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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주)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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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
자연지 보기 일산꾼의 피싱다이어리(180)-전남 탐진강 자연지 보기 작성자 : 일산꾼 등록일 : 2021.08.04 
혹서기(7~8월) 낚시는 각종 벌레와 무더위와의 전쟁이다
그래서 혹서기 기간 동안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휴가/피서낚시라는 이름하에
더위를 피하면서 즐기는 낚시를 추구한다
특히 올해 여름은 지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로 꾼들은 많이 힘들지만
힐링을 위해 또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휴가/피서 낚시는 더 필요하다
주로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과 나무 그늘이 있는 계곡지가
휴가/피서낚시로 인기이다
꾼도 휴가/피서 낚시를 떠난다
단지 계곡지가 아닌 전남권 강낚시를 떠난다
주로 혹한기(12~2월)에 결빙과 추위가 덜해 물낚시가 가능하여 전라권을 찾지만
이 한여름에 찾는 이유는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이 전남 강진으로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같이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전남권이 서울/경기보다 덜 덥겠지라는 얄팍한 생각도 있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장흥과 강진에 걸려 펼쳐지는 탐진강 낚시를 즐기고자
꾼은
휴가/피서 낚시로 탐진강으로 떠난다
[탐진강은 장흥댐 위쪽의 전남 장흥군 유치면과 영암군 금정면의 경계에 있는 국사봉에서 발원하여
장흥군, 강진군을 흘러 남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멀리 위쪽 장흥댐으로 부터 시작된 강은 지천문화생태공원과 심천공원 사이로 흘러 깊은내 펜션을 끼고 돈다
[탐진강은 총길이가 약 55㎞ 이며 원래 예양강이라 불리웠다
현재의 탐진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탐라도 사자가 신라에 조공할 때 이 강 하구의 구십포에 머물렀다고 해서
탐라국의 탐자와 강진의 진자를 따서 탐진이라 한다는 설과
탐라도 사람이 육지에 처음으로 배를 대어 올라왔다 하여 탐진강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깊은내펜션을 돌고 나온 물줄기는 장흥대교 아래로 흐른다
[탐진강은 전라남도의 3대강(영산강, 섬진강, 탐진강)의 하나로
유역에는 용반평야, 부산평야, 장흥평야, 강진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백옥같은 물이 굽이마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의 절경이 함께 어우러져 강줄기마다 절경을 이룬다]
장흥대교 아래부터 탐진강 낚시가 시작된다
따라서 이곳이 아마 탐진강 최상류에 해당될 것이다
장흥댐으로 부터 흘러 내린 물줄기는 좌측 산의 용호정이 있는 곳에서 첫번째 보를 만난다
도로쪽은 수초 형성이 좋고 포인트도 제법 많지만
산쪽은 접근이 어렵고 보 근처에 있는 정자 주위에 3~4 자리가 나온다
탐진강의 최상류는 수련 줄풀 그리고 마름뗏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로 쪽은 차로 진입하면 여러 종류의 수초가 잘 분포되어 있지만
수초가 넓게 분포되어 포인트 작업이 필요하다
차로 진입하여 살펴보니 포인트가 아주 마음에 들지만
무더위 폭염속에 작업량이 만만치 않아 포기한다
산쪽은 보 쪽으로 3~4자리의 포인트가 만들어지는데 수련과 줄풀이 조금 존재한다
그러나 주차가 아주 편하고 정자와 화장실이 있어 편의성은 좋은편이다
당일 물이 보를 넘쳐 흘러내리는 것을 보니 만수 상황인것 같다
