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도심을 지나 추억 속으로~*

청주 황청리 낚시터

작은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시와 농촌의 뚜렷한 희비가

어린 시절 추억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꾸불꾸불

해발 400미터의 작은 산봉우리 관봉 넘어서면

탁 트인 농촌마을 황청리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5분 전 만 해도 꽉 막히고 답답한 

콘크리트 건물 사이를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덧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지니

해소할 수 없었던 가슴속 답답함이 해갈되는 듯한데요. 

어릴 적 이 시기쯤이면

부모님이 채취 오시던 반찬거리가 

낚시터 지천에 널려 있는 풍경이

또 한번 추억을 기분 좋게 되새겨주니

오늘도 엔도르핀이 샘솟는 하루로 시작합니다. 

 동네 어르신들의

담소와 순박한 표정의 모습에서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함께 낚시했던 

옛 추억이 되살려져 스쳐 지나갑니다.

이런 추억의 소환과 함께

청주 황청리 낚시터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 보겠습니다.

청주시 남일면 황청리 작은 마을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황청리 낚시터.

벌꿀이 많이 나는 동내 특성으로 황청이라는 

동명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황청리길 119) 

황청리 낚시터의 전체 수면적은 

3천 평으로 이루어진 잡이 터의 

아담한 낚시 터로서.

 평지형을 이루고 있는 저수지입니다.

수심은 1.5미터~ 3미터 내외를 보이고

 작년에 새롭게 신설된

1인. 2인 방갈로 좌대의 편의 시설이 있으며.

1인실 8동. 2인실 8동이 있습니다.

노지 자리도 작년 좌대 시설과 같이

 잔교 시설을 확충해 

보다 편하게 낚시를 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인실 내부 모습입니다.

전기 패널 침상과 냉장고. 선풍기. 이불의

기본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인실은 1인실의 격벽이 없다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벽이 없고 있고 차이가 커 보이네요.

가지런히 놓인 떡밥용 바가지가

낚시터의 청결함이 엿보입니다.

황청리 낚시터에 여러 개가 있는

화장실들도 마찬가지로 청결하고요.

기존에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중국음식 배달 등의 식사 문제로 조금은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도 해소되었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신선한 재료로

낚시터 관리에 힘쓰는 중인 아드님이

몇 가지이지만 식사의 불편을 해소해 드리고 있습니다.

맛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이고

주말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낚시터 시설 정보에 관한 건

이쯤에서 마치고

조황 스케치로 넘어가 볼게요. 

새 물이 들어오는 상류 잔교는

황청리의 최고 인기 포인트입니다.

상류 잔교에는 오래간만에

지인분들끼리의 동출 모임이 있나 봅니다.

낚시터들도 코로나 모임 해제가 풀리고

이제서야 예전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는듯하네요.

그리고 방류가 이루어지는

노지 쪽 자리도 인기 포인트입니다.

배수가 없는 평지형 저수지라

특별한 조황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앉으시는 자리라 추가해 보았습니다.

파라솔이 준비되지 않은 조사님들은

개인 텐트 자리 이용하셔도 좋을 거 같고요.

좌대에도 친구 몇 분이

동출 하신 듯한데 담소 나누며

즐겁게 낚시하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사진 찍는 모습에 환대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손맛 많이 보세요.

상류 쪽 좌대도 

재미난 손맛들을 보고 계십니다.

하류 쪽 좌대도

조황이 이어지고 있고 

상류. 중류. 하류 수심의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조황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방류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지기에

조황도 한몫 차지하는 거 같습니다.

방류는 주 2회 이루어지고

주중 1회. 주말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어종은 향붕어와 향어가

자원으로 조성되어 

조사님들의 손맛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집중한 분들과

쉬엄쉬엄 즐기신 분들의 조과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구름이 꼈다 화창했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조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듯한 날이네요.  

화창한 오후로 시간이 흐를수록

조사님들의 랜딩 모습은 더욱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옆자리에서 옆자리로

전해져 오는 입질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주거니 받거니라고 하나요?

이분 저분에게 골고루 손맛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붕어던지. 향어던지 영락없이

제압되어 나와지는 모습에

여성 조사님 조력이 빛납니다.

같은 일행은 아니지만

남자분들도 분발하시는 모습이네요.

활기찬 분위기의 늦 오후 

낚은 붕어는 방생하시며 

조용히 짐을 정리하시는 노조사님.

양손과 어깨에 맨 장비들이

그리 무겁지 않다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철수를 하시는 모습입니다.

한 분. 두 분 자리를 비우시는 걸 보니

저녁시간이 다가오나 봅니다.

어둠이 찾아온

황청리 낚시터 관리사에서는

어둠 속에 작은 불빛만이 새어 나오고

조사님들의

캐미 불빛도 숨죽인 듯 조용함 속에서

 하나 둘 점등 되어 빛을 발하고 

길옆을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만이 빛을 더해줄 뿐

완벽한 밤낚시의 여건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문을 두드리는 바람소리에 기지개를 펴고

먼저 상류 잔교 조사님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전날 밤바람이 터져 먼저 철수하신 분들도 있고

피곤함을 이기고 아침까지 조락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상류부터 조과를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한을 잘하시고

손맛 보셨네요.

상류 잔교가 왜

인기 포인트인지 알 것 같습니다. 

여 조사님의 살림망

붕어와 향어가 뒤 섞여 풍년입니다.

상류 좌대 조사님들의

결과물은 늦은 포착으로

방생 모습만 찍을 수 있었고요.

바람이 불어도 찌는 올라옵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아침장이라고 하는 거죠.

조황 사진 남겨야 하는데...

철수 준비로 여기저기 방생들 하고 계시네요.

하류 쪽 노지 자리는 어떤 조황이 있었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류 노지 쪽에도

큰 차이 없이 고른 조황의 모습입니다. 

저번에도 뵙고 이번에도 뵌

단골 조사님의 조과도 좋습니다.

새벽에 오신 조사님도

오전까지 조과 치고는 상당합니다. 

하류 천막 포인트입니다.

여기도 조황 좋습니다.

이른 아침에 들어오신 조사님들도

좋은 손맛과 조황 맛보시기 바라며

황청리 낚시터의 조황 체크를 마치며

글도 마무리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춘어락이였습니다. 

청주 황청리 낚시터는

3천 평 수면에 아담한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낚시터입니다.

시골 인심의 구수한 쥔장님과

부지런한 아드님의 관리로

청결유지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낚시터이며.

새로운 시설과 꾸준한 방류로

조사님들께 호평이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심에서 작은 산 하나 넘으면

그런 후한 인심과 청결함까지 갖춘 시설과 마주할 수 있으며

밤새 울던 개구리들의 울음소리를 자장가 삼아

어린 시절에 느꼈던 추억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청주의 황청리 낚시터 

여러분들의 추억의 소환 장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청주 황청리 낚시터★  

주소 :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황청리로 119

예약 및 조황 문의 : 010-4690-0591

입어료 : 노지 3만 원. 1인 좌대 5만 원. 2인 좌대 1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