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정말 힘좋은 토종붕어의 손맛과 찌맛 예술이였습니다...^^

유리장 같은 저수지에서 멋진 찌올림을 기대했으나

결과론적으론 새벽3시까지 추위와 바람에 시달린 고통의 낚시를 했습니다...^^

바람과 너울때문에 찌맞춤 간신히 끝내고

쇠링대자 3개씩 끼워서 강제로 눌러놓고 바람이 자면 쇠링을 제거하려합니다

주말꾼의 비애죠...^^

붕어 잘나오면 당연한 현상이죠..ㅎㅎ

넓고 좋습니다

바닥에 청태가 있어서 그런가? 헛챔질 몇번하고 팅도하고...

바람이 자니 바로 찌를 밀어올립니다..

블루길이 있지만 어분으로 블루길도 집어합니다...^^

얇은 패딩이라 추위까지 고생이 예상됩니다

바람이 조금 자는듯하면 입질을 합니다...

오전장이 활발한 어우실지를 이미 경험한 저는 1시경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마름 구멍사이에 찌를 세운 곳에서는 연신 붕어를 뽑아내는 태공준님..

마름밖에서는 입질이 전무한상태...잠시휴식...

제가 오전장을 책임집니다...^^

새벽 첫떡밥에 올라와준 붕어...

역시 오전장은 확실합니다 어우실지

산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

찌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쌍포로 전환하여 찌를 붙여서 봅니다...

주거니 받거니 신이납니다...

그냥 혼자 손맛 실컷보기로 합니다 ㅎㅎ

잘자라쭌...ㅋㅋ

찌올림또 한 중후해집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낚시를 마감합니다..

도저히 찌를 응시할수 없는 물결과 햇빛...ㅠㅠ

얼굴도 다 탈거같고...여기서 낚시종료

어제 바람과 추위에 고생한 기억이 따뜻한 태양아래에서 커피를 마시니

충분한 보상을 받은듯 합니다

주말에 고생도 했지만 이정도면 또 일주일을 버틸수 있겠죠?

월척 한마리 기념샷하고 방생....

미늘없는 바늘로 상처를 최소하 하고 방생합니다...

바늘을 뱉는거같은 입질이 와서 붕어입질이랑 구분이 안되서

유동으로 한목반 만큼 줘서 사용하니 붕어는 이뿌게 찌를 올려줍니다..

8시에 배가 운행하니 한번에 몰려서들 다 나가셨습니다...ㅎㅎ

우리도 이제 마지막으로 철수를 합니다..

이날 좌대타신분들 99% 손맛을 다 보셨다고 사장님께서 그러시네요...

뭐 밤세 옆에서 잡아내는걸 봤으니...맞는 말씀이시구요...ㅎㅎ

어우실지 좌대는 마름과의 거리가 36칸에 맞췄다고 합니다...

36칸 이상으로 포인트에 찌 세우면 마릿수 붕어 할수 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