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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주)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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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
자연지 보기 일산꾼의 피싱다이어리(176)-부여 유촌저수지 자연지 보기 작성자 : 일산꾼 등록일 : 2021.06.07
지난 주말에 찾았던 산속의 조그만 소류지
일명 큰오빠 1호지
소류지의 풍광과 마을 주민들의 좋은 인심
그리고 좋은 붕어로 기분좋은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이번 주말도
꾼은 산속 소류지를 찾아 나선다
워낙 소류지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여름철에는 모기가 적고 나무 그늘만 있으면 다소 시원하고
무엇보다
작은 저수지인 만큼 몇 사람만이 앉아 낚시를 즐기면
한적함과 고요함 그리고 좋은 풍광으로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금요일 새벽 일산집을 출발하는데
전날 밤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고
가는 도중에도 간간히 비가 내린다
아침 7시경 도착한 부여의 소류지
첫 느낌은 풍광은 그저 그런데 왠지 마음이 끌리는 곳이다
삼각형의 소류지로 상류를 꼭지점으로
좌우 면과 제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밭과 논 속에 존재하는 소류지는 주차 공간이 적고
포인트도 열자리가 채 안되는 소류지이다
제방은 수심이 아주 깊고 도로 폭이 좁아 주차가 불가능하다
수초 형성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아 맨탕에 찌를 세워햐 하는 포인트이다
제방 우측 끝자리
차 한대의 주차 공간이 있고 제방에서 우측 연안을 보고
찌를 세우면 좋을 포인트이다
제방 우안 포인트
짐발이가 제법되는 포인트이고 주차 공간은 전혀 없다
포인트도 맹탕자리이나 왠지 않아 보고 싶은 포인트이다
최상류 포인트
최상류는 밭이 있어 그물로 출입을 금지시켜 놓은 포인트이다
이틀동안 낚시하는 동안에 소류지에 자주 출조하는 분들은
밭에 쳐 놓은 그물을 걷고 낚시를 하고
동네분들도 뭐라 하지 않는 상황을 목격한다
최상류 새물유입구 모습
접근만 가능하면 좋은 포인트인것 같은데
좌 우안 어느쪽으로도 접근이 용의치 않다
제방 좌안 포인트
약간 급경사를 이루는 포인트로
연안 가까이 뗏장이 짧게 형성되어 있는 포인트이다
아침 7시경 도착 당시
한분은 제방 우측 끝에서 연안낚시 그리고 한분은 제방 좌측 끝쪽에서 보트낚시를 진행중이다
간밤에 비가 와서 입질이 전혀 없었다고 하고
월요일까지 낚시예정이라고 한다
꾼의 포인트
소류지를 둘러보고 자리한 포인트는 제방 좌안 중간지점이다
약 30미터 정도에 주차할 공간도 있다
이 포인트 선정의 패착은 차 앞에 존재하는 양수기이다
이 포인트를 선정한 이유는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고 낚시 자리도 아주 좁지만
연안에 뗏장이 있고 그나마 마름이 약간 분포되어 있어 선택한다
발판을 놓고 겨우 의자만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진다
햇볕과 밤 이슬을 피하기 위해 파라솔도 설치한다
꾼의 현재 발목 상태로 다소 위험한 포인트이지만
뗏장과 마름 몇 가닥에 주저없이 선택한 포인트이기에
최선을 다해 낚시를 해 볼 생각이다
비가 그치고 해가 비추어 지는 상황에서 습도도 높다 보니
대편성에 땀을 무척 많이 흘린다
좌우 끝쪽의 낚시대는 뗏장 앞에 찌를 세우고
가운데는 W자 형태로 짧고 긴 낚시대를 지그재그로 편성한다
낚시대는 2.4~4.8칸 12대를 풀로 셋팅한다
이틀날 강풍이기도 하지만 첫날 뗏장 앞에서 입질이 좋아
둘째날은 전부 짧은대로 뗏장 앞에 찌를 세운다
물색은 맑은편이며 수심은 깊어 짧은대는 2m 정도이고 긴대는 2m 50cm 정도이다
바닥 밑걸림은 전혀없고
단지 붕어를 낚은 후 끌어내는 과정에서 뗏장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꾼의 채비
찌는 오월이 슬림찌, 원줄:세미플로팅 5호, 목줄:모노 3호(18cm), 바늘:구례 8호이며
봉돌은 유동황금봉돌과 스위벨을 이용하여 분할봉돌채비 형태로 사용한다
미끼는 옥수수만 사용하고
옥수수에 떡밥을 뿌려 만든 것을 가끔 찌 주위에 뿌려준다
낚시 준비를 끝내고 나니 오전 10시 정도이다
레전드전설(박응순)님과 땡이(최혜경)님도 일찍 도착하여 낚시 준비가 한창이다
제방 우안 끝자락의 땡이(최혜경)님 포인트
땡이(최혜경)님이 냉커피를 만들어 꾼과 레전드전설(박응순)님에게 준다
이때 동네 여자분이 자나가길래 역시 냉커피 한잔을 대접한다
그 여자분이 남편분에게 이야기를 했는지
그 남편분이 땡이(최혜경)님을 끌고가 이 자리에 앉으라고 권한다
알고보니
제방 좌우 끝자락이 최고의 포인트인 것 같다
제방 가운데에 자리한 레전드전설(박응순)님
수심이 너무 깊다고 하면서 대편성을 서두른다
냉커피를 마시며 시원함을 즐기는데
왼쪽 뗏장 앞에 오월이 슬림찌가 몸통까지 올라온다
깜짝놀라 강한 챔질에 월척 붕어가 뗏장위를 올라타 꾼에게 다가온다
체고 좋고 채색 좋은 월척붕어이다
점심때 쯤 도착한 팔묜(권석구) 형님이 대편성을 서두른다
