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안성 설동낚시터

일시: 2019년 5월 25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설동낚시터.

이번 주는

국내 유일

사계절 역돔낚시의 메카!!!

안성 설동낚시터를 방문합니다.

설동낚시터는

노지면적 3.000평

하우스 200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로

옛 지명

"저티소류지"라고도 불리며

차령산맥 7부능선

산박골산과 죽림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반딧불이 서식할 만큼

수려한 경관과 맑은 물색.

틸라피아 역돔의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몸부림.

파워풀한 손맛을 자랑하는 곳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이곳보다

확고히

역돔낚시터로 자리 잡은 곳은 없을듯합니다.

중앙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역돔은

열대와 아열대가 주요 서식지로서

적수온은

20도에서 32도 범위이며

10도 이하의 수온에서는

견디지 못하고

폐사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자연 수계에서는

수온이 오르는

6월에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까지가

역돔낚시의 적기라고 하며

 지금의 시기는

보통

산란기로 접어들어

수컷이 바닥에 어집을 형성하고

암컷을 유인하여

산란을 하는 시기로

별다른

미끼 없이

빈 바늘에 바닥을 끌며

어집을 찾아

공략하는

낚시 패턴과

저부력 찌를 이용한

집어낚시가

마릿수 조과에 유리하다고 하네요.

입질 패턴은

긴대보다는

2.0칸 기준의 짧은 대가 유리하며

떡밥을 달아 캐스팅 후 가라앉는 도중

떠오른 역돔은

떡밥을 따라 가라앉으며

20 ~ 30초 내에

찌를

살짝 빨고 들어가거나

살짝 올리거나

또는

옆으로 질질 끄는 듯한

다양한 형태의 입질을 보여주며

찌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싶으면

챔질해 주는 것이 조과에 유효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관리실에 들러

역돔의 생태관련 정보와

역돔낚시에 필요한 소품 등을

구비하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채비를

서두릅니다.

찌는

관리실에서 판매하는

저부력 설동찌를

준비하고

목줄 길이는

붕어 채비보다

조금 더 길게

12cm ~ 15cm

오늘도

역시나

한국낚시채널 FTV "낚시가 묘하다"

진행자이신

김형규 프로님과 함께 하였구요.

감쟈님도 함께 하였네요.^^

김형규 프로님은

역돔낚시를 해 본 경험이 있어

빠르게

어집을 찾아 공략하며

일행들보다도

먼저

역돔의

파워풀한 손맛을 보고 계셨구요.

감쟈님은

어집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다...

찌의 한마디

혹은

반톱정도 올리는 미약한 입질에

챔질하여

파이팅 넘치는

역돔의

짜릿한 손맛을 보셨다고 하네요.^^

어느새

해는

저물어

이제는

은하수에

불을 밝힐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직

필자는

역돔의 짜릿한 몸맛을 느껴보질 못했는데

언제쯤

틸라피아의

미약한 입질이 찾아 올런지...

고대하고 고대하던 순간!

깜빡깜빡하고

찌톱

한마디가 빨려 내려가는 입질!!!

역시나

필자는

역돔보다는

이~따만한 향어가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ㅋㅋ

그렇게

어둠은 찾아오고

설동낚시터의

밤은

깊어 갑니다.

자정을 넘어서는 시간에도

일행들에게

간간이 찾아 오는

입질에

지난 밤이 심심치는 않았고

어느새

시간은 흘러

이제는

철수를 서둘러야할 시간입니다.

형님.

12시간 지났어요.

이제

그만

철수하자구요.^^

그렇게

이번 주는

깊은 산속에 자연 휴양림과 같은

안성 설동낚시터를 찾아

생소하지만

생소하지만은 않은

역돔낚시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비록

역돔의 미약한 입질에

많은 마릿수의 조과는 아니지만

또다른

낚시 장르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

그래서

언제나 낚시는

즐겁고

설레고

낚시는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