여름 휴가낚시의 첫번째 행선지로 탐진강의 첫번째 보가 있는 최상류를 선택한다
만수상황이며 주차가 편하고 정자와 화장실이 존재하며
보 옆에 나무 그늘이 있고 보 아래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이 포인트는 3~4자리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제일 좌측은 가까운 동네 젊은 분이 자리하였고
나머지 세자리는 순서대로 성제현 대표, 꾼, 팔묜(권석구)형님이 자리한다
오후 4시경에 도착한 후 꾼과 팔묜(권석구) 형님이 포인트를 정하고 먼저 장비를 설치하고
오후 늦게 강진 집에 도착한 성제현대표님이 늦게 도착하여 장비를 설치한다
꾼의 포인트는 강의 물줄기가 좌측 골자기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다
좌측에 줄풀과 수련 군락이 자리하고
중간은 수련이 듬성 듬성 자리하고 우측은 약간의 수련과 줄풀이 자리한다
꾼의 좌측에 자리한 팔묜(권석구) 형님은 골자기 홈통에 자리한다
줄풀이 앞쪽에 펼쳐져 있고 수련이 약간 분포한다
포인트는 마주 마음에 든다
다만 바닥찾기가 쉽지 않은게 흠이다
포인트는 땅이 약간 질어서 발판좌대를 놓고 낚시대를 설치하고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와 햇볕을 피하고자 파라솔을 설치한다
장비를 설치하는 중에 땀이 엄청나게 흐른다
이미 반팔티는 땀에 젖었고 시원한 물을 연신 마시면서 진행한다
보위에서 보니 포인트의 그림은 좋다
뒤에는 낮은 야산이고 물가에는 줄풀 수련이 잘 분포되어 있다
장비를 모두 설치하고 차로 돌아가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시 쉰다
오랫만의 출조라 더위에 적응이 안되어 있고
최근에 몸이 불면서 땀도 무지난다
총 11대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한곳은 아무리 던져도 찌가 제대로 서지 않는다
땀이 흘러 눈으로 들어가니 눈도 따가워 포기한다
낚시대는 2.2칸~4.0칸 총 10대를 편성한다
좌측 앞쪽에 짧은대 2대를 편성하고 줄풀과 수련 군락에 3대
그리고 나머지는 수련을 넘겨치거나 수련 중간 중간에 찌를 세운다
물색은 맑은편이고 수심은 80cm~1m30cm 로 다양하다
바닥은 물속의 수련 줄기 때문인지 엄청 지저분하다
또한 물 흐름이 약간 있다
꾼의 채비
찌는 오월이 슬림찌, 원줄:세미플로팅 5호, 목줄:모노 3호(18cm), 바늘:구례 8호이며
봉돌은 유동황금봉돌과 스위벨을 이용하여 분할봉돌채비 형태로 사용한다
탐진강은 배스가 서식하는 대물터/한방터로 알려져 있고
주로 밤낚시에 몇 번의 입질이 오는 특징이 있다
미끼는 옥수수만 사용한다
줄풀과 수련의 군락 포인트
이곳에서 밤낚시에 두번 정도의 입질을 기대해 본다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은 수련을 넘겨치거나 수련 중간 중간에
찌를 세우기 위해 비교적 짧은대를 편성한다
더운 계절에도 뜨거운 커피만 마시는 꾼과 같은 취향을 가진 성대표님
밤낚시에 대물하길 바랍니다
팔묜(권석구) 형님은 자립발판을 이용하여 편한 위치에 자리하고
많은 낚시대를 편성하여 대물을 노린다
낚시대 편성을 끝내고 휴가낚시 첫 식사를 한다
장어를 굽고 집에서 준비한 반찬을 꺼내 놓으니 진수성찬이다
식사 후 커피 한잔 하고
밤낚시를 위해 자리에 돌아와 야간 케미컬라이트를 준비한다
대물터/한방터 답게 찌는 미동도 없다
밤이지만 더위는 여전하고 모기와 벌레를 피하기 위해
계란판에 불을 붙여 연기를 피운다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 소음만이 존재하고
물가는 적막함이 감돈다
꾼이 생각하기엔 제대로 바닥을 찍은 낚시대는 4대 정도이고
나머지 6대는 긴가 민가 하여 제대로 안착이 될 때 까지
자주 던진다
찌가 살짝 잠기는 경우가 몇 번 있다
그런데 더 이상 움직임이 없어 챔질을 이어가질 못한다
약간 멀리서 천둥 번개 소리가 점 점 다가온다
이미 시간은 새벽 1시를 넘었지만 챔질이 이어지는 입질은 없다
엄청난 비가 퍼붓는다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비다
내리는 비 양도 많지만 중간 중간 천둥/번개가 치니
물가는 밝음과 어둠이 번갈아 나타난다
꾼: 성대표님! 차로 피신해야 되지 않을까요?
성대표: 괜찮아요~
꾼: 난 지은 죄가 많아 겁나는데....
