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벚꽃엔딩...

참 힘든 독정낚시터의 봄이었답니다~

그동안 붕어가 안나와서 걱정의 나날들을 보내고...

드디어 벗꽃이 만발한 어느날...

붕어들을 만날수 있었답니다.

그동안 몇번 독정낚시터를 찾았었지만...

붕어를 볼수없어 걱정만 하고 지나갔었는데요

이제 터질때가 되었다는 믿음으로

독정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올해는 유독 늦는듯한 조황에

사장님의 걱정이 컷었는데요~

2월중순부터 언젠간 나오리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방류를 해왔다고 합니다.

원래 있던 계체수와 그동안 쌓인 계체수 까지하면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그간 붕어가 안나오니...

손님들도 별로 없던 것도 사실이구요...

이럴때가 기회인듯~!

맘 단단히먹고 출조해봅니다.

수면적 약 1만2천평의 평지형 저수지

평균수심 2~3m 의

독정낚시터

서안성 IC 와 인접해 있어

서울에서 1시간정도면 도착할수있구요~

많은 종류의 어종이 서식하구요~

주어종은 붕어 입니다.

붕어는 토종 , 수입 , 향붕어 , 떡붕어 등

골고루 손맛볼수 있답니다.

시설로는

개인 / 수상 / 연안좌대 가있고

잔교 , 연안 방갈로등

포인트 선택의 폭이 넓은편 입니다.

잔교와 연결된 방갈로등

소규모단체 모임에 좋은 시설이 갖추어져있고,

1~2인부터 4인연안 좌대 시설도

갖추고있습니다.

방갈로와 연결된

관리실아래 잔교도 인기포인트이구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수있답니다.

상류 노지 포인트도 자리도편하고,

뒷공간이 넓어 인기포인트 입니다.

뒤에 육상 방갈로도 준비되어있어

가족끼리와도 편하게 즐길수있습니다.

4인 좌대는 공간도 넓은편이구요~

항상 낚시하는 자리라

작년까지 조황도 가장 좋은편이었다고 합니다.

당일 비와 강풍이 예보되어 있었지만~

밀어부쳐봅니다~

도착해서 포인트 정하고

곳곳을 둘러봅니다.

추울때 황량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름다운 모습의 독정낚시터를 보니

오늘 웬지 느낌이 좋습니다~

관리실들러 커피한잔하고~

웬만한 구색은 다 갖추어져 있어~

몸만 오시면 된답니다~^^

오늘은 도로가 3~4인 좌대에서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작년 가을 재미있게 낚시했던 포인트인데요

수심은 1.8m~2m 권으로

토종붕어와 수입붕어가 잘나왔던 기억입니다.

대펼때 까진 날씨가 참 좋았는데요~

도로가 좌대는 낚시뒷공간이 넓고

방도 우풍없이 깔끔합니다.

오늘은 2.8칸 쌍포로~

작년에도 2.8칸이 조황이 좋았던듯합니다.

친구 기표도 동출했는데...

기표는 3.2칸쌍포로~

한대는 편대채비 로

독정낚시터의 미끼운영은

가을철 치어들이 성화일때는 집어제 없이가는게 맞지만

요즘같은시기 치어들의 성화가 없을때는

집어제와 함께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미끼용으로는어분글루텐이 잘듣는 편이었습니다.

밥몇번 던지는데...

비가 시원하게 쏟아지네요~

이시기 비는 악재일지 호재일지~

잠시 쉬었다 갑니다.

잠깐 비를 뿌리고 곧 비가 그칩니다.

비가그치니 찌가 안보이네요;;

그냥 집어제만 넣고~

해질무렵 저녁식사부터 하고

초저녁장을 보기로 합니다~

든든하게 삼겹살로 배채우고 ~

독정낚시터 추천메뉴는 된장찌개 입니다.

정말 구수하고 맛있답니다.

삼겹살도 맛있지만

된장찌개랑 반찬으로도

밥두공기는 뚝딱입니다.

어두워지고 본격적으로 낚시시작하지만~

초저녁은 별 소득없이 지나갑니다.

둘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시간이 참 빨리가네요~

밤 12시가 넘어간 시간~

드디어 첫수가 나옵니다~

이후 기표와 주거니받거니~

중간중간 힘좋은 향어도 나오고~

따박따박 잡아냅니다.

기표는 새벽4시 다음날 일때문에 철수하고,

혼자 낚시를 하는데...

계속 입질이 들어와 잠도 못자고 낚시를 합니다.

동트기 직전~부터

집어가 제대로 됐는지 붕어만 넣으면나옵니다.

깨끗한 붕어들이 주종이고

가끔 향어들이 즐겁게 해줍니다.^^

동트면서 터진 입질~

외대로 바꾸고~ 신나게 잡아냅니다~

옆으로 째는 힘이 대단합니다.

간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낚시했네요~^^

상처하나없이 깨끗합니다~

붕어는 그간 손이 안탓는지

나오는 붕어들 모두 상처하나없이 깨끗합니다.

이날 독정낚시터에서

낚시한 조사님은 10여분~

모두들 손맛은 보셨다는데요~

상류쪽과 제가낚시한 하류쪽모두

조황이 나온걸로 봐서는...

이제 독정낚시터는 긴 슬럼프에서 탈출한 느낌입니다~

상류 노지쪽 조사님들은 모두 손맛 보셨네요!

수입,토종붕어 위주의 조과입니다.

저랑 기표의조과~

이날 장원하신 조사님 조과입니다.

상류 조과입니다.

긴긴 슬럼프속 꾸준한 방류로

봄날은 오네요~

벚꽃이 만발하며 터져준 독정낚시터~

올해 벚꽃엔딩으로 기억되는 독정낚시터 입니다.

순진한 붕어들 만나러 출발하셔도 될듯합니다~