월요일 까지 낚시한다고 한 두분의 조사님들이 갑자기 철수를 한다
늦게 도착한 팔묜(권석구) 형님이 운좋게 최고 포인트중 하나인 제방 좌측 끝에 자리한다
대편성을 끝내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찌를 응시하고 있는 팔묜(권석구) 형님
예전에 이곳에 한번 출조했는데 조과가 꽝이어서
그 다음 부터는 출조하지 않은 소류지라한다
가장 늦게 도착한 꼼지(이원일)님
제방 좌안 첫자리에 자리한다
경사가 심하고 자리가 협소하여 어렵게 대편성을 마친다
일행들이 모두 모였으니 삼겹살과 오리탕으로 집밥처럼 맛난 점심을 먹는다
하루 종일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이 있어 본부석을 만드니 시원하고 좋다
오후 낚시를 즐기지만 물이 맑아서 인지
낮낚시에는 입질은 없다
늦은 오후 팔묜(권석구) 형님이 월척급 붕어를 한수 낚아낸다
오늘은 14대의 낚시대를 편성한 것을 보니 제대로 낚시를 즐길 모양이다
해가 넘어가고 초저녁 입질을 기대 하지만
별로 신통찮다
일단 저녁을 먹고 물색이 맑으니 밤낚시를 기대해 본다
밥을 먹고 커피를 한잔 하면서 자리에 앉아 미끼를 갈아주는데
뗏장 앞의 슬림찌가 슬금슬금 올라온다
강한 챔질에 이어 뗏장위로 붕어를 올려 잘 끌어낸다
두번째 월척붕어이다
낮에 덥던 기온이 밤이 되자 급격히 떨어지고 이슬도 많이 내린다
초저녁부터 물안개 피더니 밤이 깊어 질수로 짙어진다
12시경 먼쪽에 자리한 땡이(최혜경)님이 강한 챔질에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현지 동네분이 점지한 포인트에 자리한 보람이 있는 순간이다
"착한 땡이(최혜경)님이 복을 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다"
새벽 1시경에 차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4시 50분경 자리로 돌라오려는데
팔묜(권석구) 형님의 카톡
"꾼, 자동빵이야"
이슬이 많이 내린 포인트까지 조심해 내려 가니
좌우 끝자락 두 개의 찌가 수초속에서 춤을 추고 있다
강하게 당기고 좀 늦추어 주고를 여러번 하다 보니
운좋게 9치 붕어 2수를 모두 걷어 올린다
팔묜(권석) 형님
" 와~ 도사인데! 하나는 떨어질 줄 알았는데...."
간밤에 붕어를 낚은 땡이(최혜경)님의 붕어를 확인하러 간다
튼실한 월척 붕어이다
자리로 돌아오는데 꼼지(이원님)님이
붕어 한수를 끌어내고 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자리로 돌아오는데
동네분이 꾼의 옆자리에 있는 양수기를 튼다
소리도 약간 시끄럽지만 진동으로 붕어가 다 도망갈까 걱정이다
예보대로 강풍이 터진다
초속 6.9m로 예보된 바람인데 그 보다는 약간 덜하지만
낚시가 힘든 상황이다
계속된 바람으로 물색이 더 맑아져
찌 몸통이 멀리서도 잘 보인다
자리를 지켜 배스터의 오전낚시를 즐기지만
입질은 없고 엉뚱한 것이 찌를 가지고 논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각자 편한 방법으로 휴식을 취한다
어제 오후에 들어온 두분의 조사님들은 오전 낚시후 빠지고
또 다른 조사가 그 자리를 포인트 삼아 낚시 준비에 한창이다
둘째날 밤낚시 준비에 한창이다
바람이 여전히 강하지만
낮에 낚시를 못했으니 밤낚시를 즐길 생각이다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강풍이 다소 진정되어 밤낚시를 즐길 시간이다
꾼은 12시까지 낚시를 해 보지만
양수기 진동 때문인지 둘째날은 입질이 전혀 없다
장비를 정리하고 차로 옮긴 후 다음날 귀가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새벽 3시경
일행중 유일하게 손맛을 보지 못한 레전드전설(박응순)님이
드디어 월척붕어로 손맛을 보았다고 한다
꾼의 총조과
월척 2수 와 9치 2수
첫날 낚은것이 총조과이며
둘째날은 입질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청소를 철저하게 한 후 쓰레기를 정리한다
이곳은 마을 입구에 분리수거장이 마련되어 아주 편하다
또한
동네분들이 지나가며 하는 말이
"여기 오는 낚시꾼들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 동네 사람들이
낚시를 해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듣고 보니
낚시터 보존은 꾼들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한다
2주 연속 찾은 산속의 조그만 소류지
소류지 마다 특색은 있으나 공통적으로
그늘이 있어 다소 시원하고
소류지라 고즈넉함/한적함 그리고 마음에 안락함을 주는
힐링낚시의 묘미를 준다
함께한 팔묜(권석구) 형님과 땡클럽 후배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다음 주말
또 다른 소류지를 찾아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생각이다
감사합니다
일산꾼@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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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Jay 와우..월척 두수에 총 4마리 붕어^^
거기에 아담한 소류지에서 힐링!
