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주말이 되면 출조를 해야 하는데 추워서 출조를 망설이게 되고 집에 있으면 지루하고 해서

천안에 거주하는 선배님이 동네 저수지를 둘러 보았는데 얼음이 녹고 있는

저수지 가 있다 고 주소를 받고 나서 출발을 한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나서 조우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포인트로

가서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눈다

붕찾사 선배님은 저녁에 일이 있어 대를 접고 있어서 붕찾사 선배님의 앉았던 포인트에

대를 펴기로 결정 하고 장비를 옮겨 본다

 오른쪽 옆으로는 오전에 들어온 평택사랑님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다

 2년전에 이 저수지로 출조를 하였었는데 손맛은 보았고

평지형 저수지에 가깝다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집에 있으면 병이 날 것 같아 나왔는데

기대는 별로 하지 않고 출조를 했다

수심은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짧은대나 조금 긴대나 별 차이 없이

2m정도 나온다

 물색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가끔씩 붕어 인지 배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면위로 라이징 하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었다

 대 편성은 24대부터48대 까지 10대 편성을 하였다

밤낚시 위주로 할 것 같아서 보리밑밥도 미리 뿌려서 집어를 한다

 저수온기에는 어분 계옇 글루테에 입질이 들어 올것 같아서

글루텐도 준비를 해 본다

갑오선배님은 본류에서 수로로 올라 가는 곳에 대를 폈다

햇볕이 들지 않은 음지에는 눈이 다 녹지는 않았다

 해질녘이 가까워 오니 공기는 차가워 지고 포근했던 기온은

급격 하게 내려 간다

 해가 넘어 가기전에 저녁식사를 마쳐야 할것 같아서 대출 파라솔

가림막을 치고 식사 준비를 한다

 제육볶음과 토종닭 백숙과 소주한잔 하고 나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포근했던 기온이 떨어 져서 이글루 까지 펴고 나서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에 넣어 본다

 금요일 까지만 해도 입질이 있었다고 하였는데 ㅁㅕㅈ시간을 기다려 보아도

입질은 전혀 없고 야속하게 시간만 흘러 간다

 미끼도 바꾸어 보기도 하고 생미끼를 써 보기도 하지만 찌는 아무

미동도 없다

 자정이 넘어 가고 춥고 배가 고파서 토종닭 백숙하고 소주 한잔 하고 나서

잠시 휴식을 한다

 새벽04시30분 부터 낚시를 시작 해 보았으나 한번의 입질은 없었고

그냥 찌만 바라 보고만 앉아 있었다

 낚시대를 접으려고 해도 서리가 내려 어느 정도 말라애 철수를 할수

있을것 같아서 조우님들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얼었던 몸도 녹여 본다

 산이 높아서 그런지 해는 늦게 떠 오르고 물가가 궁금해서 지나가던 꾼들은

조과를 확인 하고 너무 이르네 하면서 지나 간다

낚시대에 서리가 어느정도 녹고 말랐을때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하면서

낚시대를 접는다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 "왈" 아직 이르고 3월초나 중순부터 꾼들이

많이 들어 온다고 한다

철수 준비를 마치고 나니 시간은 정오를 가리키고 조우님들과 다음을 기약하고

서둘러 집으로 향 한다

집에 있기가 답답하고 지루해서 물가를 찾아서 조우님들을 만나 낚시도 하고

소주 한잔 하면서 인생사 이야기도 하고 나니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입질도 못 보고 붕어 얼굴도 못 보았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