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비림소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일기예보를 보니 주말에는 비와 바람 예보가 있어 고민을 하던 중 토요일 근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평택사랑님을 먼저 소반리 수로 쪽을 둘러 보라 하고

업무가 끝나자 마자 삽교호로 향 한다

평택사랑님이 소반리 수로에 도착을 하고 포인트를 보니 많은 꾼들이 포인트 마다

앉아 있어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하면서 여기저기 둘러 보고

우리 둘이 수어갈만한 포인트를 찾았다면서

주소를 보내 준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나니 평택사랑님이 마중을 나와 간단하게 장비를 챙겨서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기다란 수로에 두자리만 나오는 포인트 라서 대충 포인트를 잡고 

낚시대를 펴 본다

수면위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물속에는 침수 수초가 많아서 구멍 찾아

넣기가 쉽지가 않다

 ?번을 던져가면서 구멍을 찾고 나서 18시가 다 되면서 낚시대를

셋팅을 할수 있었다

 바로옆에는 평택사랑님이 한숨을 쉬면서 목줄이 터졌다 붕어가 나오다

수초를 감아 떨어 졌다 라고 한숨을 쉰다

 빨리 집어를 하려고 금방 풀어지는 새우 미꾸라지밥을 뿌려 주고

나서 잠깐 낚시를 시작 한다

 아산호와 삽교호에서 손맛을 보았던 왔다 글루텐 30 딸기글루텐40 어분글루텐 30

으로 손맛을 제법 보아서 이번에도 만들어 본다

 요즘같은 봄철에는 낮낚시에는 지렁이와 글루텐 밤낚시에는

글루텐이 잘먹는것 같다

수심은 80cm정도 나오고 바닥은 지저분 해서 미끼를 갈아 주려고 낚시대를 들으면

물속에서 수초가 걸려 나온다

목줄이 여러번 터질 각오로 낚시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로워 진다

 저녁시간이 되기 전에 지렁이 미끼에 입질이 들어 온다 두목정도 올라와서

챔질을 하니 월척급 붕어가 나온다

낚시대 펴고 얼마 안 되어서 손맛을 보아서 인지 오늘은 조과가 좋을 것만

같은 생각을 하면서 저녁식사를 하러 올라 간다

 저녁 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양평 해장국으로

간단하게 저녁식사와 소주 한잔 기울인다

밤이 되고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하니 입질이 너무 지저 분 해서 챔질 타이밍도 못잡고

찌가 한목 정도 올라 오면 무조건 챔질을 하였다

 밤낚시에 지렁이는 입질도 없고 글루텐에 입질이 들어 온다 9치 붕어 한두수 만나고

0시경 찌가 변하지도 않게 두목정도 올라와 챔질을 하니

제법 빵이 좋은 붕어가 나온다

0시30분경 잠깐 휴식을 하고 05시경 내려와 보니 살림망에 있던 붕어가

?마리 없어지고 죽은 붕어도 보인다

새벽에 물가로 나오니 너구리가 도망을 치고 살림망 까지

뚫어 노았다

붕어는 많이 들어와 수초를 비벼가면서 뒤집는데 역시 뒤집는 붕어는

먹이를 안 먹고 입질까지 지저분해서 조과는 

별로 좋지 못 하였자

 평택사랑님은 입질은 많이 보았는데 나오다 터지고 수초에 목줄감아 터지고

바늘이 부러지고 낚은 붕어 보다 터진 붕어가 더 많았다

 오전낚시를 하려고 하였는데 당진쪽에서 검은 구름이 몰려 오고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아 철수 준비를 서두른다

너구리 한테 빼앗기고 남은 붕어만 사진으로 남긴다 그래도 모두 먹어 치우지 않아서

그나마 사진으로 남길수 있었다

짐정리를 모두 하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한다 

오랜만에 꾼들이 없는 수로에서 낚시를 하니 너무 조용 해서 좋았고

둘만의 시간이라 더 좋았던것 같다

다음 출조에는 한방터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