제일 우측 3.6칸의 오월이 슬림찌가 한목 잠긴 후 한목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저건 먹었다"
천둥/번개에 겁이 나지만 낚시대를 강하게 챔질하니 허전하다
한방터/대물터라며~~~
5치 붕어이다
새벽 2시30분에 5치 붕어에 대한 실망과 강한 비로
차에서 3시간 정도 잠을 잔 후 다시 포인트로 돌아온다
멀리서 보니 팔묜(권석구) 형님이 새벽낚시 중이다
이슬인지 내린 비인지 풀들은 물을 많이 먹었다
자리는 더욱 더 질퍽하여 낚시가 약간 불편하다
산에 걸린 구름은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만
정작 아침낚시에도 입질은 없다
정자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중에 성대표님이 "박사님이 천둥/번개를 엄청 무서워 해요"라며 놀린다
성대표님은 배스터라며 오전 11시까지 낚시를 이어가지만
꾼과 팔묜(권석구)형님은 장비를 철수한 후
보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탐진강 최상류권에서 하룻밤 낚시로 마감하지만
포인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 봄이나 가을에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은 포인트이다
연꽃과 수련은 총칭하여 연꽃으로 불리우나 수련과 연꽃은 다른 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연꽃의 잎과 꽃은 수면 위로 올라오지만 대부분의 수련 잎과 꽃은 물 위에 떠 있다
물만난 팔묜(권석구) 형님
거의 아기처럼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휴가낚시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이제 전남권 휴가낚시의 2번째 포인트로 이동할 시간이다
두번째 포인트는 원래 처음에 출조할 생각이었는데
전날 도착하여 포인트를 둘러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 포기한 곳이다
첫번째 포인트가 탐진강 최상류라면
두번째 포인트는 탐진강 하류의 샛수로이다
성대표님이 장비를 철수한 후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으로
더위를 식히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성대표는 집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고
우린 어디 시원한 다리 밑을 찾아 낮잠을 즐긴 후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할 생각이다
탐진강은 주변에 수변공원과 물놀이 시설이 갖추어 질 만큼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본인들의 쓰레기만 잘 가져오면 앞으로도 깨끗하게 유지될 것이다
전남권 여름 휴가낚시의 출조지인 탐진강
첫번째 포인트는 탐진강 최상류인 용호정 근처 첫번째 보이다
수초형성이 좋으나 수련으로 바닥찾기가 힘들었고
새벽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힘든 낚시였지만
포인트가 매우 깨끗하고 정자와 화장실이 존재하는 편리함이 있고
휴가 및 피서낚시로 물놀이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풍광이 아주 좋은 멋진 포인트였다
비록 한방터/대물터 답게 입질은 못받았지만
봄과 가을에 꼭 다시 찾고 싶은
멋진 포인트이다
감사합니다@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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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꾼 피서낚시 잘 구경했습니다
팔묜선배님의 물놀이 응근 부럽네요~ㅋㅋ
포인트 소개도 아주 깔끔하고요~
사진도 좋고 당장 달려가고픈 곳입니다
오랜만에 선배님 조행기 보니 참 좋네요 ^^
늘 건강하시고
안출즐낚하세요 ^^
2021-08-04 21:56:04 일산꾼 오랫만의 출조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즐거웠죠.
2021-08-08 20:14:45 가온(Gaon) 먼곳으로 휴가낚시를 다녀오셨어요~~
폭우가 션하게 느껴 집니다!
말복 지나면 조금 나아지겠죠?
폭염 더위 조심 하시고 안출하세요~~^^
2021-08-05 10:44:19 일산꾼 이제 입추 지났으니 처서만 지나면
좀 션해 지겠죠?
너무 더워 보팅 못하시죠?
2021-08-08 20:15:27 솔바람소리 저도 지난 유구천 출조에 계란판 주어다
모기불을 펴니 정말 모기가 안 덤비더라구요
남도 까지 긴 여정 즐거운 낚시 하셨습니다
요즘이 가장 힘든 시기 인듯 합니다
빨리 찬바람 불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2021-08-06 13:11:09 일산꾼 계란판 효과 죻죠?
사람이 어질 어질할 정도이니
모기야 뭐~~~
그래요.
처서 진나면 좋아 질겁니다.
2021-08-08 20:16:09 어둑사리 오랜만에 휴가낚시 동행할 수 있었는데
무더위와 선약으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이 더위에 먼곳까지 출조하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놀이 하시는 걸 보니 더위가 싹 가시네요....ㅎㅎ
먼거리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021-08-12 14:33:59 일산꾼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다소 아쉽죠?
찬바람 불면 매주 볼것이니 그때 함께합시다.
2021-08-12 17:21:05 [일산꾼님의 다른글] + 전체 : 200 페이지 : /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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