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안석낚시터 - 겨울의 끝

봄이 코 앞에 다가온걸 아는데도

뭐이리 성격이 급한지

낚시대를 드리우고 싶은게 낚시인의 마음인가 봅니다.

날씨도 낚시를 가지 말라 하는지

오락가락

낚시대 던져보러 가는건지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건지 모르는 요즘 시기~~~

참 성질 급한 사람은 숨넘어 가겠네요

급한 마음에

낚시는 할만한가... 물이라도 구경하러

낚시터를 들렸네요

ㅋㅋㅋㅋㅋㅋ

완전 봄이구만

수초도 잘있고 물도 다 녹았고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중요한건 낚시대를 안가져 왔다는거

ㅎㅎㅎㅎ

새로운 시설도 보이구요

날씨도 좋고

물도 일찍 녹았다는데 이정도면 수온도

어느정도 올랐을거 같고

그래서 익일 출조를 했건만

날씨가 HAAAAAAA~~~

요즘 날씨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겨울인지 봄인지

바람은 뭐이리 부는지

변덕스런 날씨지만

쓰린속 라면으로 달래봅니다.

이런들 저런들 낚시는 해야쥬~~

마릿수 보단 큰붕어가 물어줄거 라는 마음으로

겨울철 0.3g 봉돌은 뒤로 하고

봄을 맞아 0.5g 로 셋팅을 다시 해봅니다.

저수온인 만큼 확상성 집어제도 만들고

글루텐에 어분가루도 첨가를 해봅니다.

그래도 아직 겨울이니까 어분을 잘 먹지 않을지~~

이 시기가 되면 떡붕어가 먼저 얼굴을 보이는 곳이니

입질용은 몰캉몰캉 먹기 편하게

집어제는 풀어지고 심은 남아 입질할 수 있게

포인트는 뭐~~~~

이 정도면 4짜 분위기 아닌가요~~

일단 떡붕어 1수로 쩜은 면하구요

그나저나 해는 저무는데

벌써부터 춥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다행인거 바람은 잔다는거~~

그리고 물고기도 나온다는거

날씨는 추운데 붕어는 나오고

뭐라도 꿈벅꿈벅 하니 자기는 그렇고

추운거 빼고 재미는 있네요

그러나 추위에 지고 일찍 잤다는거

익일 아침 온통 얼어 붙었네요

물도 떡밥도~~

날이 해빙되면서

일시적인 건지는 모르지만 수초에서 붕어가 곧 잘 나옵니다

수심도 낮아 초반에 째는것도 일품이구요

살림망도 얼고

이건 겨울인건지 봄인건지

따뜻한 낮 낚시가 잘 될거 같은데

오히려 밤낚시가 잘되고

집어가 되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꾸준히 입질은 한다는거

예민한게 잘 잡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입질 시작하면 2마디 이상은 올리는거 같네요

바람에 기온에 비에

마지막 겨울이 발버둥을 치는거 같네요

마지막 겨울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시즌 즐거운 낚시 해보는 걸루여

이번 주말에 비소식이 있던데

출조하시는 조사님 안전한 출조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