (  모점지 겨울 빙어 낚시 ) - 편 }

올해는 정말 눈이 적게 내리는 겨울이라 그런지 겨울이라는 느낌이 없는 것 같다

  해마다 이시기이면 얼음 낚시나 빙어 낚시를 습관처럼 다니곤 하였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1월 중순이 다 되도록 얼음 낚시를 가보지 못했다

 낚시 분위기는 시즌보다 하얀 눈이 덮인 호수 위가 훨씬 좋은 듯한데 올해는 그조차 느낄 여유 없이 시간만 축내고 있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들긴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 생각 없이 혼자 강원도 춘천으로 낚시를 갔다  얼음 구덩이에 빠져 자동차를 서울까지 견인 보내고 

 난생 처음 춘천에서 서울로 오는 전철도 타보는 경험을 하였다

  생각 밖으로 춘천호의 오월리와 지암리는 정말 빙어보다 사람이 많을 정도로 빙어꾼들이 몰려

   주차하기도 무척 힘들었다

  자동차가 망가져서 제대로 빙어 낚시도 못하고 내려온 것이 못내 서운해 이번주는 강원도가 아닌 충주의 빙어가 잘 나오는 저수지를

 찾기로 했다

손 맛이야 별로 없지만 마릿수로 낚이는 빙어는 채비도 간단하고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겨울철 레저로 변모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방한 장비가 있으면 시즌처럼 밤낚시도 가능하며

조황은 낮보다 훨씬 좋다

   몇 해 전 우연하게 겨울에 찾았다가 빙어가 잘 나오는 것을 보고 겨울이면 몇 번 찾았던 충주시 앙성면에 있는 모점 저수지를 찾기로

하였다

  물론 관리형 저수지지만 겨울 빙어 낚시는 청소비 정도 밖에 입어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낚시가 가능하다

 같이 낚시간 일행들은 목적지에 도착하자 바로 얼음 위로 올라가 얼음 상태 및 포인트 점검을 한다

      빙어 낚시는 정말 채비가 간단하다 빙어용 작은 릴 하나와 뜰채 그리고 얼음 구멍을 뚫는 끌이면 전부다

                    봄을 기다리는 지난 가을의 낙엽이 얼음 아래 잠겨 있는 모습

  겨울이란 계절이 만들어 놓은 풍경

    대부분 흑백의 단색으로 만들어지는 풍경이지만 나름 운치도 있고 멋져 보이기도 한다

   모점지 하류  좌대를 모아 놓은 곳 바로 앞 얼음 위에 꾼들이 모여 빙어 낚시를 즐기는 모습

  일행 중 일부는 얼음 붕어 낚시를 하고 일부는 빙어 낚시를 하기로 하였다

   관리소 앞에 있는 조그만 둠벙에 붕어가 잘 나오기에 붕어 낚시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택했다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 조그만 아이스 박스

  겨울 풍경

 가족들이 휴일 모점지를 찾아 빙어 낚시를 즐기는 모습

   빙어채비에 곤쟁이 미끼를 사용하면 낮에도 빙어는 잘 낚이는 편이다.  모점지 관리소에 채비와 미끼가 구비되어 있어

  몸만 가면 된다

모점지는 상류 오염원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깨끗한 물에 사는 빙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빙어 낚시 풍경,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은 듯하다

  썰매도 무료 대여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출조를 해도 좋으며 비상용으로 밧줄과 구명정이  포인트 인근에 여러개 배치되어 있어

  안전하기도 하다 물론 얼음이 15cm 이상이라 안전하지만 되도록 관리소 인근에서 낚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모점지 겨울 풍경

  빙어 낚시 채비

입질이 잦기 때문에 빙어 낚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지루해 하지 않고 즐겁게 낚시가 가능하다

    겨울 깊어가는 1 월 어느날  찾은 한겨울의 모점 낚시터를 빈 마음으로 찾은 낚시 여행은 좋은 경치와 

 생각 밖의  즐거움에 평소 출조를 같이 하는 조우들과 즐거움을 같이한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E-mail : bungnet@hanmail.net

 조/황/문/의

모 점 낚 시 터

 (앙암저수지)

    ☏043-855-8822   / 010-5230-4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