비록 둘째날 강풍으로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래도 요즘 붕어도 계속 보시고 만족스러운 낚시를 즐기고 계신거 같습니다^^
처음에 드론사진에 선배님 포인트 찌 몸통이 다보여서 신기하기도 했네요ㅎㅎ
저 멀리서도 찌몸통이 다보이다니ㅎㅎ
이번주는 더 좋은 곳에서 멋진 사진과 붕어도 만나시길 바랍니다^^
전 일당백2 들고 100수 하고 오겠습니다!!ㅋㅋ
2021-06-07 22:37:47 일산꾼 드론으로 포인트 설명하기는 좋은데
여간 신경이 쓰잊 않습니다.ㅋㅋ
100수 꼭 하세요.
2021-06-09 19:40:09 가온(gaon) 맞습니다!!!
"낚시꾼이 버리지 않으니 낚시를 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참으로 공감가는 동네분 말씀입니다~~
잘 보고 다녀 갑니다^^
2021-06-07 23:44:14 일산꾼 소류지를 탐방하니 지역민들이 의외로
친절하시고 인심이 좋습니다.
우리만 잘하면 항상 그럴것 같습니다.
2021-06-09 19:40:52 어둑사리 요즘같은 비수기에 조과가 좋으십니다.
부지런하고 포인트 보는 안목에 열심히 즐기는데
조과는 당연하겠지요.
마을에 분리수거장이라.....
마을 분들의 지혜와 꾼들의 양심이 어우러져
쓰레기 없는 낚시환경이 갖춰지는군요.
많은것을 깨닫게 하는 곳입니다. 베리굿입니다요...
모든 분들이 골고루 손맛을 보셨고
풍성한 먹거리와 즐거운 담소가 상상이 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더운 날씨에 안출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쪼옥~~~
2021-06-08 09:46:48 일산꾼 소류지 마을 입구에 분리수거장만 만들어
놓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러갈때 분리수거장 보면 나올떄
자동적으로 쓰레기 가지고 나올것 같습니다.
2021-06-09 19:41:44 아산꾼 출조하신 모든분들이 채색좋은 붕어 손맛보셨네요 믓집니다~~~~캬
아담한 소류지가 마음에 듭니다
마음착한 땡이선배님에게는 역시 행운이 찾아갔네요
자동빵으로 붕어 두마리 올리신 선배님도 럭키가이 ! 훗훗~^^ㅋㅋ
낚시꾼이 낚시터를 지켜야합니다
낚시객이 쓰레기를 버리지않으니 낚시해도 아무말 안한다는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도내요
힐링낚시 잘 봤습니다
저는 향붕어 손맛보러갔다가 처절하게 붕어에게 지고왔습니다ㅜㅜ
레박이를 이겨라에 참석했는데 ... 달랑 두마리 ㅜㅜ 다음기회를 노려야겠습니다 ㅎㅎ
늘 안출 즐낚하세요
저도 쪼오옥~~~~
2021-06-08 12:04:51 일산꾼 소류지가 의외로 매력이 있어
언제 또 출조할 것 같습니다.
양어장 낚시 귀신이 뭐 그래요?
힘내서 빼찌빵 통과해요.
2021-06-09 19:42:46 상삘이 붕어때깔이 멋져보이네요 역쉬 토종붕어 ㅋㅋ
월척급 붕어와 진한 손맛 보셨겠네요 부럽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응원할께요 홧팅
2021-06-08 17:47:45 일산꾼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100수 꼭 하세요.
2021-06-09 19:43:16 레박이 아~~~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오랫만에 사진으로 뵙는 분들....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요즘 타율이 상승세입니다~~~?!
전 고삼지 가서 4짜 뜰채맨 하고 왔습니다.
ㅋㅋㅋ
더워지는 날씨....
쉬엄쉬엄 다니세요~~~ ^^
2021-06-09 15:09:35 일산꾼 요새 타율이 0.350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4짜 만 덜컹하면 0.400 정도 될건데...
레박이님이야 말로 쉬엄쉬엄 하세요.
2021-06-09 19:44:34 [일산꾼님의 다른글] + 전체 : 200 페이지 : /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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