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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벽, 아침기운이 만만치 않긴 하지만,
낮기운은 섭섭하지 않게 제법 온화하게
퍼지는 송전낚시터 (송전지) 입니다.
지난 주 후반부터 다시 오른 기온에
조금씩 대물의 향도 맡아봤고,
일부에선 마릿수까지 드러냈습니다.
드문드문 이어져 심심치 않은 결과물을 보이는 위치는
욕심일런지 모르지만, 사이즈가 아쉽고 (27cm ~ 32cm),
허리급 전 후 (35cm ~ 39cm) 를 상면 하게 되는 곳은
마릿수가 아쉽긴 합니다.
그 보다 만족스러운건 3월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징후들의 패턴들이 조금씩 명확해짐에 있습니다.
2말3초의 경우 늦은 밤시간대가 주를 이룬 반면,
온화한 일기여건이 시작된 3월초가 되면서
늦은 저녁과 이른 밤시간대를 시작으로 드문드문
자정까지 찌놀음을 함께 해주고, 아침에의 편중 또한
장바구니에 넣게됩니다.
입질의 표현 또한 명확해져 있습니다.
물론, 바닥상태/채비/미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체로 활성도를 반영하 듯 준수함 이상을 보입니다.
월척급을 전 후 한 녀석들은 확실한 올림을 보여내고,
7치급의 작은 녀석들은 2-3마디 정도의 평을 받아냅니다.
다만, 수심에 따라 낮은 곳은 끌거나, 들어가는 표현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돌아오는 주 초반까지는 영하권에 매서운 아침기운과
서리를 좀 맞을 듯 하고,
이 후 부터는 괜찮은 매치업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예보입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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