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FTV 소야 밤을 새우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신 김진우 씨의

한라낚시 시조회 행사가 열렸던 음성 내곡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출조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상이 무척 변화무쌍한 날이었습니다

사진에 보기에는 날이 좋아 보이지만

강풍에 비가 오다가 우박이 떨어지고 그러다가 눈이 내리는

 종잡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잠시 파란 하늘을 보여줄 때

사진을 찍어서 풍경이 좋아 보이지만 이때를 빼고는 날씨가 좋질 않았습니다.

상류 노지 분위기가 나는 곳인데 그림 같은 포인트입니다.

이곳을 거쳐 산란 자리를 보러 들어 올 것 같습니다

저도 갈대가 멋지게 울타리 쳐져 있는 포인트에 찌를 세웠습니다.

24대부터 32대까지 8대를 편성합니다

 분위기만으로도 대물을 낚은 기분입니다

 수심은 60~70cm로 낮은 편입니다.

글루텐이 잘 먹는다고 해서 딸기 글루텐으로 붕어를 유혹해 봅니다.

옆에서 본 제 포인트 모습입니다.

저의 좌측에 계신 조사님인데

금방이라도 대물이 나와 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잠시 갠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마치 가을하늘 같습니다.

제 자리에서 바로 옆으로 가면 맹탕 포인트가 나옵니다.

이곳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장대를 써야 입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소 40대 이상 써야 한다고 합니다.

트럭에 멋진 텐트를 설치하니 아늑한 숙소가 지어졌네요.

시원한 저수지 풍경에 가슴이 탁 트입니다.

내곡낚시터 사장님이 운행하는 배를 타고

저수지 풍경을 사진기에 담으러 갑니다.

노지에 차들이 나란히 서 있네요.

한라낚시 시조회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이덕화 선생님께서도 출조를 하셨는데 사전에 허락을 받고

사진 촬영을 하러 좌대에 올랐습니다.

전날도 출조를 하시고 2박째 낚시를 하신다고 하시는데

40년 넘게 낚시를 하였지만 낚시가 참 어렵다고 말씀하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네요.

도시어부라는 프로그램으로 낚시 인구가 늘어나는데 크게 기여를 하셨습니다.

이덕화 선생님은 OK 피싱이라는 동호회를 이끌고 계시는 붕어 낚시꾼이십니다.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열정으로 지금도 스케쥴이 없을 때는 출조를 자주 하신다고 합니다.

호탕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신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셔서 선생님의 연기를 TV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선생님과 기념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나가면서 주변 풍경을 사진기에 담습니다.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조사님도 계시네요.

이곳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시설 좋은 좌대에 조사님들로 만실이라고 합니다.

갈대 숲 근처에 찌를 세우기에는 좀 멀어 보이네요.

저수지 풍경과 구름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제방 근처에는 수상 잔교가 있습니다.

밤이 되어서도 비바람에 눈이 내리는 악조건의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저녁 9시 경 8치 붕어를 만나고는 입질을 보지 못하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한라낚시 시조회 행사가 관리소 근처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100위까지 시상을 한다고 합니다.

악조건의 날씨에도 월척을 낚으신 한라낚시 회원님이십니다.

김진우 프로께서 시조회 행사를 직접 진행하십니다.

시조제를 지내고요.

이덕화 선생님과 OK 피싱 회원님들도 동참합니다.

음복을 하시는데 막걸리를 맛있게 드시네요.

한라낚시 회원들에게 인사 말씀을 하시는데

몸이 하나라서 아쉽다고 하십니다.

몸이 두 개라면 한 몸은 연기에 바치고

또 다른 몸은 낚시계를 위해 뼈를 묻고 싶다고 말씀하시는데

진심으로 낚시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라낚시 시조회는 1위부터 100위까지 추첨을 통해 시상을 한다고 하네요.

저도 천류 천년혼 골드 40대와 클래식 음반 CD와 DVD 40장을 협찬하고 시상을 하였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한 소야좌대와 받침틀의 주인공입니다.

 기상이 안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가하여

성대하고 즐거운 시조회 행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자리에 초청을 해 주셔서 저도 즐거운 하룻밤을 보낸 것 같습니다.

지면을 통해 그 고마움을 전합니다.

낚시로 맺은 인연 더욱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